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1 09:29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448201.html
여기서 이야기는 그 불이익으로 인한 그의 궁박한 처지에 대한 하소연으로 넘어가 몇 년 전 갑자기 나타나 딸 유학시켜 준다고 했다가 또다시 잠적해버린 생부의 탈세 이야기가 디테일하게 펼쳐지다가, 못 믿을 게 남자란 키워드를 연결고리로 지난 대선 직전 만난 “변호사 출신의 피부 깨끗한” 한 정치인과의 인연 이야기로 숨 가쁘게 워프한다. 아, 이 스펙터클. 게다가 그 술회는 또 얼마나 적나라한지.
“총각이라는데 그 인생 스토리가 참 짠하더라고. 인천 앞바다에서 연인들처럼 사진 찍고 지가 내 가방 메주고 그러면서 데이트했지. 어머, 대선 안 바쁘세요, 하니까 하나도 안 바쁘대.(폭소) 그러고서는 같이 잤지 뭐. 며칠 안 가서. 난 그때 급했으니까.(폭소) 얼마 만인지 몰라. 내가 쓸데없이 자존심은 세 가지고 아무리 힘들어도 정말 오랜 세월 혼자 외롭게 보냈거든. 그렇게 나한테 적극적인 남자는 없었어. 진짜 행복하더라. 다 지난 일이지만 그땐 고마웠어. 여자로서.”
그런데 여기서 다시 한 번 반전이다. “그런데 그 새끼가(폭소), 다음날 아침에 내가 해 주는 밥이라도 먹고 가는 게 내 시나리오인데 바로 옷을 주섬주섬 입는 거야. 그래서 내가 농담처럼 여우 같은 처자와 토끼 같은 자식 있는 거 아니에요, 했는데 답이 없네. 하늘이 무너지는 거지. 유부남이었던 거야, 그 새끼가(폭소). 발소리도 안 내고 도망가더라고.” 이후 갖은 곡절로 이어지던 줄거리는 그 ‘남자’로부터 다시는 정치하지 않겠단 약조 받는 것으로 마무리되나 싶다가 결국 그 ‘남자’가 지난 지방선거 출마해 당선됐단 걸로 맺음 된다. 후, 숨차다. 듣고 보니 유명 정치인이다. 하지만 실명은 내지 말란다. 그가 가진 권력으로 자신을 괴롭힐 거라고. 그저 말하지 않고선 억울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했단다.
이 모든일의 시작이 저 기사군요? 그러니까 사실 김어준은 이미 인터뷰 당시에 저 당사자가 누군지 이미 들었을것이고, 그걸 까지 않을거고 완전히 사생활이라고 판단했으면 기사를 내지를 말든지 그렇게 그걸 공적인 영역에 끌어들일거면 쟁점이 됐을때 실명을 까든지 해야지 그 특유의 동업자 정신 (aka 진영논리)으로 최초 정보 제공자가 입닦고 가만히 있는겁니까? 기사로 써먹을떄는 기사거리 되겠다 싶어서 내놓고?
아니 그렇게 진영논리로 죽고사는분이 애초에 기사는 왜 냈대요? 기사도 내지 말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때는 이재명이 이정도로 커질줄 몰라서?
진짜 나꼼수 그 멤버들은 해악이에요 해악. 무리하게 김용민 공천내리꽂아서 막말로 선거 말아먹을때부터 말입니다.
2018.06.11 10:07
2018.06.11 10:15
2018.06.11 10:18
다른 공격거리도 있지만 성추문이 제일 먹히는걸 아니까 그러는거죠.
음주운전 전과는 다른 후보들에게도 너무 많아서 안 건드리는 거겠죠.
2018.06.11 10:23
2018.06.11 10:52
애초에 김부선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인데 타블로이드도 아니고 일간지에 저런 말을 실어준 것부터가 무책임하죠.
그리고 김어준은 이재명을 구해줄 생각이 없나보죠.
2018.06.11 11:05
자기편이라면 공중파 프로그램을 사적으로 써서라도 쉴드해주는 사람이 이재명을 구해줄 생각이 없어서 말을 안하고 있다고요? ㅋ
블랙하우스에서 얼마나 정봉주를 쉻드했던지는 기억도 안 나죠?
저게 사실이니까 입닫고 있는거에요.
2018.06.11 11:24
평소 김어준이라면 사실이라도 정치 공세라며 비난했을 것 같은데요. 애초에 나꼼수에서나 시시덕거릴만한 내용을 한겨레에서 실어준 것부터가 에러인데 뭐 김어준도 그때는 자기가 공중파 프로그램까지 맡게 될 줄 몰랐겠죠. 사실 저는 김어준이 왜 침묵하고 있는지, 이재명 불륜이 사실인지 아닌지 관심 없습니다.
2018.06.11 12:35
결과적으로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기사가 되었으니 실어줄 가치가 있었네요.
2018.06.11 10:25
이제 슬슬 '일단 1번 찍는데, 당선되면 스캔들과 혜경궁 김씨에 대해 솔직히 해명하고 선거운동기간동안 거짓 해명한거였으면 자진사퇴하고 보궐가야 한다' 라는 말도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이 분들은 이재명 사퇴하면 전해철이 도지사 되는줄 압니다. 그렇게 믿게 만드는 세력이 있는 것이겠지만.
2018.06.11 10:30
이 기사는 2010년에 쓰여진 기사군요...
그후 어떤 시점에서 이재명이라고 밝혔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이재명에 대해 인지하게 된것은 성남시장에 대한 국정원의 사찰이슈였어요...
그후 이재명은 항상 정부와 각을 세우면서 선명성으로 인지도를 넓혀왔죠...
처음에는 저에게도 호감이었습니다.
