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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편지도 잘 쓰세요.

형수한테 쓴거네요,참 좋은 생각입니다.

감옥에서 혼자서(혼자 아니지만)인격이 형성될 수 있나 하는 의구심을 오래 가졌죠.

물론 바깥에서 살아도 결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만.

이글을 보니,

안에서의 끝없는 생각이 오히려 뭘 이룰 수도 있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드네요.

다만 신교수님 정도의 밑천과 노력이 있어 생각을 키울 수 있는 능력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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