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를 보고 왔습니다. (짧은 소감)

2015.08.19 14:18

조작 조회 수:1973


1.

 이야기는 쓸데없이 비장하고 쉴 새 없이 오글거리는데,

 그 빈약한 이야기의 흐름마저 액션이 끊어놓네요.


2.

 이야기의 빈약함을 감안하더라도 김고은은 정말 연기를 못 합니다. 이번에 그걸 확신했어요.

 그리고 의외로 전도연조차 갈팡질팡하는 것 같아요.

 목표도 흐릿하고 설명이 빈약한 배역에는 대배우도 어쩔 수 없구나 싶었습니다.

 저 둘에 비해 이병헌은 가장 이해 가능한 배역을 맡았고, 그걸 또 잘 해냈어요.

 

3.

 너무나 기대했던 영화가 망작이라는 소문이 들리는데도,

 왜 어쩌다가 망작이 되었는지 극장에 가서 확인하는 게 취미이신 분들이 분명 있죠.

 그런데 극장에 좀 빨리 가셔야 되겠습니다.

 곧 내려갈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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