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스터'란 단어를 2010년 이후부터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그 단어에 대해 느끼는 뉘앙스는 그렇게 좋지 않아요.


영화로 따지면 주류영화를 무턱대고 까면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들을 오직 '자기과시'의 목적으로 받드는 사람들이 떠오르고요.


음악으로 따지면 데뷔 초 마이너 시절에 받들어대던 뮤지션이 메인스트림으로 떠오르면 무작정 '변절자', '배신자'라 낙인찍고 등돌리는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대표적인 예로 라나 델 레이가 떠오르네요.


'자기과시'만을 위한 본인의 취향과 타인의 취향에 대한 '업신여김'이 '힙스터'의 이미지 같아요.


서로 같은 개념은 아니지만 힙스터와 스노비즘은 연관성이 꽤 있다고 봅니다. 특히 힙스터를 '자칭'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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