1. 요즘 유튜브를 보다보면 한 5-7분 사이에 영화 한 편을 소개해주는 채널을 보게 되요. 영화소개해주는 누구, 뭐 이런 식의 채널이죠. 출발 비디오여행 비슷해요. 시간도 없고 영화 결말은 빨리 알고 싶을 때 보고 있으면 재미있어요. 그런데 한가지 거슬리는 건 비속어를 쓰면서 누군가가 해설한다는 거예요. 또 이게 저작권에 안걸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2. 오늘 네이버뉴스에서 동아일보pick은 이 기사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경기고 출신의 원로 인사가 돈을 모아, 경기고 동문 두 명을 올해 볼턴 보좌관의 비서관과 만나도록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미-북 회담을 중재하는 문재인 외교노선에 훼방을 놓았다는 내용입니다. 


http://news.donga.com/Main/3/all/20180602/90370092/1


이러한 분위기를 깬 것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경기고 출신의 원로 안보 전문가들이었다. 그때 경기고 출신의 원로 인사 가운데 일부는 안보가 위험해지고 있다 보고, 돈을 갹출해 안보 분야에 종사해온 동문 2명을 미국으로 보냈다. 워싱턴 사정에 밝은 그들은 볼턴 보좌관의 비서관을 만나 이런 설명을 했다고 한다. 


“북한은 1953년 판문점에서 미 제국주의자의 항복을 받아냈다고 내부 교육을 시켜왔다. 따라서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하면 북한은 체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이를 즉각 활용한다. 북한으로부터 핵무기를 받아내는 가시적 성과 없이 비핵화를 합의하면 결국 북한의 지독한 말싸움에 휘말린다. 공산주의자의 협상 목적과 협상술은 우리와 크게 다르다. 정전협정 대표로 참여했던 터너 조이 제독이 북한의 협상술을 분석해 ‘공산주의자는 어떻게 협상하는가?’란 책을 낸 적이 있는데 이를 반드시 참고하라.”  


이러한 의견이 들어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숙고 끝에 판문점을 버리고 싱가포르를 회담지로 선택했다. 


행동력도 있고, 조직력도 있고, 자금력도 있고, 공유하는 이데올로기도 있고. 김기춘 전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 연세가 78세시죠? 이 분들의 조직력을 도대체 후세대가 따라갈 수가 없네요. 이른바 X세대라고 불리웠던 70년대 생이나, 현재의 30대들은 이렇게 못할 것 같아요.  


한국일보에서는 '성난 노인들의 사회'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하고 정말 어떤 대화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1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7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20
124626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23.11.01 468
124625 [왓챠바낭] 제목 한 번 난감한 '더 다크: 그날 이후 난 사람을 먹는다'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3.11.01 353
124624 이것저것 본 잡담 (그어살, PLUTO 등) [13] DAIN 2023.11.01 410
124623 만달로리안을 뒤늦게 보는데(대충 아무 소리입니다) [4] 해삼너구리 2023.10.31 308
124622 플옵 2차전 껐습니다 daviddain 2023.10.31 165
124621 에피소드 #61 [2] Lunagazer 2023.10.31 73
124620 요즘 드라마 출연 배우들의 ost(이두나, 무인도의 디바) [3] 왜냐하면 2023.10.31 287
124619 프레임드 #599 [2] Lunagazer 2023.10.31 71
124618 준PO 3연패 탈락' SSG, 김원형 감독과 계약 해지…"변화와 혁신 필요" [공식발표] daviddain 2023.10.31 138
124617 한동수 “윤석열, 검찰총장 때 ‘육사 갔으면 쿠데타’ ”검찰의 역사는 '빨갱이' 색출의 역사" 왜냐하면 2023.10.31 237
124616 법정 드라마를 보며 잡생각입니다. [4] thoma 2023.10.31 277
124615 [넷플릭스바낭] 점점 더 마음에 드는 아들 크로넨버그, '인피니티 풀'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10.30 483
124614 챗 GPT 음성대화 catgotmy 2023.10.30 175
124613 망가진 신세계의 후계자 [4] 상수 2023.10.30 578
124612 Nc 무섭네요 [6] daviddain 2023.10.30 281
124611 프레임드 #598 [2] Lunagazer 2023.10.30 79
124610 용호의 결투 [6] 돌도끼 2023.10.30 189
124609 바낭 - 나는 당신의 신뢰를 깨는 중입니다, 추앙하거나 싫어하거나 [1] 상수 2023.10.30 304
124608 넷플-범죄 스릴러, '탈피'를 봤습니다. [5] theforce 2023.10.30 344
124607 [핵바낭] 20년 전엔... [29] 로이배티 2023.10.30 69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