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와 함께 영어를 공부하고 있어요.

사정이 여의치 않아 둘이서 인강 듣고, 영어책도 읽고, 학교내신준비하고 있어요.

중학생이라 아직까지 둘이서 제법 해내고 있습니다만...

영작이 제가 도와 줄만큼 영어실력이 아니라서 걱정입니다.

생각끝에 둘이서 각자 영어 일기를 써볼까 합니다.

그런데 틀린 부분을 수정해주거나 체크를 받아야하는데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혹시 인터넷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글은 일기형식으로 간단한 생활문정도이겠습니다만,

...아이가 학원을 다니면 많은 부분이 해결이 되겠지만,

아직도 우리의 "겨울이 오고 있다."는 유효합니다.

얼마전에 큰 놈, 작은 놈을 데리고 친구가 하는 치과를 갔는데 레진보수도 하고 실란트도 하고, 기타 등등해서

꽤 많은 치료비가 나올 것 같아 애꿎은 지갑을 못살게 굴고 있었더랍니다.

그런데 간호사님이 예상 치료비의 절반밖에 안 받더라구요.

원장님이요,,,라고 말하면서요.

많이 고마웠어요.

...그리고 나도 공부 열심히 할걸하는 생각을 난생 처음 해보았네요.

돈을 아껴서 좋았다는게 아니라, 친구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호의를 베풀 수 있는 것이

놀랍고 부러워서였습니다.

생각이 유빙처럼 떠도는 요즘입니다.


애써 답 달아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리며,

시 하나 올립니다.


                      한때 우리는 닥치는 대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었다, 그때 세상은

                      서로 꼭 맞잡은 두 손에 들어갈 수 있으리 만치 작았다.

                      웃으면서 묘사할 수 있을 만큼 간단했다.

                      기도문에 나오는 해묵은 진실의 메아리처럼 평범했다.


                      역사는 승리의 팡파르를 울리지 못하고 ,

                      더러운 먼지를 내뿜어 우리 눈을 속였다.

                      우리 앞에는 칠흑처럼 어둡고 머나먼 길과

                      죄악으로 오염된 우물, 쓰디쓴 빵 조각만 남았을 뿐.


                      전쟁으로 얻은 우리의 전리품, 그건 세상에 대한 깨달음, 세상은

                      서로 꼭 맞잡은 두 손에 들어갈 수 있으리 만치 크다는 것,

                      웃으면서 묘사할 수 있을 만큼 복잡하다는 것,

                      기도문에 나오는 해묵은 진실의 메아리처럼 특별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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