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8 13:03
먼저 이 글은 soboo 님을 디스하기 위한 글도, 쉴드 치기 위한 글도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비유가 그럴 위험을 내포하고 있듯, 논리의 비약과 무리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듀게의 이번 논의를 지켜보면서 어쩐지 soboo 님이 통진당과 겹쳐 보이더군요.
통진당이 해산된 주된 이유는 이거였죠. "우리 사회의 민주적 기본 질서에 심각한 해악을 초래한다."
그러니까 헌재의 논리는, 우리 사회에 심각한 해악을 초래할 경우 정당을 해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고
국가보안법도 마찬가지 논리에 입각해 있죠. 우리 사회에 심각한 해악을 초래할 경우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듀게를 하나의 사회로 본다면, soboo 님에게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의 논거는 위와 비슷합니다.
soboo 님이 듀게라는 사회에 심각한 해악을 초래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과연 일개 유저가 커뮤니티 전체에 얼마나 큰 해악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저는 soboo 님을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그리고 듀게에 해악을 끼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해악이라는 것이 듀게의 존재를 위협할 만큼 큰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통진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진당 정말 싫어했고, 진보세력에게 있어서 암적인 존재라고 생각했고,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강제로 해산되어야 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궁금해서 묻습니다. soboo 님이 듀게 전체에 가져오는 해악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soboo 님을 그냥 두면 너도나도 막말을 하게 되어 게시판이 난장판이 된다?
soboo 님이 활동하신 지가 무척 오래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러려면 벌써 난장판이 되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soboo 님 때문에 듀게가 싫어져서 오지 않는 유저가 많아지고 이것이 듀게에 악영향을 끼친다?
그렇다고 하신 분들이 많이 나타나셨으므로 그건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큰 악영향일까요?
soboo 님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가 듀게에 발길을 끊어서 듀게가 망할 지경이 된다면 모를까..
그런 식으로 하면 soboo 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저 사람 싫어서 듀게 못 오겠어요."라고 하는 사람 몇 명만 모이면 말이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soboo 님이 듀게 전체에 해악을 끼치는 존재이므로 제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타당한 논리로 보이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그런 주장은 국가보안법보다는 모욕죄를 성립시키는 논리와 유사합니다.
soboo 님이 듀게 전체에 해악을 끼친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일부 유저들에게 개인적으로 모욕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유저들도 동의하실 겁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이 논쟁은, 어떤 유저가 다른 유저를 모욕할 경우에 그것을 제재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모욕'이고 어디까지가 아닌지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것은 굉장히 모호한 규정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논란만 해도 충분히 그것을 방증하지 않나요?
듀게에 이미 있는 규정인 욕설과 반말 금지는 그 기준이 명확합니다.
'욕설'과 '반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죠.
하지만 '모욕' 혹은 '막말'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을 세우기 어렵습니다.
냉소적인 발언과 막말은 사실 종이 한 장 차이 아닌가요.
어떤 유저가 문제를 제기하면 그때마다 투표에 부친다?
소모적인 작업일 뿐더러 다수결이 항상 옳은 것도 아닙니다.
헌재에서 다수결로 통진당 해산을 결정한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듀게가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성향이라고 생각했고
'제재'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다수결의 위험을 알 만한 분들이 모인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제재를 만든다면 그 제재는 soboo 님 한 명에게만 적용되고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제재는 자기 자신에게도 화살이 되어 돌아올 수 있고, 모든 회원의 표현의 자유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막말할 자유를 줘야 하느냐' '남을 모욕할 자유를 허용해야 하느냐'고 반응하실 분들 계시겠지만
저는 여기 계신 분들이 막말에 대한 규정이 없다고 해서 모두가 막말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욕을 하지 않고 반말을 쓰지 않는 것이 현재 존재하는 욕설과 반말에 대한 규정 때문이 아니듯이요. 그냥 그러기 싫어서 안 하는 것 아닌가요?
