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9 15:00
아니더라고요.
2015.08.19 15:01
2015.08.19 15:02
흥미로운 건 그러고도 수능 언어영역 만 점에 학창시절 내내 글짓기대회는 나갔다 하면 입상이었다는 겁니다. 이십대 내내 언론에 기고를 했고요.
2015.08.19 15:04
그냥 단어 딱 하나를 잘못 알고 있는거랑 글 쓰는 능력은 별로 상관이 없다고 봐요.
수능 언어영역에 "다음 중 옆구리가 어디인지 찍으시오"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2015.08.19 15:11
근데 가끔 이렇게 황당하게 어휘의 뜻을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의외로 있더라고요. 저는 ‘어깨’도 그 단단한 뼈 부분만을 말하는 건줄 알았어요. 생각이 안 나는데 찾아보면 분명히 더 있을 듯. 아, 영단어 default가 ‘기본’을 뜻하는 게 아니란것도 듀게를 통해 최근에 배웠고요.
2015.08.19 15:17
default에 '기본'이란 뜻이 없는 게 아니라, 금융권에서는 채무 불이행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IT업계에서는 기본설정이란 의미로 쓰이는거죠.
culture가 의학계에선 문화가 아니라 '배양조직/배양하다'인 것처럼요.
2015.08.19 15:19
뭐야 너무똑똑해 저리가요
2015.08.19 15:25
2015.08.19 20:07
2015.08.19 15:08
흥미롭군요 댓글을 위한 본문
2015.08.19 15:12
어그로라고 하죠.
2015.08.19 15:14
겨드랑이에 땀이 찬다는 문장을 볼때마다 어떻게 그런가 의아해 하셨겠군요. 옆구리는 보통 땀이 잘 안차는 부위니까요.
2015.08.19 15:17
아뇨 겨드랑이는 겨드랑이로 알고 있었어요 옆구리도 겨드랑이로 알고 있었을 뿐.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 싶으시겠지만 실제로 그랬습니다. 보디빌딩 시작하면서 알았어요. 트레이너가…‘옆구리’라는 단어를 쓰면서 다른 부위를 가리키더라고요.
2015.08.19 15:16
흔히 하는 "가을이 되니 옆구리 시린 분들이 많으시죠?" 라는 말을 "가을이 되니 겨드랑이 시린 분들이 많으시죠?" 라고 이해한다고 생각하니 재미있네요 ㅋㅋㅋ
수능영역 만점 이야기는 귀여운 자랑인 것으로 ㅋㅋ
2015.08.19 15:18
(작성자입니다)
참고로 저의 애인은 바지 지퍼 올린 후 대가리를 눌러줘야 한다는 사실을 저를 만나고 알았답니다.
2015.08.19 19:50
부위라는게 영역이라 뭐 그렇다고 해도 그런거죠
2015.08.19 20:25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볼기랑 따귀를 같은 부위인줄 알았었거든요...
2015.08.19 22:09
볼때기와 볼기를 헛갈리셨나 보군요
2015.08.19 22:33
그렇게 백프로는 아니지만 누구나 그런게 있어요 지금 생각이 안나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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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일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