이후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여러 논란이 있었고, 인성적인 부분에서 분명히 문제가 있는 정치인이라는 판단이 있었고
본인 개인을 너무나 사랑하는 정치인이구나라는 생각으로 신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이슈의 폭발력들은 문빠의 복면을 쓴 자유당 알바들과 언론들의 활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과 남경필간의 선택이라면, 저는 당연히 이재명입니다.
민주당에서 정치를 한 이재명과 한나라, 새누리, 바른당에서 다시 자유당으로 기어들어간 남경필은 그 악의 스케일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2018.06.11 10:31
동감합니다.
2018.06.11 11:08
어떤시점에서요? 글쎄요. 선거판에 이게 이 정도 쟁점이면 사실이 아니라면 최초 트리거가 된 저 기사 작성자로써 한마디 정도는 해줘야 겠죠. 저 당시 인터뷰에 거론된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다. 지금와서 김부선이 이재명을 걸고 넘어지는 이유를 모른다 끝.
이 시점에도 말을 안하면, 말을 할 생각이 없다는건데 왜 할 생각이 없느냐 하는지는 대충 감 오는거죠.
보통 이런 종류의 정치인 스캔들은 음모론으로 쉴드를 치는데- 그 정치인을 죽이려는 세력이 있다는 식- 그것도 동기가 있어야 합니다. 2010년 지선이전에 이재명은 솔직히 뭣도 아니었어요. 지선 몇번 나가서 떨어져본적있는 정치 지망생일뿐이죠.
그러니까 2010년 부터 김부선이 악감정을 가지고 이재명이 나랑 바람폈다라고 말할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는 뜻입니다.
적어도 2010년에 언급된 저 모 정치인이 누군지만 저걸 인터뷰했던 김어준이 밝히면 끝난다는 겁니다. 근데 왜 안하냐.
사실은 그게 이재명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안하죠.
2018.06.11 11:19
저 기사는 단지 김부선에 대한 인터뷰기사이며 자극적인 양념으로서 이재명으로 추정되는 인사가 거론되었습니다.
누구를 저격할 목적이 아닌것은 분명한 기사죠.
김어준이 이재명(이라고 추정한다면..아직까지는)을 저격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인정하는것은 곧 저격이고, 저질 문빠중의 1인이 되는 거겠죠...
이재명 본인이 인정하는 것이 가장 깔끔한 일입니다.
이렇게 일이 커졌으니 점점 출구전략이 없어져 버린것같아 문제지만, 결국 본인이 해명해야 합니다.
해명보다는 사죄가 되겠죠...
그러나, 이것으로 자유당이 반사이익을 얻게되는 것은 정말 어이없는 일입니다.
모든 일들의 결자해지는 선거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자해지에 이재명의 사퇴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있으며, 있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과거의 실수와 됨됨이를 솔직히 고백하고, 공무원으로서 국민을 위해서 일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마무리해야죠...
(차기 대권에 관한 멘트가 아니고 이재명이라는 인간에 대한 염려에서 나온 멘트입니다.)
2018.06.11 11:22
그러니까 애초에 경기도지사쯤 나올떄면 당경선떄부터 이 문제는 까고 이야기를 했어야죠.
극렬문빠하고 연결하시는데, 저는 그 문빠라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대선경선때 이재명이 뒤에서 총질을 했다. 이런 논리에는 하나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2018.06.11 11:30
이 부분은 앞으로 논의되어야 하고, 뭔가 당내 검증시스템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내 경선시에,,,
맘 약한 사람은 네거티브가 될까봐 조심하는데, 이기적인 사람은 네거티브든 모든 간에 본인의 이익이 된다면 뭐든 이슈화 시키죠...
후보들이 이슈화 시키기전에 당내에서 검증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8.06.11 18:00
2018.06.11 10:30
그나마 지금의 정치지형을 만든데 나꼼수 멤버가 기여한 바를 따지면 해악이라는 말에 동의하기 어려워요.
2018.06.11 13:11
2018.06.11 11:10
2018.06.11 11:13
애초에 이 스캔들의 점화점이 된 기사 작성자가 김어준 맞아요. 이 기사 때문에 "피부좋은 인생기구한 변호사 출신 지방선거 당선자"가 김부선과 바람을 폈다는 말이 나온것이고 그 대상자가 누군지는 이제와서 크게 쟁점이 된거죠. 사실 김부선이 소위 난방열사로 이름을 날릴때부터 저게 누구냐가 슬슬 시중에 회자되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인이 결혼한 상태에서 딴 이성이랑 바람을 폈다는것은 유권자가 알아야 할 정보에 해당합니다.
그 이유로 정치를 그만둘것까진 없는데, 적어도 그걸 유권자가 알고 판단할 기회는 있어야죠. 저게 밝혀졌다면,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부터 달랐을수도 있습니다.
2018.06.11 11:37
2018.06.11 11:46
물적증거가 없으니 교차증언이라도 있어야죠. 물적증거없다고 아무일도 없는건 아니니 말입니다. 성차별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지요.
김부선이 하다못해 2010년당시에 이재명과 찍은 사진이라도 한장 들이밀었으면 끝났을거에요. 근데 그건 오늘아침에 딸이 자기 sns에서 밝히기를 이재명과 엄마의 사진을 다 지웠다고 했으니 그건 없고, 그러면 다른 교차증언이 있어야 할거 아닙니까?
2018.06.11 12:11
2010년에 김부선의 말을 옮긴 김어준이 2018년에 하는 말이 어떻게 교차증언이 되나요?
2018.06.11 12:12
2010년에 김부선이 지목한 정치인이 이재명이었는지 아닌지 확인해주면 그게 교차증언이죠.
2010년 당시에 굳이 김부선이 이재명을 엿먹일만한 어떠한 동기가 없었음도 명확하므로 그 당시에 이재명이라고 했다면 그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입니다.