통진당을 그냥 놔둔다고 통진당이 온 나라를 장악하게 되는 게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통진당이나 soboo 님 같은 존재들은 그냥 소수에 불과해요. 그들을 추종하는 세력 역시.
그 정도는 관용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분 표현을 빌어 (속으로) '저 찌질이들 또 시작이구나' 하고요.
이곳에 아무런 제재가 없다고 해서 일베나 디씨 같은 곳으로 돌변하게 될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듀게는 그런 막장스러운 온라인 문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까요.
역사와 전통의 힘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저는 듀게의 역사와 전통을 믿습니다.
(허나 투표 결과에 따라 그 믿음이 사라질 수도 있겠지요...)
2015.06.18 13:05
2015.06.18 13:09
도편추방제가 일단 배제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정 기간 동안 글쓰기를 금지하는 것도 꽤 높은 수위의 징계이고 일시적인 추방이죠. 그런 징계를 몇 번 받다 보면 자연스레 자진탈퇴하거나 글을 쓰지 않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2015.06.18 13:13
일리가 있습니다. 규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포지션의 의견이라고 듣겠습니다. 여러가지목소리가 나와야함은 당연하죠.
그렇다면 묻고 싶습니다. 현재와같은 상황의 수준의 유지, 혹은 악화가 전제된다고 했을 때 그것이 그대로도 괜찮다고 보십니까?
제제가 없는 상황이라면 말 그대로 누구도 어떠한 혐오,차별,비하 발언 함에 있어서 자유로움을 뜻하기도 합니다.
2015.06.18 13:33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는 것은 soboo 님을 향해, 혹은 의견이 다른 유저들에게 막말과 반말을 쏟아내는 사태를 말씀하시는 거겠죠? 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재가 없다고 해서 혐오, 차별, 비하 발언으로 이곳이 도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질문하신 상황을 가정하고 답변할 수가 없네요.
2015.06.18 13:41
현재 상황이 일시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사태가 종결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와 같이 soboo님의 발언 수준이 앞으로도 유지된다면? 전혀 조심성이 가미되지 않는다면? 제2의 테드, 제2의 notifier 같은 분들이 나타나는건 너무도 당연해요. 왜? 막말, 욕설은 이곳에서 허용된다니까. 저야 소부님의 댓글에 크게 무언가를 두지 않고 관조적으로 보는게 편해서 그렇게 하지만, 소부님께 분노를 가지신분들이 얼마든지 심한 욕설이나 모욕으로 대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때 쯤 이 게시판이 카오스가 되는건 너무 불보듯 뻔하지 않나요.
2015.06.18 13:46
투표를 하게 되면 어떻게든 결론이 나겠죠. 그럼 사태가 종결될 겁니다.
만약 투표 결과가 제재를 만들지 않는 쪽으로 난다면, 말씀하신 대로 일부 soboo류의 유저들이 눈살 찌푸려지는 행태를 계속 연출할지 모르죠. 하지만 그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라고 보는 거구요. (그야말로 '小부류'가 될 거라고... 이 와중에 썰렁한 드립 죄송)
투표 결과가 제재를 가하는 걸로 난다면, 그 제재 때문에 초래될 혼란과 분란이 상당히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마 제재를 가하는 쪽으로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2015.06.18 13:06
통진당은 그들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대표성을 띄는 측면이 있으므로 정부기관에 의한 일방적인 해산 결정은 부당하다는 의견이 있는 것이죠.
비유가 틀린 것 같습니다.
2015.06.18 13:07
듀게에도 soboo 님을 지지하는 회원들이 있습니다. (전 아니지만)
2015.06.18 13:09
소부님이 그들의 정치적 이익을 대변하는 대표라는 말씀이신가요..? 소부님 행동강령이 그 지지자들에 의해 주어졌구요...? 이건 좀 많이 무리수이신데요.
2015.06.18 13:07
전혀 맞지 않는 비유죠. 현실 세계에서 통진당은 쩌리였어요. 제3당이라지만 한국에서 제3당이래봤자 쩌리죠. 듀게에서 soboo님의 위치?는 달라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차이점이죠.
