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본 잡담

2022.10.21 13:11

돌도끼 조회 수:564

뭐랄까 돈없는 자들(물론 상대적인 의미로)이 만든 매트릭스+레디 플레이어원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주제가 가법지는 않지만 그걸 다루는 방식이 장난스러워서 진지함을 추구하시는 분에겐 좋지 않을지도요...

화장실 유머에 대한 내성도 조금 필요합니다.


저 어렸을때도 노인이었던 제임스 홍이 정정하게 나오시는걸 보고 좀 놀랐습니다. 90은 넘으셨을텐데 모습도 거의 변한게 없더라구요.


케 후이 콴(관계위)은 90년대에 나왔던 쿵후영화에서 본 이후로 처음이었어요. 아직도 날렵해서 반갑더군요.


중국계 감독이 만든 영화라서 언어의 리얼리티에 꽤 신경쓴 모습이 보였습니다. 등장 초반에 대충 중국어 몇마디 해서 얘가 중국계란 티만 낸 다음에는 영어로만 말하는 영화들과는 달리 미국 관객도 대사 반정도는 자막으로 봐야하네요. 돈퍼부어서 만든 메이저 영화였다면 아마 이렇게못했을지도...?


양자경과 관계위가 대화할때는 만다린과 영어를 섞어서 쓰고, 딸내미는 중국어를 대충 알아만듣고 하지는 못함. 제임스 홍은 광동어를 쓰고 양자경이 제임스 홍과 이야기할 때는 광동어로 대화하네요.

대충 홍콩에서 살던 양자경이 광동어를 잘 못하는 관계위와 결혼해서 만다린을 쓰게되었다고 보면 될 것같아요.

남녀 주연 배우 둘 다 동남아출신 화교라 중국어가 좀 어눌한데 미국 이민자란 설정이라 상관없을 것 같아요. '엄마'같은 영화에 나온 한국 이민자 출신 배우분들의 한국어 대사도 어눌했었으니까...



크레딧에 dolby atmos가 떴습니다. 저예산 영화라 기대는 안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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