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치료 중단법이 국회를 통과했군요. 많은 사람들이 반대보다는 찬성하는 것 같습니다.

밑에 이법과 안락사법을 헷갈리시는 분도..... 물론 안락사라는 말의 정의를 사람들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의식이 없으면, 또는 식물인간상태면 어떤이들은 그 사람의 삶의 의미를 갖고 있지 못한 다고 말합니다.

어떤 이들은 사지를 움직일 수 없으면, 자가호흡할 수 없으면, 여러개의 관을 꽂고 있으면 이런 삶에는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삶의 의미란 어떤 것인지, 그것이 생명을 거두는 것의 이유가 되는 지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존엄하게 죽는 것은 무엇인지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때론 추상적이고 때론 개인적이기 때문에 각자 원하는 기준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저는 연명치료중단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우리나라엔 이 법을 감당할만한 윤리와 철학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많은 자녀들이 연명치료 중단을 원합니다. 부모님이 고통받는 것을 볼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아니면 이젠 나를 알지도 못하고 눈만뜨고 있는데 이게 무슨 사는 거냐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나 그 분들 중 많은 분이 꼬집으면 아프고, 가끔은 눈물도 흐르고, 미소도 짓습니다.

그것이 의식적인지는 저도 알수 없을 때가 많지만요

많은 이들이 고통받는 삶을 이야기 하며 연명치료 중단을 원하지만, 기저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깔려 있는 경우가 더 많지요.

생과 사의 경계가 아닌 분명한 생을, 그러나 다른 이들에게는 전혀 생이 아닌 사람을 많이 봅니다.

저는 아직 분명하게 존엄하게 죽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