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런칭때부터 관심이 많아서..유투브에 흘러나오는 클립은 다 찾아보고 그랬어요..그러면서 개봉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2. 결론적으로는 실망했어요..마지막 장면으로 인해 다음편에 대한 기대감이 실날같이 생기긴 했지만..이번편은 그동안의 스파이더맨보다 재미없었어요..

3. 그 이유는..전작들은 스파이더맨 수트는 큰 의미가 없었고, 개인에게 주어진 스파이더센스라고 불리우는 초능력과 개인 캐릭의 매력만을 갖고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이번 작품은 MCU로 편입되는 접합수술때문에 그 전에 아무 의미없던 수트가 메인이 되고 개인 매력은 오히려 떨어지게 되버렸어요..삼촌의 죽음으로 인해 책임감을 배웠던 전작들에 비해, 책임감을 깨닫는 모멘텀이 이번에는 좀 뜬금없었고..저는 개인적으로 민폐캐릭을 너무 싫어하는데..이번 스파는 너무 민폐적인 면도 강해서..보는 내내 제는 왜 저러지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너무 많은 정보에 노출이 된 것도 재미를 많이 놓치게 되었어요..어쩌다보니 유투브에 올라와있는 클립만 봐도 영화 다 본 것처럼 되버렸더라구요..스포를 안봐도 이미 볼 거 다본 듯한 느낌이..홍보팀이 어떤 생각을 한 건지 몰라도..인상적인 액션신은 노출시키지 말았어야 했을텐데..정작 하이라이트 위치에 있는 액션은 허술하고..중간중간에 들여놓은 액션신은 모조리 다 인터넷에 노출되서..저처럼 너무 기대를 해서 많은 정보를 미리 접한 사람은 거의 다 본 것처럼 느껴지게 되니까..뭔가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보기전에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된 건 딱 1개 뿐이었어요..그건 좀 쎄긴 했지만..그 전까진 인터넷에서 다 본 거라 너무 너무 실망하게 되었어요..

4. 연기에 대해서 말하자면..원작 캐릭대로 만들어진 철딱서니없는 꼬맹이로 톰홀랜드는 재밌었지만..예전의 MJ나 그웬같은 여성캐릭(리즈,미셸)과 케미가 보여져야할 사랑연기는 어색해보일 정도로 꼬맹이같았어요..전작들을 쭉 봐온 사람으로써는 너무 다운그레이드 되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쉽더라구요..

결정적으로 토니 스타크와 해피같은 기존의 MCU캐릭을 집어넣은 건 리부트1으로써는 아쉬운 느낌이에요..개인 캐릭의 매력이 더 커야 앞으로 시리즈가 볼만할텐데..꽤 많은 지분을 토니랑 해피가 잡아먹으니까..이게 어벤져스를 보는 건지 스파이더맨을 보는 건지 헷갈리는 느낌이더라구요

마리사 토메이의 메이 이모나 학교에서 부딪히는 다른 캐릭들도 토니나 해피같은 1회성 캐릭들보다 비중이 적어서..딱히 연기를 봤다는 생각도 안들게 만들더라구요..

5.결론적으로는...아무것도 모르고 봤으면 절반은 재밌었을텐데..MCU캐릭과 접합해버린 것때문에 재미없었고..이미 절반 이상되는 하이라이트 액션신은 다 보고 간 셈이어서 재미없었어요..

혹시라도 이런 류의 영화를 보실때는 예고편이나 접할 수 있는 정보는 다 안보고 가는 게 나아요..
안그러면 저처럼 후회해요..


-참고로 2개의 쿠키중 처음 쿠키만 보고 나가시면 되요..마지막 쿠키는 안봐도 되요..마지막 쿠키 보시고 나면 분노지수가..


-끝부분까지는 인내심을 가지고 보시면 정말 반가운 1인 보실 수 있어요..마블팬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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