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더 이상 사용이 어려운 폐고가도로에 대해

 폐쇄는 정해진 수순이고

 철거냐 재활용이냐라는 선택지가 있을 뿐인데


 마치 멀쩡한 고가를 공원 만들려고 폐쇄했다는 식으로 공격하는 정치병 환자들이 많더군요.

 일단 듀게에서까지 그런 멍청이들 주장을 반박할 필요는 없을거 같고


 논란은  1. 철거 후 고가신축  2. 철거  3. 보존 및 재생 이 세 가지의 선택지중 무엇을 선택하느냐 문제인거 같습니다.


 이 사안에 대한 여론은 압도적으로 3번 결사반대더군요.  

 그 대안으로 1번은 주로 남대문쪽 상인들이 주장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이 고가를 상용하는 운전자들의 입장이고

 2번을 내심 바라면서 3번을 이해관계에 따라 반대하는 코레일 입장이 있어요.

 3번은 서울시의 정책방향인데 가시화된 정책이 아닌 만큼 딱히 찬성을 하는 세가 만들어져 있기 어렵죠


 고로 표면적으로 보이는 여론은 1번이 다수(이해관계가 직결된 사람들이 나서서 목소리를 높일 동력 확실) 인데

 박시장에 대한 안티들 (새누리충 + 국정충 포함) 의 정치적 이해관계까지 접목이 되어 

 앞으로 더욱 더 커질 목소리로 보입니다.


 

 사실 일반시민의 입장에서 보자면 공원이 하나라도 더 생기는 것이 이득인데

 공원이 생기면 노숙자가 들어오고 우범지대화된다는 듣도 보도 못한 개소리까지 하면서 반대하는 것들도 있더군요 -_-;;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치안을 위해서 전국의 공원을 죄다 폐쇄해야겠어요. 미친 소리도 정도가 있지


 이해관계 측면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건 3번 보존과 재생인데

 일단 서울역고가 공원화 프로젝트의 내용 자체는 잘 안알려져서 지지여론이 미지근하지만 만일 구체적으로 가시화 되면 

 많은 호응이 있을거라 기대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전에 결정이 된 서울역 고가 공원 프로젝트 국제현상설계 당선작을 소개할게요.


 링크에 들어가시면 설계안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designboom.com/architecture/mvrdv-the-seoul-skygarden-abandoned-highway-korea-05-13-2015/


MVRDV the seoul skygarden abandoned highway korea designboom


설계자는 건축학도라면 누구나 한번즘은 들어봤을 네덜란드의 MVRDV 입니다.

(제가 공부할적에는 유럽현대건축의 무서운 아이들로 불리웠고 운영방식이나 설계스타일이 매우 혁신적이었던 팀으로

 나름 팬심을 갖던 곳이었죠)


 

 한편,  서울역고가 공원화의 철학적 배경 혹은 벤치마킹은 이렇습니다.


 

뉴욕 폐고가철도를 '하늘공원'으로…"도시 재생에 주민 참여 필수"

美 '하이라인'에서 배운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40707.22006185912

 



 정치논리를 배제한다면 시민들 입장에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해요.

 물론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로 돈을 벌려는 코레일 입장은 정치논리는 아니고 그냥 자기들 땅값 올리고 돈 벌겠다는 순수한 욕망


 

 

 아참, 서울역 고가의 보행 경관은 꽤나 흥미로운 체험이 될듯 합니다.

 

공원화 되는 서울역 고가, 미리 걸어가보니...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 서울 풍경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2&aid=000297424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3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96
107891 가슴통증 때문에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12] bebijang 2012.11.20 3663
107890 결국 아무일도 없군요. 누가 제 마음을 알까요? [5] chobo 2013.04.27 3663
107889 네티즌 “웃지마, 이 xx야” 욕설에 靑 정진석 수석 “당신 누군지 알고 있어” 논란 [9] chobo 2011.01.11 3663
107888 미즈사랑 CF - 여자를 아끼는 대출 - 노현희 [12] 고인돌 2010.12.29 3663
107887 [기사] 여중앞 70대 바바리맨... "외로워서 그랬다" [18] 빠삐용 2012.06.14 3663
107886 파수꾼 다운 받아 보세요 [4] lamp 2011.06.06 3663
107885 요즘 MBC 뉴스 좀 이상하네요 [9] 푸른새벽 2010.08.17 3663
107884 한나라당 망하려나요(당대표 스포) [9] jwnfjkenwe 2010.07.14 3663
107883 프랑스 영화를 추천해주세요. [26] cecilia 2010.07.13 3663
107882 (기사링크) 홍명보, “벨기에전 변화…아직 생각 안 해” [18] chobo 2014.06.23 3662
107881 국정원에 관한 개인적 추억이 있으십니까? [12] drlinus 2012.12.12 3662
107880 박재범이 잘생겼군요 [16] 가끔영화 2012.04.02 3662
107879 [신세한탄] 형제끼리는 꼭 우애가 있어야 하는건가요 [21] zaru 2012.01.31 3662
107878 아빠바보 딸이 딸바보 아빠를 보내드렸습니다. [17] 여름숲 2011.12.03 3662
107877 [기사] 신혼의 달콤함은 6개월.. [18] 가라 2011.12.13 3662
107876 [기사] 나경원 ‘알몸 목욕’ 이번엔 거짓 해명 논란 [4] 빠삐용 2011.09.30 3662
107875 이렇게 말하는 친구에게 뭐라고 촌철살인의 한마딜 해줄까요? [22] 2011.01.23 3662
107874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나리오 라는 걸 올해 절실히 느낍니다. [20] M.B.M 2010.12.11 3662
107873 여러 가지... [19] DJUNA 2010.10.02 3662
107872 마가 꼈나봐요. [8] 태시 2010.06.07 36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