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9 23:15
1.음, 오늘 구고신이랑 구고신 옛날 고문했던 사람이 나눈 대사말이죠.
무슨 이야기죠?
대사가 안들려서..
2. 그리고 군대에서 이수인 후임들이 밤에 몰래 맞았다는게 왜죠?
처음에 반항한 이유는?
이상입니다..
궁금해서 올립니다..
2015.11.29 23:24
2015.11.29 23:33
저도 뉘앙스는 이해가 가지만 제가 군대생활을 잘 몰라서요.
왜 맨날 밤에 끌려가서 맞은건지 누가 때린건지요.
사실 그 후임들은 전부 다 이수인을 따르게 됐잖아요. 그럼 누가 아랫사람에게 그런 구타를 한거죠. 왜?
2015.11.29 23:36
2015.11.29 23:55
1.전부터 미안한마음에 죄짓고 사는것 같았다고 경비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구고신은 이러면 내가 용서를 해야하잖아... 이러면 안되는 거잖아... 하면서 쓰러집니다.
2.저도 군대를 안가서 모릅니다.ㅜㅜ
2015.11.30 01:48
2. 이수인이 사병들 내에 있던 얼차려 문화를 바꿔보려 하다가 처음에는 병장급의 반발을 받고 사병들에게 왕따를 받는데, 이후에 이수인의 어떤 행동을 통해 사병들이 이수인을 잘 따르게 되죠. 그래서 이수인은 폭력을 없애려 한 자신의 합리적인 조직 운용이 사병들에게도 설득된 것으로 생각했는데, 마지막 떠날 때 알고 보니 사병들은 겉으로는 이수인식의 "괜찮은 곳"을 만든 것처럼 해놓고 자기들끼리는 여전히 얼차려와 구타를 하고 있었던거죠.
참고로 말씀 드리면 사병은 이등병에서 시작해서 병장에서 끝나는 2년제 조직인데, 장교는 육사,훈련 마치고 처음부터 소위로 부대에 배치되기 때문에 종종 병장급들이 신입 소위를 무시하는 경우가 있어요. 계급상으로는 자기보다 위이지만, 부대 생활 경험에선 자기가 훨씬 오래 됐다 이거죠. 가끔씩 나이가 비슷할 때도 있고.
2015.11.30 06:17
마치 저 대학 다닐 때 같네요. 제 학번부터 동기들과 합의 봐서 후배들 얼차려 없애는 걸로 얘기가 됐었는데, 정작 그 덕분에 편하게 새내기 보낸 애들이 지 후배들에게는 전혀 그렇게 행동하지 않더군요. 그것들 저와 제 동기들 앞에서는 전혀 그런 내색 안 하더니, 정작 다음에 들어오는 신입생들 선배랍시고 몰래 몰래 뒤에서 어찌나 괴롭혀댔던지…
갓 임관한 신참 소위들 무시하는 건 부사관들만 그러는 줄 알았더니, 병장들도 그렇군요. 정말 직위든 나이든 요만큼이라도 권력을 갖게되면 어지간히 완장질 하고 싶어하는 인간들이 꼭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