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토리는 예고편이나 영화 소개 프로에서 존장 나오는 대로, 큰 부상을 입고 죽을 위기에 놓인 아버지가 자기를 죽이려는 동료를 막으려던 아이를 동료에게 잃은 후...죽기 직전에 다시 일어나서 쫓아가는 내용입니다..더도 덜도 없어요..


2. 극장에서 필견할 영화입니다...........자연광을 기반으로 엄청난 태고적 자연을 촬영한 거나, 절대로 눈을 뗄레야 뗄 수 없게 만드는 촬영기법, 그리고 오랜만에 필드로 돌아온 류이치 사카모토의 영화음악까지...영화 끝날때까지도 울림이 크네요


3. 이렇게까지 했는데, 디카프리오가 남주상을 못 따면.......은퇴해야겠죠...이건 진짜 미친 연기..일생연기라고 생각되네요...강점인 외모는 완벽히 가리게 해놓고..눈덮인 허허벌판에 떨렁 던져두고 연기를 하게 했는데....해냈어요...정말 그 넓은 화면을 가득 채우게 엄청난 삶의 의지를 보여주더군요...이건 마치 영화를 본 적은 없지만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이 페르소나로 여기던 배우를 데리고 정글로 데려가서 연기 안하면 쏴죽인다고 해서 했다는 미친 연기 급으로.....정말 끈질긴 생의 의지를 보여준 연기였기에 찬사가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 없네요..할 거 다 한 거 같아요..이 다음 작품 뭘 할런지..영혼까지 탈탈 털린 느낌인데..


4. 톰 하디가 또 적절하게 잘 받쳐줍니다. 깐족, 음습, 말발, 잔인...악역이 할 건 다 해요...


5. 돔놀 글리슨이 여기 또 나옵니다..이 냥반 요즘 죽어라 일 다니나보네요 스타워즈에서 보고 반가웠던 게 엊그제였는데


6. 진짜 "자연"이 제 3의 주인공이에요...이 영화는 영화를 보러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세계 속으로 빠져드는 경험을 하는 거라고 보시면 되세요



정말 무시무시한 영화였습니다. 디카프리오 정말 미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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