클린턴과 르윈스키 스캔들도 처음에 알려진 이유는 르윈스키가 자기입으로 나 클린턴이랑 바람폈다 라고 자기 친구한테 말한걸 그 친구가 녹음해서 특검에 제출했기 때문이죠.
2018.06.11 13:52
2007년에 김부선과 이재명은 김부선의 양육비 소송관련해서 관계가 있었고 김부선은 이재명에 대한 불만을 자주 sns에 올렸다는 사실을 한번 추가해보세요.
2018.06.11 14:27
양육비 소송 관련해서 딱히 본인이 해준게 없었다는게 이재명 주장인데, 변호사가 별로 한것도 없는데 그렇게 불만을 올렸다면 김부선이 또라이죠.
변호사가 잘못해서 망했으면 이해가 가는데, 이재명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본인이 해줄게 별로 없었다면서요?
더군다나 불만을 올렸다는게 성남사는 가짜 총각이라고 올렸는데, 변호사한테 의뢰인으로써 양육비 불만이 있는데 그걸 가짜총각이라고 합니까?
아 물론 김부선이 미쳐서 단순히 의뢰인으로써 변호사한테 불만이 있어서 그 사람을 엿먹이려고 나하고 불륜이었다고 했을수도 있기는 하죠.
둘중에 하나죠. 김부선이 정신이 나가서 의뢰인으로써 그냥 소송능력에 대한 문제제기만 하면 될걸 이재명을 바람피웠다고 몰았다
혹은 2007년당시 잠시 만나다 해어진 인연으로 양육비 소송을 한번 맡겨봤는데, 그것도 잘 안되서 예전일까지 생각나 열받아서 가짜총각이라고 썼다.
-보통 일반인은 아는 변호사가 있기 힘든관계로, 주변에 누구 아는 변호사 없는지 혹은 본인이 안면있는 변호사에게 찾아가기 마련이죠.-
전자가 성립하려면 김부선을 거의 정신 나간 사람으로 몰아야 저게 성립이 됩니다. 후자의 경우는 심플해요. 그냥 이재명이 거짓말을 하는거죠.
2018.06.11 14:58
여기서 ‘정신 나간’이란 의학적 소견인가요? 그래서인지 이재명도 격분해서 ‘대마초’를 언급하기도 했죠. ㅋㅋ
2018.06.11 15:00
단순 소송불만을 가지고 변호사가 예전에 총각행세하고 나랑 바람폈어요 하면 미친거 맞죠.근데 그정도로 미친거 같아보이진 않아서 말입니다.
2018.06.11 15:06
무고사건에 정신감정이 필요한지는 몰랐네요. 관심법같기도 하고.
2018.06.11 15:11
여기서 왠 무고가 나옵니까? 검찰에 고소도 안한걸?
2018.06.11 15:16
‘미치지 않고서는 누군가를 음해하는게 불가능하다’는 님 주장에 얼이 빠져서 아무말이나 튀어나오네요.
2018.06.11 11:18
추가로 첨언하는데, 기혼자가 바람을 피는건 사실 가정내에서 해결할 문제에 해당합니다. 다만, 그 내용이 있다면 유권자는 그 내용을 알고 투표행위에 참여할수 있어야 하며 그걸 가지고 거짓말을 하는 순간부터는 심각한 문제가 되죠. 빌 클린턴도 탄핵 될뻔한 이유는 르윈스키랑 바람을 펴서가 아니라, 그 사실에 대해서 거짓말을 했기 떄문이죠. 정봉주도 마찬가지에요. 그날 그 현장에 그 호텔에 갔었는데 계속 시간대 알리바이로 장난치면서 간적 없다고 하다가 한방에 망한겁니다.
2018.06.11 11:22
글쎄요. 전 사생활이 왜 유권자가 알아야 할 정보인지 모르겠네요. 르윈스키는 클린턴의 비서였는데 단순히 바람을 피웠다고 보는 건 좀 이상하죠. 정봉주는 성추행 논란이 있었구요.
2018.06.11 11:26
사람마다 다를거에요,,,,
전 권리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알고싶을거라고 생각해요,
이것이 선택에 영향을 줄수있다고 생각하니....권리가 아니라고 하면 안되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네요...(모냐 이게,,,)
르윈스키 예는 뭔지 모르겠네요...
2018.06.11 11:32
공직자의 사생활은 그 사람이 겉으로 보여주는 이미지가 진실된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되겠지요.
아내와 가정을 사랑합니다. 라면서 가족이 나와 '우리 아빠, 우리 남편 뽑아주세요~' 라고 하는데 사실 남편은 바람피고 다닌다던가.. 가정폭력이 있다던가..
(남경필도 지난 선거때 이미 이혼상태였는데 알리지 않고 유세하고 다녔었죠..? )
2018.06.11 11:37
애초에 사생활을 알 수가 있나요? 언론은 그 시간에 능력이나 정책 좀 검증하지..
가정에는 충실하면서 배임하고 뇌물 수수하고 비리 저지르는 사람도 쌔고 쌨죠. 그 반대도 차고 넘치구요.
+가정폭력은 사생활이 아니라 형법상 범죄고요.
남경필 이혼한거 안 알리고 유세하고 다닌거 아무 문제 안된다고 봅니다.
2018.06.11 11:45
르윈스키는 백악관 인턴이었습니다.
2018.06.11 11:47
백악관 인턴이라도 단순한 불륜이 아니라는 점에선 다를 게 없죠.
2018.06.11 11:55
초점을 이상한데로 끌고 가시는데 불륜이면 그냥 불륜이지 복잡한 불륜 따로 있고 단순한 불륜 따로 있습니까?
다시 말하지만 클린턴이 하원에서 탄핵된 이유는 위증이지, 불륜 그 자체가 이유가 아닙니다.
