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t 4호의 듀나 인터뷰를 읽고

2016.01.14 15:00

닥터슬럼프 조회 수:2488

0. 작가 백가흠, 배수아, 정용준씨가 각각 듀나와 이메일을 통해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1. 백가흠씨는 듀나를 일종의 창작집단으로 확신하는 듯. 내내 '듀나 혹은 당신'이 아닌 '당신들'로 지칭. 익명 또는 신상관련 질문이 잔뜩. 물론 듀나의 태도는 대부분 '설마 그걸 제가 여기서 이야기하겠습니까?'


2. 배수아씨는 대체로 SF 장르 내부적인 질문들. 그러나 뒤에 듀나가 지적하듯 대부분 '눈높이를 낮'춘 질문들.


3. 정용준씨는 듀게 회원이라고 커밍아웃 ㅋ 그렇다보니 제 입장에서는 가장 흥미로운 인터뷰였습니다. '듀빠 vs 듀까'등의 질문도 있었는데 답변은 역시나 '별 관심없어요'류...

그리고 기억나는 질답 하나.


정용준 : 영화평론가를 꿈꾸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듀나 : 될 수 있는 한 하지 마세요.


4. 저는 사실 인터뷰 본문보다는 이메일 인터뷰 이후 오간, 일종의 후기 메일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렇지, 이런게 듀나지!'하는 기분. 낄낄.(근데 다녀오신 콘서트가 무슨 콘서트였나요??ㅎ)








p.s. 제5회 문지문학상 수상작은 '개들'이었어야한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정용준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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