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제인/

상영일을 기다려서 봤는데 생각보다도 아프고 어두운 영화였어요. 
상상인지 순차적으로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머리가 뒤죽박죽인건지 모를 내러티브가 좋았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소현의 세계에 꿋꿋하게 살아가는 제인과 지수가 나와 위로가 됐어요. 정말 소현이 어떻게 될까 싶을때마다 
한템포씩 쉬어가는 기분으로 등장해요. 인간애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이 돌아가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단단한 인물들이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병욱과 지수의 대립부터 지수의 죽음 직전까지가 제일 공포스러운 부분이었어요.
목표가 있던 지수의 죽음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제인의 죽음은 처연했고요.  
자기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잘 알고있지만 세상에 맞설 힘이 없어
제 몸 사리는 데 급급한 소현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이 영화는 특히 같이 보는 사람이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혼자 보지 않았는데도 영화의 주는 여운에 매몰돼서 허우적거렸습니다.


여자친구/

https://www.lezhin.com/ko/comic/girlfriend

레진코믹스에서 진행중이고 48화까지 올라와있는 작품입니다. (현재 40화까지 무료)
개그+학교일상+백합이 주소재에요.
백합 장르는 아닌데, 엮여가는 분위기가 백합입니다. 진짜 백합이었으면하고 기도중입니다(..)
주인공 고등학생 허영이와 친구 우지은, 김소영이 주축이 되어 친구 간의 관계, 생활상 등을 보여주고 있어요.  
남자애들은 몇 명 등장하지만 거의 떨거지(..)인 상황이라 크게 등장하지 않아요. 
유치한 개그에다 소소한 백합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매우 취적일거라 추천합니다.
현재 회차까지 매우 제 취향이어서 요즘 이것만 보고있어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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