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전 스타워즈 팬이라 중립적인 평가 같은 건 못 해요. 마치 이 영화를 보려고 지금까지 살아온 기분이에요. 얏호!


오리지날 삼부작의 어투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고 또 이번 작품은 에피소드4의 향취가 많이 나지만, 전개 과정은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나아 보여요.

뭐, 어색한 대사들이 싹 사라진 덕분일 수도 있고요. 여러 모로 발전한 모습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에이브람스는 좀 더 여름용 블록버스터 영화를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제법 잘 하는 거 같으니 계속 놀게 해줘야죠.

'블록버스터 무비'를 다루는 솜씨도 날로 일취월장하고 있고요. 이렇게 신나는 오락영화를 수준 높게 만드는 재주는 아무나 못 부려요.

스필버그 영감이 깔아놓은 길을 몇몇 감독들이 어지럽히면 조용히 와서 청소하는 모습을 보는 기분이랄까.


번역은 불만. 심지어 네이버 다운로드판(블루레이 버전 자막이랑 동일한지는 모르겠어요)에서도 한 솔로는 레이아한테 존대를 했는데, 대체 왜 여기선 반말질이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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