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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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이나 전문가의 권위에 모든걸 의존할 필요는 없지만........저거 진짜 고든램지 맞나요. 걍 닮은꼴 아닌가요.
기네스나 마셔야지.
2017.10.03 23:16
2017.10.03 23:31
좀 의아할수도 있긴 한데.. 사실 한식, 특히나 느끼한 삼겹살 같은 음식에 어울리는 맥주가 우리나라 맥주인 것은 맞지 않나 싶습니다. 강한 탄산, 상대적으로 부족한 향과 맛, 목으로 넘기자마자 사라지는 존재감 같은 건.. 소주를 타서 즐기기에도 좋고 음식을 먹고 입안을 헹궈내기에도 적절하죠. 존재감이 또렷한 맥주들은 오히려 음식하고 부딪히는 경우가 적지 않거든요. 에일 계열보다는 페일 라거가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음식에 잘 어울리기는 한단 말이죠. 같은 맥락으로 치맥에도 한국 맥주가 꽤 좋은 궁합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맥주 자체만 놓고 와, 이 맥주 죽여준다..라고 했다면 고든 램지 미친 새끼, 돈에 팔렸구나.. 하겠지만.. 저런 상황이라면 뭐..저럴수도.. 있지 않나 싶기도..
2017.10.03 23:57
고든램지는 원래 맥주와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죠. 평소 마시는 맥주가 버드와이저와 벡스라죠. 맥주 전문가한테 가서 맥주 페어링을 해 보는데 중간엔 멀쩡한 맥주를 뱉기까지 합니다.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OCHuqaMkT2c
그리고 사실 그냥 가볍게 시원하게 마시기엔 괜찮은 맥주이기도 하죠. 한국맥주의 문제는 선택의 폭이 전혀 없고, 좀 넓히려면 가격이 너무 비싸진다는 것 같습니다.
2017.10.03 23:58
2017.10.05 16:00
한국맥주가 맥주 자체의 풍미는 무척 떨어지지만, 오히려 그 무색무취함 + 청량감 덕분에 기름진 음식이나 매운 음식과 먹기엔 꽤 좋다더군요. 뭐 저 양반은 원래 가벼운 맛의 페일 라거가 취향이라고 하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게...=_=;
돈의 힘...이겠죠 뭐......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