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456123을 모두 보았지만 절대 팬이 아닙니다.

사실 의무감으로 꾸역꾸역 봤었더랬지요.

학창시절 456을  재개봉했을 때 하도 떠들썩하게들 굴길래 극장에 어슬렁 거리면서 관람했었고

이후에 123 나왔을 때도 그냥 대단한 시리즈라고 하니까 개봉하면 보고 나중에 DVD 나오면 보고 그랬습니다.

특히 123 볼 때는 진짜 오오... 아니 이렇게 재미없는 영화를 양덕들은 어떻게 참고 보나 하면서 견뎠지요.


에피소드 7은 감독도 바뀌고 여러모로 시리즈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시도가 보이더라구요.

흑인 캐릭터나 여주인공이나 스톰트루퍼에 대한 대우 등등..

하지만 시리즈를 관통하는 제다이 포스와 가족 싸움이 큰 뼈대인건 변함 없고요.

전 우주를 아우르는 가족싸움을 또 몇년간 봐야 하다니.


그리고 이 시리즈를 보다 보면 어째서 미국 사람들이 스타워즈를 그렇게 아끼는지 알것도 같습니다.

그러니까 '왕좌의 게임' 열풍하고도 상통하겠지만, 

우려먹을 소재가 많아서 사극이 흔한 다른 나라들과 달리 미국 사람들은 이렇게 가공해서 만든 사극 스타일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게다가 ZEN 스타일, 그러니깐 망토 입고 검 휘두르고 마음수련하고 그런 동양적인 신비로움도 가득하고...



어쨌든 에피소드 7을 보고 느낀 점들은

123이 대서사시 같은 느낌을 주려고 연출했다면 이번 7은 456처럼 우주 활극에 가깝더라고요. 

또 이 영화를 위해 살도 빼고 재정비를 한 캐리 피셔와 해리슨 포드 등등...

그리고 이 시리즈는 나탈리 포트먼, 키라 나이틀리 스타일의 얼굴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여주인공 볼 때마다 키라 나이틀리 생각나더라고요. 턱도 액센트도.

지금 할리웃에서 촉망받는 젊은 배우들이 꽤 나오더라고요. 특히 생각지도 못한 배우가 중간에 나와서 좀 놀랐네요.









한가지 마음에 안 드는 건 새로운 영화에 등장하는 새 캐릭터들의 이름입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줄 알았더니 동행자도 똑같은 얘길 하더라고요.

작명센스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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