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웃브레이크 호텔 - 원제 'Hall', 2020년, 런닝타임 80분, 올레티비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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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에 보이는 저 복도가 전체 런닝타임의 2/3 이상이 전개되는 공간입니다. ㅋㅋㅋ)



 - 남편, 아내, 어린 딸 3인 가족이 차를 몰고 휴가차 호텔을 향합니다. 라디오에선 공기를 통해 급속도로 전염되는 정체불명 괴질을 주의하란 얘기가 들려오구요. 호텔 거의 앞까지 와서 사람을 한 번 칠 뻔 하는데, 버럭버럭 화내는 남편을 아내가 말려요. 만삭의 여인이라는 게 빤히 보이는데 왜 그러냐며. 처음부터 정의롭게 행동한 사람답게 이 분이 주인공이구요.

  암튼 잠시 후 이 호텔에 그 전염병이 퍼지겠죠. 만삭 여인은 바로 전염되어 쓰러지지만 뱃속 아기를 위해 고통에 몸부림치며 복도를 기기 시작하구요. 애 키우는 여인은 그런 줄도 모르고 그냥 폭력 남편을 피해 아이와 호텔 탈출을 시도합니다. 과연 이 두 여인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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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처음엔 이렇게 온화하고 행복한 분위기를 연출해줘야 제 맛.)



 - 극! 초!! 저예산 영화입니다. 유명 배우 없는 건 둘째 치고 런닝타임의 90%가 각자의 호텔방 & 그 앞 복도에요. 액션도 없고 뭐 부서지는 장면도 없고 걍 사람 몸과 특수 분장으로만 떼우네요.

 영화 정보를 찾아보면 좀비물인 척 하는데 좀비 안 나옵니다. 병에 걸리면 외모와 인성이 좀 흉악해지고 힘도 세 지긴 하는데 사람 뜯어 먹고 물어서 전염 시키고 그런 거 없어요 그리고 금방 죽죠. 생각해보니 좀 웃기네요. 힘은 강해지는데 쓰러진 자리에서 일어나지는 못합니다. 뭐지. ㅋㅋㅋㅋ

 80분 밖에 안 되는 영화인데 템포도 아주 느긋합니다. 런닝타임 거의 절반이 다 되어서야 본격적인 '아웃브레이크'가 일어나거든요.

 그동안 지루하지 말라고 넣어둔 게 두 여자들의 설정이에요. 특히 주인공격인 애 엄마요. 그러니까 아웃브레이크 전까지의 런닝타임은 가정 폭력 스릴러가 됩니다. 제작비 아끼고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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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미장센도 신경 쓰고, 막 허술한 영화는 아닙니다.)



 - 근데 생각보다 각본이 많이 세심한 편입니다. 

 일단 그 폭력 남편의 캐릭터부터 그래요. 그냥 단순 포악 남자가 아니라 온갖 현실적 설정이 다 붙어 있거든요. 사실 아내를 사랑하는 건 맞고, 다만 경제적으로 무능해서 자격지심이 강하고, 그걸 아내가 잘 받아준 편도 아닌 것 같고, 또 본격적으로 물리력을 쓰는 건 아니고 대체로 말로 난리를 치면서 육체적 폭력은 쓸락 말락한 상황에서 아슬아슬하게 자제하는... 뭐 이런 디테일들이 있다 보니 가정 폭력 설정이 그냥 시간 떼우기가 아니라 나름 진지한 주제 의식 비슷한 건가? 라는 기분이 들어서 좋구요. 일본에서 폭력남 피해 도망쳐온 만삭 여자분도 캐릭터에 디테일이 많아요. 80분짜리 영화에 이렇게 디테일 많아서 어디다 쓰나 싶을 정도. ㅋㅋ 암튼 이렇게 여기저기 세심하게 설정들 촘촘히 깔아 놓으니 영화가 그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뭔가 있어 보이는 효과가 확실합니다.

