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암호화폐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국내적, 국제적으로 있었습니다.


이는 엄청나게 폭등해 버린 암호화폐들의 가격 때문이였고, 이러한 논의가 더 많아지고, 격렬하게 양 진영이 싸울 수록, 더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입니다. 


암호화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가 실물 화폐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오해 입니다. 

아무리 암호화폐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이들이 실물 화폐를 대체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구조를 아셔야만 합니다. 


암호화폐 Industry는 아래와 같은 Lay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OS Level 

 -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퀀텀, 에이다 등등 

 - 이 암호화폐들은 그 자체가 서비스는 아닙니다. 이들은 블록체인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돌아가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 마치 MS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 어떤 컴퓨터 OS는 유료이지만 (MS 윈도우, iOS) 어떤 OS는 무료 (안드로이드) 이듯이, 이들의 플랫폼은 일부는 무료이고, 일부는 유료입니다. (하지만 거의 무료라 봐도 무방) 

 - 이러한 OS Level의 플랫폼은 서로간의 경쟁관계에 있습니다. 

 - 따라서 비트코인이 구리다면 (처리속도에 문제가 있다면) 혹은 비트코인을 특정 집단이 과다하게 보유하고 있다면, 다른 플랫폼 (OS)를 사용하면 됩니다. 

 - 여러분들은 이 OS Level의 플랫폼을 직접 사용할 일은 없습니다. OS Level 위에 올라가는 Software Level의 서비스를 사용하시게 되겠죠. 

 

2. Software Level 

 -  OS Level 위에서 작동하는 블록체인 소프트 웨어 입니다. 

 - 여러분은 대부분 OS Level을 직접 느끼실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위에 올라가는 블록체인 서비스와 소비자가 직접 접점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 이 서비스에는 음악 스트리밍도 있고 (스트리밍 코인), 블로그도 있고 (스팀잇), 클라우드 서비스도 있고, 결제 서비스도 있습니다. 

 -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서비스 중에서 아직 활성화 된 것이 거의 없습니다. 

 - 따라서 블록체인 서비스 중에 여러분이 직접 느껴보실 만한 것은 현재로는 거의 없다 싶이합니다. 


3.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서비스 위에서만 통용되는 돈입니다. 

 - 예전에 싸이월드 도토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 여러분들 싸이월드 도토리를 현실 세계에서는 쓰실 수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싸이월드 서비스 안에서는 화폐로 통용되었습니다. 

 - 다만 암호화폐는 여기에 주식의 개념을 더하고, 거래소라는 것이 있어서, 실물 화폐로의 교환이 자유롭고 서비스가 잘되고 안되고에 따라 실물 가치의 등락도 있습니다. 


현재 Industry의 상황 


1. 엄청난 투기 광풍으로 인하여, 엄청난 돈이 이 Industry에 몰려 있고, 이에 따라 매우 훌륭한 인재들이 Industry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이 인재들이 만들어 내는 OS Level의 개선, 새로운 소프트웨어들이 부글부글 거리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아마 5년 정도라고 예상했던 현실 사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들의 상용화가 2~3년 정도로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바로 거대한 버블로 인한 자본의 투입 덕이 큽니다. 


2. 버블로 인한 해악도 있겠으나 국내에 한정하자면, 이는 거래에 참여한 일부 300만 정도로 국한되며 

 - 암호화폐 투자는 부동산, 주식과는 다르게 실물경제와의 연결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버블로 인한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고는 있습니다. 


3. 암호화폐는 현재 그 본질 가치 대비 다양한 프로젝트가 버블 위에 있습니다. 

  - 일부 잘 굴러가는 프로젝트도 있으나, 현재 업계의 전문가가 보기에 그 프로젝트의 내재적 Value 대비 너무 높은 Value를 가지는 프로젝트도 매우 많습니다. (전체의 70~80% 정도) 

  - 이러한 버블은 그 프로젝트가 망할 때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더불어 암호화폐의 본격적인 서비스는 아직 출시된게 거의 없습니다. 암호화폐는 결제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은 매우 협의의 암호화폐 입니다. 

