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영화감독이다는 단편영화찍는 예능입니다. OCN 에서 할법한 예능이지요.

실제로 캐스팅을 어떻게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감독을 하는 배우가 자기 인맥으로 스태프를 꼬셔오는 걸로 시작하더군요.


몇달전에 시즌1을 했습니다. 그때는 한상진이 감독이고, 이다희, 임주환, 이채영이 스태프 겸 배우였죠.

본방사수를 하거나 정주행 하지는 않았지만 재방할때 틈틈히 봤어요. 


이다희, 임주환은 얼굴과 이름이 매치되는데 이채영은 어디서 본 얼굴인데 누구지.. 누구지.. 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레드카펫 드레스로 유명(?)해졌고, 그 뒤 몇번 개념발언(?)을 해서 나름 호감을 쌓았던 것 같네요.



시즌1이 나쁘지 않았던지, 시즌2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신세계로 유명해진 박성웅이 감독이었습니다.

왜 박성웅인지는 조금 의문이었습니다. 한상진은 연출 전공이었다고 하던데, 박성웅은 법대 나온걸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조연출로 류현경을 데리고 오더군요. 그외에 고아성이랑 박정민이 나옵니다.

박정민은 얼굴이 익은데 누구지? 하고 찾아보니 전설의 주먹에서 주인공들 아역중 하나였고.. 이번에 응팔에서 보라 전남친으로 시청자들의 욕을 한사발 들이키신 그 배우입니다. (....)


시즌1에서 배우들이 스탭도 하랴 연기도 하랴 하다 보니 난잡하고 포인트가 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것인지, 이번에는 배우를 따로 캐스팅했습니다.

실제로 그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촬영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그 장면으로 찍힌 장면을 보여주니까 재미있더군요.

시즌1에서는 찍은 영화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는데, 시즌2에서는 아에 마지막회에서 편집 끝낸 영화를 다 보여주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랄까.. 목적이랄까.. 그게 좀 의문입니다.

배우들에게 스탭이 되서 고생 좀 해봐라~ 하는 것인지.. ? (그래서 시즌1때는 매니저들 없이 촬영한다고 강조..)

아니면 배우들이 모여서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포인트인지...

진짜 무명의 연출지망생들이 모여 찍는 걸 보여주면 예능이 아니라 다큐가 되어버릴테니.. 

그냥 '여려분들이 보고 있는 영화가 이런식으로 탄생합니다.' 가 목적인지..


영화채널에서 할만한 예능프로이고, 제작비도 많이 들어보이지는 않으니 아마 시즌3도 나오긴 할텐데 그때는 조금 더 중심이 잡히겠지요 뭐...


P.S) 시즌1에서 한상진이 찍은 영화는 로맨스였고, 시즌2에서 박성웅은 서울액션스쿨 출신답게 액션이 조금 가미되었으니.. 시즌3는 코미디나 호러가 되려나요. (그런데 호러면 굳이 해외촬영을 안가도 되잖...)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