 또 그 '폭력 남편' 설정이 전염병 상황과 맞물리면서 스릴을 만들어내는 식으로 머리를 굴린 부분도 있어요. 남편이 먼저 감염되어 덤벼드는데, 아내는 그냥 이 망할 놈이 드디어 폭발했구나! 하고 대응하는 식으로요. 심지어 먼저 도망치라고 딸을 룸 밖으로 내보내는데 밖은 이미 감염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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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제작비 관계상 액션은 이게 다입니다. 복도에서 바닥에 깔린 환자들 피해 깡총깡총!)



 - 다만... 그래도 정말 극단적으로 저렴한 영화라는 한계를 벗어나진 못합니다. ㅋㅋ 사실 이거 30분이면 끝날 단편 갖고 두 배로 늘린 게 아닌가 의심이 들어요.

 일단 초반에 투탑 주인공인 척하던 그 일본인 여자는 스토리상 아무 역할이 없어요. 초반에 가족과의 기나긴 전화 통화로 사연을 전달한 후 감염되고, 이후로는 그냥 아파하며 복도 바닥을 기다 끝입니다. 그저 비중 있어 보이는 사람도 좀 감염이 되어야 관객들이 만족할 거라 생각해서 만들어둔 캐릭터라는 느낌. 

 그리고 이 영화의 감염자들은 모두 그냥 호텔 복도에 누워 있어요. 서너명 정도였나? 복도 길이도 10미터 남짓 밖에 안 돼 보이구요. 그래서 클라이막스의 액션이란 게 주인공이 이 사람들 사이를 깡총깡총 뛰며 넘어가는 것 뿐인데요. ㅋㅋㅋㅋ 나름 연출을 잘 해서 긴장감을 심어주려 노력하지만 그래도 웃기는 건 변함이 없죠. 차라리 뭐라도 준비해서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럴싸했을 텐데 그냥 깡총깡총! 

 그에 이어지는 싱겁고 허무한 결말은 화룡점정이구요.


 여기까지 다 이해해주고 넘어가려 하면 또 한 가지 걸리는 게, 영화가 무슨 시리즈의 파일럿 에피소드인 척을 합니다. 영화 내내 뭔가 으잉? 스런 떡밥들을 흩뿌려 놓고 하나도 회수를 안 하고 그냥 끝내요. 요즘 들어 이런 식으로 '좋아요와 추천을 눌러주시면 시리즈로 만들어 보겠습니다'를 의도하는 영화들이 종종 보이는데요. 그 간절한 맘은 알겠지만 솔직히 작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 보고 나서 이렇게 찝찝함이 남으면 결국 관객들만 피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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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 주인공일 것처럼 등장해선 런닝타임의 절반을 호텔 복도만 기다 끝나버린 비운의 배우님...)



 - 그러니까 뭐, 극저예산을 연출력과 세세한 각본으로 극복해보고자 노력한 호러 무비에요.

 위에서 설명했듯 극복이 된 부분도 있고 안 된 부분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연출력은 나름 준수했다고 느꼈네요. 싼 티가 별로 나지 않고 긴장 되는 부분은 긴장도 되고 그럽니다.

 하지만 후속작을 염두에 둔 게 분명해 보이는 싱거운 결말과 의미 없이 남아서 나뒹구는 수많은 떡밥들이 괘씸해서라도 추천은 하지 않는 걸로. ㅋㅋ 보지 마세요. '준수한' 느낌은 들지만 특별히 재밌는 영화도 아니었거든요.




2. 그레이스 - 원제 'Grace', 2009년. 85분. 시즌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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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죠. 무슨 상 같은 걸 많이 탄 영화였나 보네요. 짤 올리고서야 알았음.)



 - 섹스씬으로 시작합니다. 남자는 몸만 보이고 여자 표정을 길게 비춰주는데 완전 무덤덤. 섹스가 끝난 후엔 임신을 위해 노력해보신 분들이라면 어디서든 보셨을 '임신 잘 되는 자세'를 취하고 한참을 부동자세로 누워 있네요.