본인이 거짓말을 했으며, 그 사실을 아는 다른 사람들이 증언을 못하도록 한게 그 이유가 됐죠. 단순히 니가 바람펴서 탄핵 이게 아니라고요.
2018.06.11 11:57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에 해당할 수 있다는 거죠 --
그리고 불륜이라고 해도 사생활을 대중에게 폭로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018.06.11 12:01
아니 그러니까 클린턴의 탄핵 사유하고 그건 아무 상관이 없다고요.업무상 위력 간음인지 그냥 둘이 좋아서 한건지는 클린턴 탄핵사유에 들어있지도 않아요.
2018.06.11 12:08
아니 그러니까... 클린턴이 단순히 바람을 피운 거였어도 사실 여부를 집요하게 검증했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요. 모니카 르윈스키는 백악관 인턴이었구요.
불륜이 사실이면 아무데나 폭로할 권리가 있나요? 이재명의 경우에도 불륜이 사실인지 아닌지 대중에게 밝혀야 한다는 건가요? 전 이해가 안가네요.
2018.06.11 12:11
이미 본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정황상 자꾸 의심되는 내용이 나오니까 문제죠. 즉 이재명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이 사라지지 않은것이고
이게 거짓말인 경우에는 정치인으로써 심각한 결격사유라고요.
남경필이 알리지 않은건 아무문제가 안돼요. 그냥 "알리지 않은것"일 뿐이니 말입니다. 다만 이혼을 이미 했는데 결혼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했으면 전혀 다른 문제가 됩니다.
이건 사생활인지 사생활이 아닌지의 문제하고 상관없어요. 말 그대로 사생활이면, 아무한테도 그게 소문이 나거나 누출되지 않았을때까지가 사생활이지
그게 어떤 경로가 됐든 세상에 알려지면, 그때부터는 해명할 책임을 지는게 정치인입니다. 그게 싫으면, 정치를 하지 말았어야죠.
2018.06.11 12:18
아직까지 증거 못 꺼내는거 보면 김부선도 증거 없는 거잖아요. 불륜의 증거는 모을 수 있지만 불륜을 안 했다는 증거는 어떻게 내놓죠? ;; 정황상 의심이라.. 참 편리하네요.
그리고 사생활에 대해 '진실대로' 다 말해야 되나요? 커밍아웃 안한 동성애자 정치인도 재수없으면 꼬투리 잡히겠군요.
혼외정사나 동성애에 대해 개방적인 나라에서나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고요.
절대 혼외정사를 두둔하는게 아니라, 불륜을 무슨 범죄나 종교적인 죄 혹은 정치인으로서의 결격 사유로 다루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 뿐이구요. ;
2018.06.11 12:23
그 나라에서 정치를 할거면 그 나라의 문화에 따라야죠. 관대한 나라에서는 솔직하게 말하고, 관대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솔직하게 말 안해도 된다고요? ㅋ.. 이게 무슨 이중잣대입니까. 여기가 한국이면, 혼외정사에 대한 사회적 반응도 한국식으로 받아들여야죠. 그게 싫으면 프랑스로 이민갔어야죠.
한국은 혼외정사에 관대하지 않으니까 솔직하게 말 안해도 된다는게 말이 됩니까? 사생활중에서 이 나라 기준으로 나한테 불리한건 뻥치자?..
2018.06.11 12:27
아.. 그러니까 동성애자가 아우팅 당했을 때 부인해도 거짓말이라고 비난 받아야 하는거네요? 정치인이고 공인이니까? 싫으면 프랑스로 이민가면 되겠네요. 잘 알겠습니다.
2018.06.11 12:28
동성애 아웃팅과 혼외정사 알려지는게 같은 종류의 사안이다 이거죠? 정치인 팬질이 이래서 무서운겁니다. 진영논리에 빠져서 뭐와 뭐를 비교해야 하는지도 모르게 되죠.
2018.06.11 12:29
사생활이란 점에서 다를게 없죠 --;; 자꾸 이상한데서 꼬투리 잡지좀 마세요.
그리고 갑자기 진영 논리니 정치인 팬질은 왜 튀어나옵니까? 치사하네요.
2018.06.11 12:33
사생활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다를 게 없다고 묶어서 이야기하면 곤란하죠.
2018.06.11 12:36
왜 곤란하다는 거죠? 어떤 사생활은 폭로해도 되고 어떤 사생활은 안된다는 건가요?
2018.06.11 12:51
사생활에는 후보자의 취미라든가 친구라든가 평소에 어떤 야설을 즐겨봤느냐, 동성애 성향이 있느냐, SM 성향이 있느냐, 요즘 성생활은 문제없이 잘 하느냐 이런 것도 있겠고, 자기 부하를 꼬드기거나 압박해서 관계를 맺었는지, 팬클럽 회원을 성추행하려고 했는지, 미혼이라고 속이고 불륜을 시작했는지 이런 것도 있겠죠. 다 같은 사생활이라고 말하기에는 fifty shades(여러가지 차이)가 있죠.
2018.06.11 12:37
본인도 이게 진영논리에 매몰된 대응이란걸 아실텐데요. 갑자기 왜 치사하다는 반응이 나와요? 찔립니까?
가슴에 손을 얹고 이 사건 주인공이 이재명이 아니라 홍준표면 뭐라고 했을지 생각해보고나 이야기하세요.
2018.06.11 12:39
웃기네요. 갑자기 진영 논리를 가져와서 찔리냐니.. 관심법 있으신가봐요? 안찔려요. 님 맘대로 생각하세요.
2018.06.11 12:28
설사 이재명이 거짓말을 했더라도, 그건 위증이 아니에요. 재판에서 거짓말 했을때가 위증이죠.
