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30 13:41
뭔가 종일 계획이 짱짱해야 하더군요. 그러니까 저같은 경우 매주 며칠은 하루에 오전 강의 하나 오후 강의 하나 그리고 저녁에 책읽기 모임까지 했더니 하루가 어찌나 길던지…
그리고 또 하루가 길려면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루 중에서 오전 시간이 젤 길어요. 그러다 오후가 되면 시간의 속도가 빨라지다가 저녁이 되면 진짜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가 버립니다. 어느 순간엔가 벌써 밤 11시 12시…어떻게 뭘 좀 하다가는 바로 새벽 한 두시가 되어버린다는…그러니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인 오전에 일찍 일어나 많은 일을 해야하죠.
전에 직장 다닐 때는 근무 시간 내내 일 하느라 아무 생각도 못했었죠. 그냥 그 시절에는 직장에서는 일만 하고 주말엔 영화를 보러 극장가에서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오히려 요즘은 극장에 못 가고 있네요―,.― ) 뭐랄까, 하루를 직장 일로 보내면서 그냥 저냥 정신없이 살았었네요. 뭐 다들 그러니까요. 그런데 프리랜서가 되고 나니 스스로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 일의 특성상 일거리가 수시로 오는데 이걸 다 잡으려면 진짜 시간관리를 잘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아침 일찍 일어나면 해야 할 일들을 메모해 두고 그거 하나하나 처리하는 것으로 매일의 계획을 삼고 있습니다. 글 쓰는 것 외에 집안 일도 좀 하려고 노력 중인데 어떨 땐 집안 일에만 매달려도 진짜 바쁘네요.
이게 다 손이 느린 탓인가 싶기도 합니다만ㅎ
그렇죠.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는 한 10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이때 하루 할 일을 다 해버리는 게 언제나 하루 목표죠. 말씀대로 진짜 점심 먹고 나서부터는 휙휙 시간이 가서 밤 11시즈음으로 튀어버리는......
아
왜
인간에게는 손이 두 개 뿐인 겁니까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