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사춘기 고민

2015.08.28 15:08

만약에 조회 수:2015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서른 중반, 나한테는 안 오겠지 했는데, 그야말로 훅 들어오더군요. 


일 열심히 해봤자 소용없어 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하루 내내 맴돌아 멍하니 있게 됩니다. 


의미없이 자판만 두드리고 전혀 집중이 되질 않습니다. 


심지어 다른 재미있는 일은 없을까, 이직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직장 사춘기가 주기적으로 찾아와서 그냥 지나가버린다고 하던데 


잠시 앓는 감기 같은거라면 좋겠습니다. 


아는 후배가 자기가 하고 싶다고 했던 일을 몇 년 동안 준비해서 드디어 첫 시동을 거는데 잠깐 도와줬던 게 화근이었을까요. 


멀리 지방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로 자리잡은 친구의 소식 때문일까요. 


솔직히 제 자신에게 조금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혹시, 이 직장인 사춘기 극복을 위한 영험한 방법이나 지혜를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부디 나눠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그 은혜 잊지않고 꼭 보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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