그리고 사생활에 해명할 책임을 지는게 정치인이라는 건 stardust님의 생각이지 합의된 공론이 아닙니다.
애초에 사생활 자체를 문제시 삼는게 촌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고,
나아가 개인의 사생활을 검증하겠다는게 폭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요.
2018.06.11 12:30
사생활에 대해서 합의된 공론 같은게 없으니까 사생활에 대해서는 정치인이 거짓말을 해도 된다.는 이야기입니까?
합의된 공론이 없으면, 사생활이 어떤 사유로든 외부로 유출되었을 경우에는 각자 유권자들이 판단하도록 팩트를 그대로 이야기를 해줘야죠.
그래야 각자의 생각에 따라 투표할거 아닙니까? 사생활은 외부로 유출되면 그게 사생활이 아니에요.
클린턴도 르윈스키랑 둘이만 좋아 지낼떄는 사생활이었겠지만, 르윈스키가 자기 친구한테 그 사실을 말하고, 그 친구가 그 녹음을 특검에 제출한 순간부터는 그게 사생활이 아니게 된겁니다.
2018.06.11 12:40
stardust님이 정치인이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의 예로 클린턴의 경우를 드셨죠.
그렇지만 클린턴 거짓말이 문제가 된 것은, 정치인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닙니다.
클린턴은 거짓말 자체가 법률 위반이 되는 법정이라는 장소에서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탄핵소추까지 이뤄진 겁니다.
이재명의 말이 거짓말을 지라도, 두 거짓말은 경우가 완전 달라요.
2018.06.11 12:42
아 그러면 정봉주는 법정에서 말한것도 아닌데 강제 정계 은퇴를 당했네요.? 왜 불출마 했답니까? 법정에서 나온것도 아닌데..
거짓말의 장소가 다를 뿐이지 거짓말은 그냥 거짓말이에요. 단 법적으로 거짓말을 처벌할수 있는 경우가 제한되어 있을 뿐이죠.
그렇게 경우가 다르다라고 큰소리 칠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2018.06.11 12:48
정봉주가 단순히 거짓말을 해서 정계은퇴 상태가 되었나요?
정봉주는 사항은 그 앞에 미투라는 사항이 걸려있기 때문에 거짓말이 문제가 된겁니다.
계속 클린턴의 거짓말, 정붕주의 거짓말, 이재명의 거짓말(일지도 모르는)을 같은 경우로 묶으시는데 셋은 실제 맥락이 다릅니다.
그리고 거짓말은 절대적으로 나쁘니, 거짓말한 정치인은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다고 주장을 하시려면,
아예 한국 정치인 중 거짓말을 한 경우가 있나 전수조사라도 해야죠.
2018.06.11 12:53
본인의 부도덕적 행위를 감추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점에서 세가지는 공통적이며 전혀 맥락이 안 다릅니다. 그냥 다르다고 보고 싶다고 주장하시는거면 편한대로 하세요. 사실대로 말했을때 본인의 정치적 생명에 심대한 타격이 올거 같으니까 거짓말을 하는거죠. 그리고 그런 거짓말은 뽀록나면 보통 정계은퇴각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정계에서 은퇴했다고 했다가 복귀했으나 그런걸 갖고 거짓말했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욕하진 않아요.
본인의 도덕적 흠결에 대해서 진솔하게 고백하고 유권자의 판단을 받아야 할 상황에, 순간을 모면하겠다고 한 거짓말은 상당히 치명적입니다.
전임 대통령인 박근혜도 왜 탄핵에 몰렸냐 하면,본인의 법적, 도덕적 흠결에 대해서 솔직하게 까고 판단을 받아야 할 시점에 거짓말을 하니까 아웃이 된거라고요.
닉슨 또한 나는 거짓말쟁이가 아닙니다.라고 큰소리를 뻥뻥 쳤지만 그 자체가 순간적인 눈앞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거젓말이기 때문에 아웃된거고 말입니다.
그냥 정치인 다 거짓말 하지 않냐 거짓말 안한 정치인 데려와봐라는 식으로 말하는거야 말로 완전히 다른 사안이죠. 그런논리로야 공약부터가 숱한 뻥이죠.
근데 그런걸로 사람을 탄핵하고 정계은퇴하라고 하진 않아요.
2018.06.11 13:04
셋은 완전히 다릅니다
클린턴이 탄핵된 이유는 "부도덕적 행위를 감추려고 거짓말을 해서"가 아니라 법정에서 "위증"을 했기 때문입니다. 위증은 거짓말 중 특수한 사례입니다.
정봉주가 문제가 된 것 거짓말을 해서 덮으려고 했던 것이 개인의 판단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부도덕적" 행위가 아니라, 추행이라는 범죄가 결부되어 있기 때문이고요.
2018.06.11 13:12
네 그냥 다르다고 생각하세요. 어차피 그쪽으로 포지션을 잡으신거 같은데 굳이 정치인이 본인이 불리한 상황을 피하고자 거짓말을 했음이라는 상황은 제끼고 클린턴은 위증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의 거짓말이므로 이재명과 다름이 포지션이신가 본데 법정은 참거짓을 가리는데 거기서 거짓말이 끼면 진실규명에 심각한 방해가 되니까 특별히 법으로 처벌하는것일뿐 본인에게 불리한 상황을 모면코자 하는 정치인의 거짓말이라는 본질은 하나도 달라질게 없습니다.
거짓말을 대중앞에서 하면 안타깝게도 그 상황에 대한 법률적 처벌 근거가 없으니까 그냥 스킵이 되는거지, 위증은 아니니까 괜찮음.이렇게 큰 소리 칠 건덕지는 하나도 없습니다. 위증이라는 범죄의 원인행위가 거짓말인데, 그걸 자꾸 다르다고 주장하는 저의를 모르겠네요.