 장면이 바뀌면 부부와 남편 부모의 식사 씬이 길게 이어지는데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육아와 출산에 대해 매우 다른 입장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둘 다 매우 확고하구요.

 중간 생략하고, 결국 불행한 사고로 여자의 뱃속에서 아기가 죽어요. 하지만 여자는 차마 포기하지 못하고 예정일을 다 채운 후에 죽은 아기를 출산하는데, 죽은 채로 엄마에 품에 안겨 있던 아가가... 갑자기 숨을 쉽니다! 우왕 굿!!! 감동적!!!!! 하지만 영화 장르가 호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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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때까지 딱 좋았는데!!!)



 - 요즘 인디 호러계의 트렌드 중 하나죠. 여성 중심, 여성에 대한 호러요. 먼저 얘기한 아웃브레이크 호텔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고 주요 인물이 몽땅 여자입니다. 남자는 병풍이거나 나와서 금방 죽어 퇴장하거나... 그 와중에 이 영화는 아예 임신, 출산, 육아를 소재로 잡은 호러이니 더욱 더 본격적인 경우라 하겠습니다. 심지어 저 죽었다 살아난 신생아도 딸이거든요. ㅋㅋㅋ

 그리고 또 당연히, 요즘 영화답게 그 임신, 출산, 육아를 신성시하고 모성을 찬양하고 그럴 생각은 없죠. 정확하게 그 반대로 갑니다. 죽은 아가까지 살려내는 엄마의 그 집착, 그리고 맘에 안 드는 며느리를 스킵하고 본인이 직접 손주를 키우려는 시어머니의 집착. 이 두 집착이 수상쩍기 그지 없는 부활 아가와 맞물리면서 피투성이 막장 호러로 흘러가는 이야기입니다. 모성 그깟 거 엿이나 x드셈!!! 이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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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이야 엄마니까 그렇다 쳤는데 할머니까지 출동해서 괴상한 방향으로 손주에 집착해대니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ㅋ)



 - 다만 뭐랄까... 그게 그렇게 적절하게 타겟을 공략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이 영화도 '아웃브레이크 호텔'처럼 디테일이 많은데, 그 디테일 중 상당수가 별 의미가 없고 오히려 테마를 산만하게 만드는 느낌이에요. 꼭 직설적으로 주제 의식을 명료하게 전달해야 좋은 건 아니지만 그걸 넘어서 그냥 산만한 느낌.

 그리고 그 산만함 속에서 관객들을 꽉 붙들어 잡는 게 고어인데요. 그게 신생아와 그 엄마를 중심으로 돌아가니 문제입니다. 표현 수위가 선을 넘는 건 아닌데 소재 때문에 훨씬 부담스럽고 거북하게 느껴지는 거죠. 부담, 불편, 거북한 영화들 못 보시는 분들은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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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갓난 아가를 데려다 놓고 그런 험한 이야기를 찍어대니 말이죠.)



 - 결론적으로 뭐, 지루한 영화는 절대 아닙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상당히 강력하게 관객들을 붙들고 가는 영화인데요.

 그 '강력함'이 문제인 거죠. 보는 내내 이건 선 넘는 거 아닌가, 이런 게 꼭 필요 했나. 이런 생각이 쭉 들었던 걸 생각하면 역시 추천 불가.

 특히나 직접 애 낳아서 키워 본 여성분들 입장에선 '프로메테우스'를 능가하는 출산 호러 영화 아닌가 싶었습니다. 안 보셔도 돼요.





3. 죽이고 싶었습니다 - 원제 'Someguy Who Kills People', 2011, 런닝타임 9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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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나름 센스 있는 번역제라서 맘에 들었어요. 원제보다 오히려 나은 것 같기도 하구요.)



