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 툼레이더 리메이크는 제가 기본적으로 알리시아 비칸데르 배우를 좋아해서 예고편이나 하이라이트 나오는 걸 챙겨보면서 기다렸습니다.

2.참고로 전 게임을 해보진 않았고..졸리 버젼을 본 적도 없습니다..

3.그런 관점에서 볼때 이 영화는 딱 50프로만 잘 만들었어요..지하던젼때부터요..그 전 부분은 정말 엉망진창입니다..하나부터 열까지..

먼저

4.원래 알기론 라라는 영국 귀족집안 출신이고 아역도 다 전형적인 백인 여성인데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전혀 그런 스타일이 아니죠..차라리 흑갈색으로
염색시켜서 에밀리 블런트를 캐스팅하는 게 더 맞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영화보는 내내..

5.그런데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라라는 거대한 저택과 엄청난 재력을 소유한 걸 버리고 알바만 하고 삽니다..그러고 나는 아빠가 떠나서 상처받은 어린애야 코스프레를 하는데 이상합니다..이게 원작 설정인지 모르지만 바꾼거라면 어이없을 정도에요..납득하기 어려운 설정으로 캐릭터를 만들다니

6.거기에 조력자 역을 하는 중국 남자배우는 처음 만났는데 비슷한 상처를 지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생사고락을 같이 합니다..뭐 요만큼의 설명도 덜도 없이 NPC친구처럼 굴어요

7.제이슨 아이작스가 아버지로 나오는데..진짜 쓸모없는 캐릭입니다..우리딸 멋져랑 그거 막어 2가지만 하는 또 기능적 캐릭..

8.결국 모든 건 대충대충 꾸려져서 라라가 던젼에 들어가야 하는 당위성에만 맞춰집니다..다 안보고 그 장면부터 봐도 될 정도에요

9.거기에 알리시아는 라라에게 너무 감정을 넣으려고 하는데 흐름은 기계처럼 움직이게 만듭니다..연기 잘하는 배우가 이상하게 꽉 짜여진 블록버스터에서 뭐하는 짓인지

10. 장점은 딱 2가지입니다 던젼의 숨겨진 함정과 메인 악역..엄밀히 따지면 메인 악역이라 하긴 어렵고 메인의 하수인인데..정말 목적의식 좋고 쓸데없는 짓 거의 안 하는(마지막 장면 빼고)그나마 괜찮은 사이코패스입니다..

결론은 스턴트 액션과 던젼 액션을 위해 대충 얼기설기 만들어진 각본입니다..배우는 기능적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으려고 했지만..애초에 라라는 던젼을 들어가기 전엔 아무 의미가 없는 캐릭인지 정말 매력없더라구요

부디 리부팅 1번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좋은 반응을 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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