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거북목이라네요.

2015.12.16 11:31

쇠부엉이 조회 수:1756

지난번 목디스크 수술판정받고 나름 후기라면 후깁니다. ㅎㅎㅜㅜ

이 지역의 신경외과 잘한다는 대학병원하고 보건복지부에서 지정받은 척추전문병원 두 곳을 더 방문해봤는데요

대학병원 신경외과 교수님은 지난번 의사분과 비슷한 말씀을 하셨어요. 다만 다른건 가급적 빨리 수술하라고 강조하셨다는 것.

그리고 앞쪽으로 하느냐 뒤쪽으로 하느냐의 차이만 간략히 설명해 주시더군요. 제가 열흘이나 병원에 있는게 여건상 무리라고 하니

앞쪽으로 목을 절개하면 7일 정도만 입원하면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단. 뒤로 목을 젖히는 걸 제가 감당하는 상황인지는 검사를 해봐야  안다고

그게 안되면 영락없는 열흘 입원이에요. 근데 제가 그냥 있어도 뒤로 목을 젖히면 통증이 있어온지라..아마도 안되는 듯. 그래서 저번 선생님이 아예 2주 각오하라고 하신거 같아요.

 

디스크문제로 여기저기 정말 폭풍검색을 해봤는데...척추전문병원을 강추하는 글과 비추하는 글이 공존하는 듯해요

왜 그런가 했더니 제가 직접 가보니 알겠더라고요. 척추전문병원은 수술이 아닌 시술치료를 먼저 권하거든요

수술은 최후의 방법이라 시술을 하고 그래도 안되면 수술하라는 방식이에요. 그리고 공문도 내려왔대요.

한 달정도 비수술요법으로 치료하고도 안되는 사람만 수술을 하라고요 ,그래서 이 병원에선 전 당장 수술 못한대요,,> 디스크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아픈사람이 많아서

시술하고도 결국은 수술로 가는 사람이 종종 있는지라.이럴거면 아예 처음부터 수술을 하지 괜히 시술했다....이렇게 되는거 같더라고요

게다 그 시술이란것도 비용이 수술비의 절반정도되게 비싼것이라  (100~300) 결국 수술로 마무리한 사람들은 장삿속 아니냐..생각하게 될거 같았어요

그리고 권하는 수술도..제가 종합해본 결과 대학병원이나 신경외과병원에서 추천받은 수술은 그냥 튀어나온 디스크부분만 잘라내고

신경을 건드리지 않게 잘 싸주는? 그런 수술인거 같은데 척추병원은 아예 디스크치환술(디스크를 삭제하고 아예 인공디스크를 넣는) 을 권한거 같아요.

디스크치환술을 받으면 이이상 더는 다른수술을 할수 없기 때문에 최후의 수술방법이라고 말한것도 일리가 있고요.

뭐 시술만으로도 안아파서 괜찮은 분들은 당연 척추병원이 좋겠죠? 하지만 저는...ㅡㅡ

 

척추전문병원의 장점도 있었어요.. 신경외과선생님들은 제가 왜 디스크에 걸렸는지에 대해 별 멘트가 없고 그냥 수술하자  안하면 이러이러한게 위험하다

요정도였는데...척추전문병원 의사분은 그 짧은 시간에도 제 엑스레이 뼈사진을 보여주면서 제가 왜 디스크가 발병했는지를 소상하게 알려주시더군요

척추병원에서 처음으로 제가 일자목 단계를 지난 거북목? 이라는 사실을 알았거든요. 신경외과 분들도 이 사실을 좀 알려주셨음 좋았을텐데.ㅡㅡ;;

거북목도 너무 심해서 엑스레이 사진를 제가 봐도  s자가 보여요.ㅜㅜ 목 나이가 60대라시네요. 흑.

그렇게 거북목이 되면 특정부위 디스크만 머리 무게를 지탱하게 되서 설상가상 디스크 파열까지 온다고.....제가 아무래도 가장 아래쪽 디스크가 터진거 같은데

MRI 해상도가 좀 떨어져서 이부분만 자기네 병원에서 다시 찍어야 정확하게 알수 있을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수술을 한 다음에도 이 거북목을 교정하지 않으면 언제든 다른 디스크도 터질수 있으니 유념하라고도 하고요.

 

......

결국 교정운동이나 교정치료는 기본이 된 거 같고...이제 수술을 언제 어디서 받느냐의 문제만 남은거 같아요. ㅜㅜ

뭐 인터넷을 돌아다니면 저 같은 경우도 교정치료만으로도 나았다는..광고글들도 상당수 보이긴 하는데요..글쎄.

오늘은 결국 다 지쳐서...아들 유치원 보내놓고 밥도 귀찮아 컵라면 사다먹고 축 늘어져 이러고 있어요 거북목이라니.....으으

내일 한 군데만 더,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하시다는 이제 대학병원을 떠나 개업하셨다는 신경외과선생님을 만나서 이번엔 물고 늘어질 거에요

어떤 수술을 하실거며 기간이며 비용은 얼만지도요.아 벌써부터 스트레스.....ㅡㅡ

 

여러분도 목 관리 잘 하세요. 사이사이 스트레칭 잊지 마시고요.

저 같은 수술을 요하는 목디스크 환자 요새 엄청 많아졌대요 세 선생님 모두 입모아 공통으로 말씀하셨네요.

수술비도 비싸요. 대략 알아보니 600에서 800. 어떤병원은 이천만원 부르는데도 있다고 인터넷에서 봤어요.

실손의료비보험 들어놨기 망정이지..안그랬으면 모아놓은 적금 날라갔을...에혀..

이러면서 턱 당기기 스트레칭 반복중입니다. 이거 반복하면 거북목 교정이 좀 된다길래요.으윽 아파요.ㅜㅜ

 

여러분, 몸 잘 돌보세요. 흑흑흑

푸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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