  - 암호화폐 결제가 불편하니까, 이건 버블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암호화폐의 말 그대로의 wording에만 집착하신 결과입니다. 


왜 암호화폐 투자와 블록체인 기술과는 분리될 수 없는가? 


1. 그것은 암호화폐 투자가 블록체인 기술의 초기 자본 조달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 즉 지금의 VC가 하는 역할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 그리고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 (OS Level)이 튼튼해야 장기적 생태계 경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이러한 기반 기술 프로젝트는 그 기술 자체로는 돈이 되지 않거나, 돈을 회수하는데 굉장히 긴 시간이 걸립니다. 

  - 따라서 암호화폐를 통한 초기 자본 조달은 이러한 기반 기술 프로젝트에서 매우 필수적입니다. 


3. 그러면 기반 기술을 일반 기업 내부나, 정부에서 자금을 조달하여 진행하는 것에 대하여 

  - 일반 기업이라면, 이 프로젝트가 이더리움과 같이 비영리 프로젝트가 될 수 없습니다. 

  - 안드로이드가 무료 OS이긴 하지만, 구글에 완전히 귀속되어 있고, 구글의 검색과 소프트웨어와 연동이 편리합니다. 

  - 따라서 일반 기업에서 개발하는 OS Level의 폐쇄적 플랫폼 프로젝트는 완전 공개 프로젝트 대비 다수의 개발자의 지지를 받기 어렵습니다. 

  - 또한 정부에서 자금을 조달하여, 중립적인 정부가 한국형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무료로 공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그러나 암호화폐를 통해 Fundrasing 되는 금액이 어마 어마 (시총이 1조원대) 하기 때문에, 이 이상의 금액을 정부에서 투자하기 어렵고, 자금의 부족은 프로젝트의 질의 저하를 가져올 수 밖에 없습니다. 


4. 투자자는 해당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얼리어답터 역할을 하게 됩니다. 

  - 투자자는 투기던 아니던 간에 자신이 투자한 프로젝트가 잘되어야, 코인의 가치가 오르기 때문에, 초기에 해당 프로젝트에 열성적인 사용자가 됩니다. 

  - 따라서 Global의 많은 프로젝트들이 투자자가 많은 한국에 Community를 만들고 이들을 장기적인 자신의 Fan으로 모으기 위하여 매우 열성적입니다. 

  -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창업될 당시 한국에 오지 않았지만, 이더리움이나 카이버나 이오스와 같은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개발자 CEO는 한국을 방문합니다. 


작년부터 매우 영민한 IT Industry의 인재들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좋은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일반에게 공개되고 확산되어, 사회 내에 다양한 비효율성이 제거되길 바랍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의 파고 안에서, 변화를 수용할지, 아니면 거부할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입니다. 

변화의 파고가 정말 거대한 변화가 될지 아니면 잔파도에 그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며, 이에 대한 Risk를 Take 할지, 안할지는 온전히 개인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3년전에는 불확실했던 블록체인이 1) 거대한 투기를 동반한 자본 투입과 2) 이로인한 인재의 유입 3) 그리고 이에 따른 제도권에서의 논의 활성화 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찻잔안에 태풍으로 그칠 가능성 보다 큰 파도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더불어 읽어보면 좋을 블록체인 관련 article을 소개합니다. 


[출처: 중앙일보] "400년 된 주식회사 모델 한계, 블록체인으로 넘는다" 

 http://news.joins.com/article/22312424 


블록체인은 현재 어디쯤 와있나?

https://charlespyo.com/2017/11/16/%EB%B8%94%EB%A1%9D%EC%B2%B4%EC%9D%B8%EC%9D%80-%ED%98%84%EC%9E%AC-%EC%96%B4%EB%94%94%EC%AF%A4-%EC%99%80%EC%9E%88%EB%82%98/ 


아이유로 알아보는 가상화폐의 세계

https://steemit.com/ico/@nmgngmn/mcep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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