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때문에 살판납니다.

2018.08.04 13:16

풀빛 조회 수:2707

회사생활 15년 차, 세번째 회사인데 주52시간 때문에 요즘 살판납니다.
매일 밤 9시~10시 퇴근이 기본이었는데 요즘은 칼퇴합니다. 가상현실 아닌가 가끔 생각도 들어요.

프로그래머는 업무 특성 상 주52시간에서 예외로 해야된다는 주장들을 때마다 기가 찹니다. 인원을 안 뽑아주고 사람 갈아넣으니까 그런거지.
눈치주던 상사들도 나라에서 52시간 초과하면 나라에서 법적인 조치 한다니까 이젠 어서 빨리 가라고 합니다.

추가수당 받고싶어하는 근로자가 있을지도 모른다구요? 얼마나 시간당 임금이 적으면 그럴까요. 그리고 수많은 사무직들은 포괄임금제라 일해봤자 안 나옵니다. 오래 일시키려고 그 많던 세월동안 법을 이리저리 피해오던 사람들한테 야근시키면 돈을 주라는 순진한 소리를 대책이라고 말하는 분께는 노동현장에서 일 좀 해보시고 얘기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 게시물을

한나라당

2018.08.04 13:23

매일 9~10시 퇴근일 정도면 일이 많았나 보네요. 그래도 주 52시간 꽉꽉 채우면 매일 2시간씩은 초과근무 시킬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나보군요

댓글
ro2ro2

2018.08.04 19:21

가상현실인가 싶을 정도로 좋으시다니 ㅠ 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댓글
singlefacer

2018.08.04 22:13

많은 제조업에서는 생산직들이 연장근무수당이 줄어들어 전전긍긍이에요. 그리고 아직도 사무직중엔 낮에 탱자탱자하다가 저녁먹고 열일하는척 하는데도 많아요. 자기가 경험한게 세상의 전부가 아니에요.

댓글
풀빛

2018.08.05 00:53

#singlefacer:
저는 세군데의 사무직을 경험했습다만 낮에 탱자탱자놀다가 저녁먹고 열일하는척 하는 사람은 정말 거의 못 봤습니다.
님은 얼마나 세상을 경험하셨기에 '많은 제조업'과 '사무직중'을 얘기하시나요? 조중동에선 저도 많이 기사 읽었는데 그런 기사 말구요.

댓글
singlefacer

2018.08.05 17:39

#풀빛:
제가 들여다보고 있는 업체가 우리나라만 120여개 정도 됩니다. 그중엔 대기업도 있고 중소기업도 있어요. 우리나라 업체 수가 몇갠데 대체 얼마나 용감하면 고작 3군데 다녀보고 그렇게 확신을 가질 수 있는지 제 상식으론 이해불가라서 주제넘게 한마디 했습니다.

댓글
풀빛

2018.08.05 22:32

#singlefacer:
그런 곳에 계시면 풍경도 그렇게만 보이나봐요.
휴가비 정산 받으려고 직장인들이 휴가를 일부러 안 쓴다고 생각하시겠죠?

댓글
메피스토

2018.08.05 18:32

singlefacer/

무슨 일을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으나 같이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무려 120개 업체를 들여다보는것 만으로 낮엔 탱자탱자하다가 저녁먹고나서야 열일하는척 한다는걸 알수있는지요? 그 판단기준은 무엇입니까?

대한민국 기업들 세명시킬꺼 두명한테 시켜서 야근시키고 그렇게 일이돌아가면 한명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각재는걸로 유명하지요. 그런데 낮에 탱자탱자놀고 밤에 일한다?

그말은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야근수당도 제대로 받지않고 자청해서 야근을 하고싶어한다는 얘기인데, 그렇게 인력들을 놀게 만드는 방향으로 관리를 허술하게 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메스를 들이대야겠죠.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73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0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643
124583	프레임드 #594 [5]	Lunagazer	2023.10.26	75
124582	내일 저녁 꿈이룸 명동 (명동역 4번 출구)에서 < 하이미스터메모리 >미니콘서트&파티에 초대(무료)합니다.	젤리야	2023.10.26	154
124581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안내서 [1]	먼산	2023.10.26	212
124580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나온 이탈리아/스페인 어	daviddain	2023.10.26	156
124579	(정보,에 후기 추가 했어요.) 데이빗 핀처의 <더 킬러 The Killer, 2023>가 개봉했네요. [1]	jeremy	2023.10.26	380
124578	외계+인 2부 개봉확정 포스터 [3]	상수	2023.10.26	509
124577	[왓챠바낭] 아무 욕심 없이 평범해도 잘 만들면 재밌습니다. '살인 소설' 잡담 [8]	로이배티	2023.10.26	450
124576	너와 나를 보고 [4]	상수	2023.10.25	403
124575	더 킬러 [2]	daviddain	2023.10.25	377
124574	술을 안마신지 3년이 지나고	catgotmy	2023.10.25	222
124573	프레임드 #593 [2]	Lunagazer	2023.10.25	79
124572	Richard Roundtree 1942-2023 R.I.P. [2]	조성용	2023.10.25	136
124571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작이 될 뻔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고 [1]	상수	2023.10.25	695
124570	100만유튜버 어퍼컷이 이태원참사 다큐 '크러시'를 리뷰했네요. [2]	사막여우	2023.10.25	647
124569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8]	조성용	2023.10.25	608
124568	[왓챠바낭] 허술한데 묘하게 잘 만든 그 시절 B급 무비, '엘리게이터' 잡담입니다 [12]	로이배티	2023.10.25	357
124567	추억의 축구 선수 나카타 [4]	daviddain	2023.10.24	223
124566	무라카미 하루키와 아다치 미츠루는 이제	catgotmy	2023.10.24	367
124565	바낭ㅡ 메시 샤이닝 야구	daviddain	2023.10.24	87
124564	에피소드 #60 [2]	Lunagazer	2023.10.24	69

첫 페이지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