 - 고딩 때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멘탈이 나가 정신병원까지 몇 년을 다녀온 30대 남자가 주인공입니다.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며 사회에 적응도 못 하는 걸 보면 치료가 잘 먹힌 것 같진 않네요. 어쨌든 고맙게도 곁에서 돌봐주는 친구 하나가 있어서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밥벌이는 하구요. 아무도 모르게 그림에 소질이 있어서 자기 괴롭혔던 놈들에게 복수하는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달래며 사는데... 문제는 그 가해자놈들이 하나도 빠짐 없이 같은 동네에서 살며 잊을만 할 때마다 마주친다는 겁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중 한 놈이 살해당해요. 그리고 또 한 놈, 또 한 놈이 죽어나가고 주인공은 늘 그 현장을 어슬렁거리고 있구요. 그래서 '아, 대충 학폭 복수담이구나' 하는 찰나에, 정신병원 입원 직전에 저지른 불장난으로 태어난, 그러고 평생 본 적이 없던 11살 딸래미가 아빠를 찾아 옵니다. 똘망똘망 사랑스런 이 딸래미는 어쩔 것이며 복수는 어쩔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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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초반의... 음...?)



 - 셋 중에 유일하게 코믹함이 가미된 영화구요. 살인 장면도 옛날 B급 영화스럽게 과장되게 호쾌합니다. 왜 사람 머리통 굴러다니고 사방이 피칠갑이 돼도 하나도 안 무서운 류의 영화들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호쾌한 스타트는 사실 훼이크이고. 초반을 넘기면 이 어눌한 정신 질환자와 귀염뽀짝 딸래미, 그리고 어쩌다 이 남자에게 꽂힌 동네 여자. 이렇게 세 루저들의 관계 맺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여기서부턴 갑자기 21세기 초반 선댄스표 가족 영화 느낌.

 그러다 클라이막스는 또 나름 진지하지만 B급 냄새 물씬 나는 스릴러로 넘어갔다가 에필로그는 가족 드라마로 끝나요. ㅋㅋ 정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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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핵심은 이 귀염뽀짝 딸래미!! 귀엽기도 하고 연기도 좋아요. 주인공과 호흡도 잘 맞았던 것 같고.)



 - 아무리 좋게 봐 줘도 잘 만든 영화는 아닙니다. 피칠갑 B급 호러 파트와 진지한 드라마 파트가 전혀 아귀가 안 맞는 느낌이고. 그 각각을 떼어 놓고 보면 다 너무 뻔한 이야기들이구요. 영상미가 준수한 것도 아니고 그냥 저렴한 티를 솔직하게 전시하는 영화에요.

 그런데 의외로 이게 재밌습니다. 캐릭터들을 잘 뽑아서요. 다들 스테레오 타잎들 같은데 뭔가 미묘하게 귀엽고 정이 가서 어떻게든 해피 엔딩을 빌게 만드는 면이 있습니다. 특히 딸래미와 아빠의 관계 묘사가 좋아요. 얼핏 보면 발랄 10대 딸래미가 어리버리 아빠 교화 시키는 전형적인 장면 같은데, 잘 보면 내내 그게 미묘하게 안 먹히면서 둘 사이에 마가 뜨는, 그러면서 딸이 난감해하는 느낌 같은 게 있어서 리얼하게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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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 충동을 예술로 승화(?)한 거라구요!!)



 - 그래서 뭐 이것도 흔쾌히 추천하긴 좀 애매한 영화 되겠습니다. 이 작품 외의 대표작이 '메가 샤크 vs 자이언트 옥토푸스'인 감독의 영화다운 완성도거든요. ㅋㅋㅋ

 그래도 의외로 귀엽고 정이 가는 캐릭터들과 호쾌한 해피(?) 엔딩 덕에 다 보고 난 후의 기분은 나름 상쾌했어요. 저는 재밌게 봤구요, 여러분들은 보지 마세요. 하하.



 + 딸래미 역을 맡은 배우가 참 귀엽고 연기도 괜찮다 싶은데 이게 11년전 영화라서. 이후에 뭘 더 찍으셨나... 하고 보니 사실상 은퇴작(!)이군요. 이후에 출연작이 없고 이삼년 전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이 하나.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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