정치인이야 불법 및 부도적적행위 둘다 정치생명에 영향을 미치죠. 불법이야 사안이 심하면 피선거권을 박탈하는식으로 해결하는것이고 법규정에 없는 부도덕적행위는 유권자가 판단을 해야 하는것이며 이때 그 판단에 대해서는 사실이 제공되어야 유권자가 판단하는거죠. 그 장소가 법정이 아닐뿐입니다.
판사가 판단하는데 지장을 주는 거짓말은 위증죄로 처벌이 되는것이고, 유권자가 판단을 해야하는데 그것을 거짓말 한다면 그것 역시 법적 규정이 없을뿐이지
위증이 아니니까 달라요. 라고 그렇게 큰소리 칠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2018.06.11 12:57
참고로 이 사건은 불륜했냐 아니냐, 거짓말을 했냐 아니냐를 넘어서 한 사람이 징역형을 받은 사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만일 김부선씨가 주장하는 게 사실이면, 이 기사는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http://m.hani.co.kr/arti/society/area/760495.html?_fr=fb#cb
2018.06.11 12:59
그떄는 김부선이 본인이 본인이 아니라고 하던 시절이죠. 기사로 봐서 위력간음이라고 하는데 김부선 2010년 당시 인터뷰에 위력으로 인한 간음이란 소린 없어요.위력으로 간음한것은 범죄죠. 현재 김부선과의 문제는 위력하고 무관합니다. 위력이라는게 성립할수가 없는 관계에요. 당시 이재명은 그냥 지선에서 한번 떨어진 정치지망생 변호사였을 뿐입니다. (2010년 인터뷰 기사에서 김부선은 그 모정치인을 2007년 대선 직전에 만났다고 증언하였습니다.)
2018.06.11 13:18
'위력' 부분은 '미성년 연예인을 강간했다'는 허위사실에 해당하는 말이 아닌가요?
2018.06.11 13:20
저 판결당시에는 아무런 정황증거가 제공되지 않고 당사자들이 입닫던 시절인데 당연히 그 상황에서는 무죄가 나올수밖에 없죠. 저 상황에서 김부선을 불러서 증언을 들어본것도 아니잖아요?
2018.06.11 13:27
그런데, 만일 김부선씨 말이 사실이라면, ㅈ씨는 일정 정도 억울하게 징역형을 받은 셈이 되나요.
2018.06.11 13:28
명예훼손죄는 그게 사실이라도 처벌 대상입니다.다만 거짓말로 명예를 훼손하면 처벌이 더 가중되긴 하죠.
저게 사실이냐 아니냐와 저 사람이 억울하냐는 별개 문제에요.
2018.06.11 13:32
이 사건 판결문을 읽어보고 싶네요. 정확히 고소인이 뭘로 걸어서 법원에서 뭐가 인정되었는지... 사실적시 명예훼손인지...
2018.06.11 13:36
2010년에 저 기사 뜨고 나서도 저게 이재명이다 소리는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책임소재를 회피하려고 이름 거론은 안 했지만 쉽게 특정할 수 있도록 디테일은 다 풀렸거든요. 제 주변에서는 이번 지선 훨씬 전에도 이재명 하면 김부선이랑 불륜한 인간이라는 게 꼬리표처럼 붙었었는데 선거판에 들어서 새로운 소식인양 등장하고 과열된 게 웃기더라고요. 선거판 네거티브도 있겠지만, 이재명을 싫어하는 집단이 꼭 자한당 계열만은 아니라서 더 웃긴 꼴이 되는 거고요
2018.06.11 13:41
당연하겠지만 선거의 급이 달라지면 해명해야 하는 범위도 달라지는 법이죠. 그건 웃긴게 아닙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 지사는 비교대상은 아니죠.
성남시장은 사실 서울로 따지면 그냥 구청장이에요. 기초자치단체장이고, 경기도지사는 광역자치단체장입니다. 그냥 성남시장 도전이라면야 이런건 이슈거리가 안되죠.
2018.06.11 13:48
하지만, 요건 새로운 내용인걸요.
김씨는 또 "(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의 부장검사들이 친구인데 너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자신의 전과 등을 거론하는 이 후보의 협박성 발언을 들은 적 있다고 말했다.
http://www.nocutnews.co.kr/news/4982929
2018.06.11 16:03
2018.06.13 05:38
참고로 이 협박은 고은광순씨에 따르면 관계를 끝낼 때 한 말이라고 합니다. 즉 고은광순씨에 따르면, 협박은 이재명씨가 했고, (상대를 특정하지 않고) 스캔들을 흘린 건 김부선씨가 했죠.
2018.06.11 13:38
2018.06.11 13:51
2018.06.11 14:00
김어준은 이미 알고도 침묵했다 그래서 패악이다? 뭐 이런 논리인가요?
김어준은 그렇게 들었지만 사실확인이 안되는 한쪽만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판단하여 이 사안에 대하여 노코멘트 한것이다 라는 추정할 마음은 없나봐요?
어차피 자기 마음에 안드는 놈 깔거리 핑게 하나 추가되어 신나신건 잘알겠지만 자가발전은 적당히 합시다.
백번 양보해 김부선씨의 주장이 어느정도 과장은 있으나 이씨와 김씨가 한때 눈이 맞아 놀았다는것 정도는 사실이었다 하더라도
이 사안을 둘러싼 주변인의 처신 중에서 가장 ‘정상적’ 혹은 합리적으로 보이는건 김씨의 딸 김소미씨 그리고 주진우 기자라고 봐요.
이런거 까발겨 봤자 김씨 개인 스스로 망가질 뿐인 사안을 두고 무슨 권력에 압력이니 희생이니 뭐니
“영화를 너무 많이 보셨군요” 소리 듣기 딱 좋은 상태입니다.
