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이 드디어 끝났네요

2018.09.01 02:46

씁쓸유희 조회 수:1987



오랜만입니다.


아이돌 선발로 성공을 달리고 있는 프듀 1,2를 재있게 본 입장이라 이번에도 틈틈이 챙겨 봤습니다.

1등을 한 장원영이 너무 어린 관계로 8시에 시작을 했는데, 이 시간대 맘에 드네요. 11시 넘어서 시작해서 2시 가까이 끝났던 지난번에는 너무 힘들었어요.

시작전부터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았고 쿨 재팬 사업이라는 말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일본 아이돌은 들러리 역할을 잘 하고 간 셈이지 않나 싶습니다.


전 한초원을 픽했는데, 결국 최종 12인에는 뽑히지 못했지만 나이가 어리니 어디서든 잘 하지 않을까 합니다(그러나 소속사가 큐브라;)

지인들이 뽑은 민주나 유리는 최종 12인이 돼서 혼자만 좀 뻠쭘한데, 그래도 차애인 예나가 됐으니... 뭐.


일본 아이들도 몇몇은 응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AKB번외멤버라는 미유나 친한파인 미호 눈웃음이 예쁜 미루 귀여운 쥬리 등등은 쇼의 중반까지 꽤나 관심있게 보던 후보였어요.


그러나 쇼가 진행될수록 답답함을 느꼈는데, 그건 센타는 하고 싶지만 리더는 아무도 하지 않는 일본 후보생들에게 반감이 생기더군요.

아무래도 활동하는 무대가 한국이라 언어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한국연습생들도 일본어가 힘든 건 마찬가지죠.

중간에 이런이에게 한 말이지만, 준비가 되지 않았으면 센터 욕심을 내지 마라! 라고 말하는데 꽤나 맘에 들었습니다.


가은이는 딱 시즌 2의 종현이 상황이 됐는데 소속사도 같네요.

실컷 리더하고 엄마롤 하고 그랬는데, 결국엔 데뷔는 못하고 후에 허윤진하고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죠.


팀 이름이 딱 맘에 들지는 않아요. 아이오아이, 워너원 처럼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아요. 아이즈원은 그냥 대충 지은 것 같은데... 무슨 일본 만화 제목 비스무리 합니다.


위스플이라고 위에화, 스타쉽, 플래디스 를 너무 밀어준다 했는데, 결국 플래디스만 떨어져 나갔네요. 그것도 가은이의 사정과는 별개로 조금 꼬십니다^^;;

데뷔 평가 노래로 그딴 개똥을 투척하다니. 망할 것.


보컬라인이 불안한가? 했던 중간 걱정은 유리가 최종 12인이 되어서 말끔하게 해소.

은비하고 채원이 예나 진짜 이 쑈의 주인공 12등 채연이까지 노래 잘하는 멤버가 많고 거기다 유리까지 있으니 노래만 잘 받으면 무난하게 무대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사실 채연이 될 거라라고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12등으로 뽑인 후 펑펑 우는 걸 보니 저 아이도 고생 많이 했다. 식스틴(맞요? 트와오디션)에서 1차로 탈락하고

여러 힘든 일이 많았던 것 같은데...


한국 아이들은 이쯤에서 접고 일본 애들 얘기를 좀 할게요.

전 12명이니 8:4 정도를 예상했는데, 3명으로 끝났어요.

귀여운 나코, 빵토미 궁극의 센터여신 사쿠라.

나코와 사쿠라는 원래도 인기 멤버라던데 히토미는 거의 인지도가 없던 아이라 아마 아이즈원 활동이 끝나면 엄청 위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사쿠라는 가수로서의 실력은 없지만 일단 출중한 외모와 약간 멍한 매력으로 예능케로 적절하게 인기를 끌 거 같아요. 뭐, AKB쪽에서도 엄청 인기 멤버이기도 하니까요.

쇼가 끝나고 나니, 역시 쥬리나가 아까워요. 계속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물론 이건 시청자로서의 의견이고 쥬리나의 사정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애들은 일본으로 돌아갈 텐데, 여기서 쌓은 인지도가 과연 AKB 내에서도 통할지, 그건 미지수겠죠. 그래도 치바 에이리가 일본으로 간 후 센타!를 했다고 하니

다들 뭔가 변화가 있을 듯.

거기다 춤 실력은 확실히 늘지 않았을까요?


석달동안 보면서 맘에 안드는 것도 많고 편집도 이상하다고 욕도 했는데, 막상 끝나니 그냥 좀 아쉽네요^^;;

제일 재밌는 편은 역시 첫 대면인 1편~ 실력평가인 2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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