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2 11:14
2015.03.12 11:47
2015.03.12 11:54
솔직히 기능따윈 아무 상관없고, 지금까지의 스마트 워치는 Nerd중에서도 아주 중증인 사람들(...)이나 쓰는 제품인데, 과연 이게 스마트 워치의 한계를 넘어서 패션 아이템으로 먹힐 것이냐. 이게 관건이라고 봐요. 셀럽들이 수시로 차고 다니며 공항패션에 심심찮게 등장하며, 보그 화보에 샤넬백과 같이 나오고, 킹스맨2에서 에그시가 비스포크 수트에 애플워치를 찰 것이냐......인데. 글쎄요 전 모르겠습니다. 사치품 시장 중에서도 시계시장이 참 유별난 동네라서 말입니다.
2015.03.12 11:59
2015.03.12 12:35
역시... 시장을 갈아탔다고 보는게 맞군요.
하긴 아무리 봐도 기어S같은 물건과 애플와치를 같은 카테고리에 넣을수는 없어요.
2015.03.12 12:08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처럼, 아예 존재하지 않았거나 지지부진했던 시장이 아니라 디지털 기계 '따위'라고 할만한 역사를 가진 시장에 들어올 땐 애플도 별 수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인과 기능 모두 새롭지도, 혁신적이고 편리하지도 않게 보여요. 당연히 팔리긴 하겠지만, 전작들처럼 새로운 IT생태계를 만든다거나 대단한 유행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올해 상반기에 발표된다던 모토 360의 후속작에 더 관심이 가네요.
2015.03.12 12:11
이게 핸드폰이랑은 또 다른게, 핸드폰은 안들고 다니는 사람이 없지만 시계는 그냥 아예 불편해서 안차고 다니는 사람, 시계라는 품목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죠. 시계차는 사람중에서도 그냥 저냥 뭐 있으면 차고 없으면 말고식도 꽤 있고, 그 중에서 고가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입니다. 그 와중에 스마트워치의 자리는....(...) 결국 뭐랄까 애플워치가 필수품같이되는 혁신을 일으킨다면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그러긴 힘들것 같지만.... 뭐 장삼이사들이 하는 시장예측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근데 어차피 못 사긴 하는데 돈이 있다면 애플워치18k사느니 차라리 롤렉스 사겠습니다. 애플워치 어차피 다음버전 나오면 똥값되지만 롤렉스는 거뜬 10년지나도 거뜬합니다ㅁㄶㄴㅇ
2015.03.12 12:16
band중에 눈에 가는 band가 있어서 하나 살까? 생각중이긴 한데... Milanese Loop이 궁금해요.
바로 이것 http://www.apple.com/watch/apple-watch/stainless-steel-case-milanese-loop/
그나저나 시계보다 새로운 맥북이 정말 놀랍게 나와버려서... 시계보다 맥북을 먼저 살지도... http://www.apple.com/macbook/
2015.03.12 12:18
그리고 애플 뿐만 아니라 대다수 스마트 워치의 문제점은 역시 "충전"입니다. 벗어두면 동력이 떨어져서 불편하다고 하는 오토매틱 와인딩 기계식 시계도 충전의 문제에서는 자유롭고 심지어는 빛이나 한번끼우면 몇년은 걱정하지 않고 쓰는 배터리가 들어가는 시계들 사이에서 매일매일 핸드폰처럼 충전하는 스마트 워치의 번거로움을 극복할만한 장점이 있는가가 문제라고 봐요.
2015.03.12 12:28
2015.03.12 12:46
다른데서는 까이고 있는 맥북이 여기서는 인상적이었다는 사람이 많네요.
2015.03.12 12:51
이런;; 위에 본글로 뉴맥북 이야기 쓰고나니 댓글로 찌찌뽕 우르르;
팔락펄럭/ 그 다른데가 어딘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정말 궁금해서요. 구매의향자로서 신중을 기하고 싶은 마음.
2015.03.12 13:07
네이버댓글 같은 곳에서 USB c타입에 확장성 떨어지고 M프로세서 달았다고 욕 많이 먹더군요. 가격도 창렬하다고...;
2015.03.12 13:23
휴대편의성에 주안점을 둔 모델에다가 평가의 척도는 홀인원 ㅋㅋ
저라면 아이패드와 팀킬하려고 작정했네라고 깠을텐데....
2015.03.12 13:31
아이패드 가격으로 나온다면 모를까 맥북 기본 가격이 있는데 팀킬이 될리가....
2015.03.12 15:19
아이패드는 일종의 비지니스용 기기와 잉여로움의 기기로 넘어가는 중이라 가격이 구매동기에 별 영향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2015.03.12 12:53
설마 정말로 시계시장에 이걸 들이밀 생각이라면....미쳤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만. 걍 스마트워치계에서 노는걸로 방향전환함이 어떨런지.
2015.03.12 12:56
2015.03.12 13:23
저도 발표전까지는 ui에 대한 그런 감성적인 기대가 있었어요.
사실 애플 제품에 대한 기대란게 고성능, 신기술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럽고도 새로운 체험에 대한 환상같은 것인데,
이번 제품은 현실과의 타협의 결과같이 느껴졌어요.
처음부터 뭐가 없었으니 "one more thing!"을 할 수도 없었구요.
2015.03.12 13:37
2015.03.12 15:15
저로서는 작년발표에서 ui에 대한 감흥이 없었고 이번 발표에선 ui에 대한 언급조차 없어 슬펐어요.
이번 애플와치는 스마트와치라는 시장 자체에 대한 불확신의 결과처럼 느껴져요.
2015.03.12 13:40
2015.03.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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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시계를 선호하는 취미가 없으시면 나쁘지 않은 물건이라고 봅니다만.. 역시 스마트 워치는 아직까지 시계라기 보다는 손목에 얹는 전자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