반대로 김씨처럼 과대망상 증후가 보이는 사람이 나대는데 가장 당사자에게 해롭고 위험한 처신을 하는
것은 공지영같이 부류에요.
이재명이 되는 것이 민주당 입장에서 더 나은 결과일 거라는 것은 알지만
민주당 지지자도 아닌 입장에서는
자유당과 바미당 도지사만 아니면 이재명이던 이재병이던 다 상관 없다는 입장의 사람들에게는 어서 이 선거가 끝나기만 바랄 뿐입니다.
가려진 진실? 그거 다 밝혀져봤자 그냥 중년의 남녀가 눈이 맞아 붕가붕가 했냐 마냐 따위의 진실은 전혀 관심 없어요.
2018.06.11 14:05
김어준은 그렇게 들었지만 사실확인이 안되는 한쪽만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판단하여- 그러면 그걸 기사에 왜 냅니까?
저 기사가 나오니까 변호사 출신의 인생이 기구한 지방선거당선자가 누구냐.로부터 이게 시작된건데 한쪽만의 일방적 주장이라 판단하여 사태가 이지경이 되도록 노 코멘트는 하는데 당시에 기사는 내보냈다?
까놓고 말해서 2000년 당시에 저게 사실일거 같다고 판단했으니까 나간거 아닙니까.
2018.06.11 14:23
한쪽의 일방적 주장이고 사실확인이 안되니 실명을 안까고 그저 여배우의 신세한탄꺼리 소재로 쓴것일 수도 있다는 쪽으로는 생각 안해봤죠?
언젠가 김씨가 강심장이라는 예능 프로에 나와 해당 에피소드 썰을 풀었는데 그게 그대로 방송에 나갔습니다. 털보와 인터뷰한 내용 거의 그대로에요.
그걸 편집 안하고 내보낸 작가나 피디가 김어준과 다른게 없어요. 이렇게 행위 주체만 바꿔도 아무 문제점을 못 느낄텐데 털보한테 뭐 돈이라도 떼였는지 조건반사적으로 부들거리는 사람들이 많은지; 참 흥미로운 일입니다.
2018.06.11 14:30
재밌네요. 틈만 나면 모든 기자는 다 기레기 취급하는 요즘에 김어준은 기존 작가나 피디와 딱히 다를거 없는 행위를 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라..
이건 조건반사적으로 부들거리는게 아니라 조건반사적으로 김어준을 쉴드치는 거죠. 김어준한테 돈이라도 받았나 봅니다. 조건반사적으로 나꼼수와 김어준만 나오면 쉴드치느라 안달이 났죠.
행위주체만 바꾸면 아무 문제를 못 느낀다고요? ㅋㅋㅋ 저게 조선일보 인터뷰였으면 그 기자는 진작에 인터넷에서 수백번 사살감이에요.
저 조건에 들어맞는 정치인은 아무리 통박 굴려도 이재명밖에 없어요. 기구한 인생역정의 변호사 출신이며 정치신인인 지자체선거 당선자.
2018.06.11 15:02
잉? 왠 쉴드? 그냥 님의 '확증편향' 문제점에 대해 지적을 한것일 뿐이에요. 조선일보였다면 사살감이라는건 님 뇌내망상이에요.
기자가 사실확인 불가능한 건을 실명까지 까며 확정적으로 기사를 냈었다면 그게 돌 맞을 짓이지;;
저 사건에 대해 익명이면 그저 연예가 가쉽거리가 될 뿐이지만 실명이라면 차원이 다른 문제가 되버린다는건 님도 잘 알겁니다.
그런데 사실확인도 없이 실명을 까는건 보도윤리상 조선일보나 하는 짓거리자나요. 하지만 익명이라면 흔한 연예계 가쉽거리로 소비되는거야 흔한 일입니다. 그래서 강심장 피디나 작가들도 김어준처럼 가십으로 유통을 한것이구요. 여기에 조선일보였다면? 이라니?
전 털보 쉴드칠 생각 없고요. (털보에 대해 쉴드가 필요 없는 이유라는 글도 쓴적 있으니 찾아 보세요)
님의 김어준에 대한 적개심이 가열차다는건 알겠는데 이건 잘못 물었다고요. 다른거 찾아 보라구요. 싫으면 말고~
2018.06.11 15:14
그런데 가장 정상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인다는 주진우 기자와 이미소씨는 김부선씨와 이재명씨의 관계에 대해 부정하지 않는단 말이예요. 주진우씨는 침묵, 이미소 씨는 인정해요. 그러면 전혀 남녀 관계가 없었다고 부인하는 이재명씨의 주장은 뭐가 되는 거죠.
2018.06.11 15:22
이재명의 주장에 대해서는 맞고 틀리고 따질만한 정보가 여전히 부족합니다. 하지만 주기자와 김소미씨의 태도와 충돌되는 것도 없어요.
사실확인이 어려운 상황에서 일방의 주장만 있는 가운데 김부선씨 개인을 위해 일이 커지게 되는 것이 좋지 않다는 주기자의 태도는 전혀 문제 될것이 없습니다. 폭로 당사자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고 상대가 이재명이 아니라 다른 정치인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망가지는건 폭로 주체의 일상과 폭로 대상이고 득을 보는건 그 대상과 척을 진 정치세력 뿐입니다. 그리고 김소미씨 역시 마찬가지, 김부선씨 주장이 만에 하나 사실이어도 그런 폭로로 더러운 추억 하나 끄집어 내어 김씨 본인에게도 김소미씨에게도 상처만 될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김씨를 만류해왔던거에요. 공지영처럼 주제넘게 김씨를 부추기는 인간들보다 훨씬 합리적이고 김씨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행동은 주기자와 김소미씨의 태도였다는 이유입니다.
