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5 00:56
내용 펑하겠습니다. 조언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들 읽다보니 친구가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는 것도 같지만,
이건 어쩌면 제가 불편하게 느끼는 것 때문에인것도 같네요.
다음에 또 비슷한 말을 하면 솔직하게 좀 불편하다고 말해봐야겠습니다.
친구가 이상한지 아닌지는 그 다음 문제인것 같구요..
과거 일이 떠올라서 제가 좀 감정적이 되었던것 같은데,
그냥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약점, 또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그럼 담에 또 뵙겠습니다~ 듀게분들/
2015.12.15 01:31
2015.12.15 02:16
22..
개인적으로..뭐로보나 저는 그 친구분의 감정이..뭐..그럴수도 있다.그런 사람도 있지..라고 생각 드네요;
그걸 진짜 남친과 내 친구간의 싹트는 호감.으로 심각히 보지 않더라도 그냥 그런 늬양스로 말하는 것.자체에 예민해지는 그런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걸 돌려 불편함을 표출하는데 상대에게 잘 안먹히면 계속 스스로 화를 키우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연장선인거고..
일단은 예상치 못한 성격을 엿본데서 당혹스러움은 있을것 같은데..,친구의 짐작되는 그런면이 영 못견딜 거라면 관계를 끊을 생각까지 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난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닌데 네가 그런식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맞는가? 불편하다.>라고 말하고 깔끔하게 매듭짓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요? 이미 이전에 없었던 금은 생긴것 같고 어중간하게 해소하려 해봤자 서로 <?> 만 생길것 같은데...
포용가능한 선상이라면 그냥 그런 화두는 비켜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이후 내가 얘랑 얘기할때는 이 부분에 대해선 불편하게 행여 건들이지 않을까 신경쓰게 되겠구나..하겠지만요.
모두의 성격이 수더분하고, 일반 상식선에서만 생각하고 표출하고, 자기조절 잘하고 그럴수는 없는거잖아요.게다가 친구로써 장점이 많은 사람인것 같은데 그런 일면만 두고 그 사람의 모든 성격을 그렇게 연결지어 생각하고, 끝을 낼 인연으로 보는건 전 좀 과도한것 같은데...글에서 표현되지 않는 뭔가 다른게 더 있을수도 있겠죠.
2015.12.15 01:50
둘 다 이상하다가 정답. 그렇지만 남자 쪽은 직접 연결된 사이도 아니고,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은 많으니 그냥 넘길 수 있지만 친구는 안 되죠.
얼마나 오래 교분을 쌓은 관계인지 글만 봐서는 알 수 없긴 합니다만, 일단 친구분이 글쓴 분한테 무례하게 행동하고 있고, 그 내면에는 아마도 부정적인 감정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주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었다든지, 어떤 행동을 해도 다 용서 가능하다 이런 정도의 깊은 사이라면 뭐 그 친구분이 연애 중일 때만 관계를 살짝 멀리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고요. 그냥 슬슬 관계를 정리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2015.12.15 01:56
저같으면 그 친구와의 관계를 끊겠네요
2015.12.15 02:04
2015.12.15 05:18
2015.12.15 08:56
너무 그럴듯해서 무릎을 탁 쳤어요!
2015.12.15 03:23
2015.12.15 05:10
2015.12.15 05:13
2015.12.15 05:21
2015.12.15 09:23
저라면 친구분과 관계 끊겠어요. 하나를 보면 열을알겠단 느낌이 드네요.
2015.12.15 11:27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싶어서 오래 교분을 나누다보면 역린이라고 해야하나, 건드리면 위잉 철컥- 하면서(실제로 소리는 안 나지만;) 모드 체인지가 되는 부분들이 몇 있긴 하더라고요...
글에 언급된 바와 같이 남자가 정말로 상종 못 할 부류의 인간일수도, 아니면 작성자 분의 친구께서 평소에 가지고 있던 열등감 혹은 질투심 비슷한 게 있어서 그게 남자친구라는 매개로 촉발되는 상황일 수도,
그것도 아니라면 '내 남자친구가 극찬을 할 정도로 너는 괜찮은 사람이지만, 얘가 지금 만나는 사람은 나야.' 라면서 작성자님께 모종의 우월의식 내지는 상하관계를 재확인시키는 나름대로의 수단일 수도 있겠지요.
글을 통해서 접하는 완벽한 제3자라서 추측에 추측만 거듭할밖에 다른 방법이 없어서 뭐라고 또라지게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어떤 쪽이든 현재 상황에 대해 정면으로 돌파하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은 개선의 여지보다는 잃을 게 더 많아보여서요...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은 거라면, 다듀 노래처럼 그 때마다 '달인처럼 대화 화제를 돌리는' 게 가장 현명한 듯. 거기에 대해서 너무 마음 쓰시면 본인만 힘들어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