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본 것

2022.06.21 12:54

daviddain 조회 수:510

페더러 조코비치의 2019윔블던 결승 보고 페더러샘프라스의 2001  결승 보니 테니스의 변화가 역으로 보여요. 그 때는 랠리는 별로 없었고 서브 앤 발리 위주. 샘프라스는 29세 밖에 안 됐는데 중년 아저씨같아요. 힘으로 밀어 붙이는 지금 플레이를 보다가 보면 심심합니다. 그러다 보리 대 매켄로 경기 보니 더 심심해요. 포니테일하고 테니스 목걸이 찬 페더러는 샘프라스가 관중들한테 고개 숙이는 거 보고 따라함



그 샘프라스 09년 페더러 대 로딕에 등장.


윔블던 공식 계정에서 나름 기념비적인 경기들이라고 평가해 공개한 듯 한데 19결승에 있던 윌리엄 왕세손 부부, 톰 히들스톤,컴버배치, 에드워드 노튼은 엄청난 경기를 본 거죠. 테니스는 취식 금지인 듯 한데 그 시간동안  자리지켜 본 관중들 수고가 보답받았을 듯. 관중들  매너는 예전으로 갈수록 좋았어요,요새는 꼭 축구 경기 보는 거 같음


윔블던 예선이 어제 저녁부터 시작.유튜브에서도 실시간 제공합니다. 여성 캐스터의 참여가 눈에 띕니다.


뤼디거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도 실시간으로 보여 줘서 조금 보다가 오늘 점심 때 다시 보니까 스페인 어 자막 사용 가능해서 좀 보니까 뤼디거가 22번 고른 거는 2를 좋아해서 , 아 역시 콩의 기운이 우세했던 로마 출신답구나, 바르샤 말고도 오퍼받았는데 마드리드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형한테 말했대요. 크리스텐센과 알론소가 바르샤 가면 엘 클라시코에서 만날 것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적 문제는 복잡해서 별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끝.
확실히 레알 마드리드가 기자회견 동영상에 이탈리아 어 자막도 제공 안 하는 로마보다는 세련됨

<테넷>에서 제일 실속 챙긴 건 패틴슨같아요. 극중 이름이 Neil인 거 보고 저는 0을 뜻하는 nil 떠올려서 복선이라고 생각했죠. <인썸니아>에 나왔던 마틴 도노반이 It will open the right doors and some of the wrong ones too라고 하는 것도 복선인데 자막은 그렇게 번역 안 한 게 거슬렸어요.
솔직히 대사가 꼭 a.i가 이 영화 저 영화에서 따온 대사갖고 쓴 거 같았는데 특히 데비키가
I'm the vengeful bitch you scarred on the outside.라고 하는 거요,주관적 느낌이니 뭐라고 하지 마세요. 성적인 걸 영화 속에서 그렇게 드러내지 않는 감독이 폭력을 그렇게 쓴 건 그렇게 해야 관객들이 납득할 거 같아서일까요?

Neil 위에서 말한 점에서 극중에 나오는 엔트로피와도 관련있는 이름이라 할 수 있고 0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역행. 인버전 암시. 미래에서 왔음.  캣은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연관지을 수 있는 이름 아닌가.  사토르는 호랑이 건들지 말라고 하죠
탑건 매버릭 흥행하는 거 보니 테넷도 묵혀 뒀다 올해 개봉했으면 손실은 안 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놀란의 자아와 똥고집에 워너만 손해 본 거 아니었나 싶네요.

써 놓고 보니 새장  쌍둥이 나오는 <프레스티지>에 근접


개봉 당시 보고 히치콕의 39계단 떠올렸는데 그 미국화된 버전이 <북북서로진로를돌려라>

<죽을 때까지>도 케이블에서 해서 봤네요.<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해독제같은 영화입니다. 메간 폭스가 개고생하는데 그 분투하고 괄괄한 모습에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테넷>의 캣이 주도자의 조력이 필요하다면 메간 폭스는 혼자 머리 짜내고 생존 본능으로 벗어남.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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