2018.06.11 15:29
김씨와 이씨는 양육비 소송 관련하여 의뢰인과 변호인의 관계가 있었던 것은 이재명도 인정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그 소송이 김씨가 원하는 결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얼마든지 김부선씨가 이재명에 대해 악감정을 갖고 음해를 할 수 있는 정황이 충분한 상황 아닌가요? 그런데도 김씨의 주장만을 믿는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다는것이 제 요지입니다.
의뢰인으로서 본인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변호인을 공격하는 사례는 널리고 널렸는데 김씨는 이미 전적이 있습니다.
박주민 변호사(지금은 현직 국회의원)에 대해 불륜 폭로가 아닌 금전 요구가 있었더군요.
이런 상황에서는 결국 양측의 주장 모두를 배격하고 판단을 하는게 최선이라는게 제 입장입니다. 그 최선을 김씨 주변인들 중에 취한 사람이 주기자와 김씨의 따님이라는 이야기구요.
2018.06.11 21:12
만일 김부선씨가 이재명씨에게 악감정을 갖고 음해를 했다고 한다면, 김부선씨의 증언 뿐 아니라 (사진을 없앴다는) 이미소씨의 증언 역시 거짓말이 되는 거예요. 또한 주진우기자의 스탠스나 공지영 작가, 고은광순씨의 사이드 증언을 설명하기 어려워집니다. 이 상황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거짓말을 했든지, 김부선씨가 거짓말을 했든지, 둘 중의 하나예요. William of Ockham이라면 이 경우에 어떻게 판단을 내릴까요?
2018.06.11 21:44
이미소씨의 경우 거짓말을 했다고 해도 그 거짓말은 자신의 어머니를 위한 하얀 거짓말이라 좋게 보여서요. (제가 말한 이 사안에 두가지 측면이 존재한다고 했던 것을 상기하시길)
그 반대로 진실을 말하고 있다면 더 말할것도 없고, 그래서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실체적 진실과 전혀 상관 없이 지금 현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하는거에요.
겨자님은 이 사건에 대해 실체적 진실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이신거 같은데 전 그렇지 않아요. 왜냐면 실체적 진실을 매우 알기 어려운 사안이라는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모킹건이 터지면 어제저녁에 터질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역시 김씨의 KBS 인터뷰가 있었죠. 하지만 내용은 '자신이 증거다'라는 소가 웃을 소리 뿐이었어요. 결국 스모킹건은 없고 졸렬하고 영양가없는 사생활 공방으로 얼룩진 선거판만 남게 됩니다.
이런 현실에서 모든 판단을 유보하거나 드러난 결과만 갖고 입장을 갖을 수 밖에 없고 그랬을때 이미소씨의 행동이 가장 공감이 된다는거에요
2018.06.11 22:00
이미소씨 글 전문은 여기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 중에서는 이번 선거의 결과 때문에 엄마와 그분의 그 시절 사실관계 자체를 자꾸 허구인냥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고 하시는데 그때 당시의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라 함은 제가 다 삭제시켜버렸지만, 사실 증거라고 하는 것이 가해자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위해서 제시해야하는 것이지,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 받은 사실을 증명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또한 사실상 모든 증거는 저희 엄마 그 자체가 증거이기에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사실 지금도 여전히 밉지만 이번만큼도 제 마음 편하고자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더 이상 제 자신을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얘기를 하게 됐습니다.
제가 보기에 전문의 내용은 '나는 안다'는 것이예요.
2018.06.11 22:49
제가 이미소씨 주장중에 유일하게 동의하지 않는 부분을 긁어 오셨군요; 동의하지 않는 부분은 객관적인 피해자와 가해자가 존재한다고 보는 부분입니다. 무슨 성추행도 아니고 이미 사라진 혼인빙자 간음죄도 아니고 무슨 피해자 가해자 타령인지 공감이 안되요.
만일 피해자가 있다면 전 이미소씨가 피해자라고 생각해요. 피해자가 있다면 당연히 가해자가 있겠죠? 그건 바로 김씨
2018.06.11 23:04
이미소씨가 피해자라면 이미소씨의 미니홈피에까지 찾아가서 악플을 단 사람들이 가해자겠죠. 그리고 김부선씨는 불륜 때문이 아니라 거짓말장이로 몰렸기 때문에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2018.06.11 15:10
이재명이 자한당 인물이었으면 스탠스 묘하게 달라질 이들 여럿 보이더라고요. (비단 불륜건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가끔 너무 나간다 싶어도 메피스토님의 일관성을 높이 사는 이유.
2018.06.11 15:23
2018.06.11 15:30
아; 그런가요; 한국의 모든 김소미씨에게 죄송합니다 ㅠ.ㅜ
2018.06.12 20:41
불판이 불타오른다아~
친구를 만났는데 자기 집안도 못 다스리는 사람이 무슨 정치를 하냐고 하더군요.. 그 논리라면 남경필도 다를 게 없는데.. ;;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저렇게 선거 때 막던지나 봅니다. 전 김부선 말 안 믿지만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 이런 저질스러운 루머에 관심을 가져주는거 자체가 네거티브를 퍼뜨리는 곳이 원하는 바죠.
민주화 운동하다가 생긴 전과도 아니고 건축법 위반, 사기, 음주운전, 폭행, 상해 등 별의별 전과 가진 후보가 수두룩하더만.. 그런건 관심 없죠. 막말로 이명박도 대통령했는데!
성폭행 논란에서는 꽃뱀인지 아닌지 한번쯤 의심해봐야 한다고 하던 인간들이 김부선은 피해자라고 동정하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고요. 총각 행세했다고. 증거가 있나요? --;;; 60년대도 아니고.. 2018년에 저런 네거티브가 통한다는게.. 한숨만 나옵니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