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들

2015.06.06 01:00

메피스토 조회 수:1097

* 정보, 현황 공개가 공포감을 불러일으키진 않을겁니다.

모르는 것은 불안함으로 이어지지만, 알고있는 것은 조심으로 이어집니다.


박원순쇼와는 전혀 별개로,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믿을만한 정보가 없다는겁니다.

언론에선 누가 이말을 했다 저말을 했다...같은 말바꾸기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고

이 상황을 교통정리해줄 정부조차도 시시때때로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어떤분말씀처럼 평소 TV에 나오는 한의사, 의사들이 좀 전문가포스 풍기면서 '확실한' 얘길해주면 좋겠는데...

정확히 반대되거나 아니면 적당히 왜곡된 정보가 판치는 한국이죠. 


이런식이라면 메르스가 아니라 가벼운 독감이 도는 것이라도 사람이 불안해지지요.



* 서비스직 종사자로서, 그리고 확진환자가 있는 지역 인근 주민으로서, 전염병이 터진 이후 고갱님들의 반응이 다들 제 각각인 것이 재미있습니다.


어떤 가족은 마스크를 씌워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닙니다. 

메르스때문에 휴교를 했다고하는데 왜 마스크까지 씌워서 돌아다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메피스토가 일하는 곳에선 사는데 반드시 필요한 생필품을 팔지 않습니다).


어떤 고객은 직원들이 왜 마스크를 쓰지 않느냐, 이러다 직원이 하나라도 감염되면 큰일 아니냐라고 합니다..

어떤 고객은 직원들이 왜 마스크를 쓰고 있느냐, 직원 중 하나가 메르스라도 걸린거냐...라고 한답니다..

어느놈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한편으론 이놈에거 걸리면 매장문을 아예 닫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환경 특성상 매장 직원이 단 한명이라도 걸리면 나머진 100%거든요. 



* 내일은 주말입니다. 

메피스토는 요즘같은 전염병 시국엔 그냥 집에 짱박혀있는게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 생각이 다 저같진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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