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를 어떻게 바라보세요?

2015.12.13 11:11

바스터블 조회 수:4395

모두가 예상했다시피 안철수가 오늘 탈당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혁신" "정권교체" "고난의 길"을 주요 키워드로 썼어요.


그리고 "자신은 야당통합,정권교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고, 그 목표만 바라보고 4번의 양보를 했다."고도 말하고 있죠.


국민 여러분, 저는 이제까지 늘 야당의 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한 선택을 해 왔습니다. 대통령 후보를 양보했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했습니다. 그럼에도 정권교체는 실패했고, 정치혁신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삶도 나아지지 못했고, 야당조차 기득권화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지금 야당은 국민에게 어떤 답도 드리지 못합니다. 세상을 바꿀 수도,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지도 못합니다.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활로를 찾으려면, 모든 것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도 더 큰 혁신은 배척당하고, 얼마 되지 않는 기득권 지키기에 빠져 있습니다. 혁신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혁신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제 당 안에서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안에서 도저히 안 된다면, 밖에서라도 강한 충격으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런데 안철수는 본인이 계속 양보를 하고, 뒤로 물러나 당이 바뀌기를 계속 기다리고, 주장했다.고 말하지만 정말 그가 당에서 했던일은 그게 전부 인것 같아서요.

간철수라는 별명이 괜히 생긴게 아니죠.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서는 대단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사람인데, 실질적으로 그가 당에서 어떤 역할을 했던건지,정치인으로서 무슨 일을 하고싶은지는 알수가 없는거에요. 

어떤 표현들을 보면 본인은 마치 당을 이끄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자문위원정도의 입장에서 말하는것 같기도해요. 박근혜의 유체이탈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렇게 존재감을 뿜어내는건 그만큼 존재가 의미가 있는건지, 신비주의가 잘 먹히는건지..

안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대선당시 안철수에 대한 기대가 아직 유효하다고 생각하기 떄문일까요? 정치판은 계속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데도 그의 포지션이나 키워드들은 몇년전 대선을 겨냥했던 그 사안들에서 전혀 바뀌지 않고 맴돌고 있는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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