2015.06.18 13:08
글쎄요. 전 soboo 님이 듀게에서 그렇게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2015.06.18 13:12
지지하시는 분들 말대로 글을 많이 쓰시는 분 중 하나고요. 또 듀게인들에게 설문 한번 돌려보면 네임드로서 3등안에는 들거라고 확신합니다. soboo님 모르는 분들은 그닥 없죠. 단 한명이라고 해도 소수라고 할 수가 없어요. 이미 지지자?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글도 안쓰고 눈팅이나 하는 찌질이들 백명보다 soboo님 한분이 무게있는 뭐 그런거죠.... 온라인이라 가능한 겁니다. 한마디로 통진당과의 비교는 전혀 맞질 않습니다.
2015.06.18 13:35
그건 지지자 분들 얘기고;; 대부분의 상식 있는 유저들은 눈팅족 백 명보다 soboo 님 한 명이 무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제가 볼 땐 딱 통진당 정도 같은데요.. 통진당도 한땐 꽤 잘 나갔었죠(...) 그냥 둬도 soboo 님에 사람들이 점점 질려서 지지도(?)가 하락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5.06.18 13:07
별로 공감이 안되네요. 무슨 듀게의 역사와 전통을 믿으시는건지도 잘...
2015.06.18 13:10
제가 글을 잘 못 써서 그렇습니다. -_-;;
2015.06.18 13:09
하지만 그 해악이라는 것이 듀게의 존재를 위협할 만큼 큰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 이게 무슨 소린지 대체... 지금 soboo 단 하나 때문에 게시판이 며칠째 이 사달이 나고 (주기적으로 이럽니다.)
유저들 감정상하고 게시판이 개시판 되고 몇몇 유저들은 탈퇴선언도 하고 있는데, 해악이 없다고요?
2015.06.18 13:11
지금 사태는 관점에 따라 soboo 님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고 soboo 님을 문제 삼고 나선 사람들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번 사태가 듀게를 휘청거리게 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 동안에도 평지풍파와 탈퇴선언은 있어 왔고요.
2015.06.18 13:15
전혀 아닙니다. 이 문제의 원인 자체가 soboo의 전방위적 막말 트롤질 때문이죠. 문제삼고 나서는거야 당연한거 아닌가요?
앵똘레랑스에 대한 앵똘레랑스가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이미 듀게는 휘청이고 있고요.
2015.06.18 13:37
soboo 님의 행위가 트롤질이라는 것도, 문제 삼는 게 당연하다는 것도 모두가 공감하는 사항이 아닙니다.
듀나님이 듀게를 폭파하시지 않는 한 듀게는 죽지 않을 겁니다. 다만 휘청일 뿐입니다...;
2015.06.18 13:10
상대를 설득하려는 노력 이전에 대뜸 비아냥과 원색적인 단어부터 꺼내고 보는 지금 분위기를 볼 때 듀게는 이미 나쁜 상황이에요.
디시의 평범한 게시판 보다 이용자들 간의 갈등의 골이 심해진 상황 같아요.
제재가 필요하고 제재가 세워진 이후에도 제재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듀게에서 화목하게 지내고 싶다면요.
soboo님과 새 제재에 대한 제 의견은 소급 적용 없음(새 규칙은 soboo님의 과거 발언에 적용되서는 안됨), 규칙은 기계적으로 적용하되 그 과정에서 설득과 회유의 중간 과정이 있어야 함. 지금 상황에서 과잉 교정은 필요하고, 결과를 보며 중도를 찾아 바꿔나가야함. 정도일까요.
2015.06.18 13:13
좋은 말씀입니다만... 저는 제재로 인해 만들어지는 화목함과 평화는 진정한 화목홤과 평화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2015.06.18 13:16
그럼 제재가 없을때 만들어지는 이 아수라장은 진정한 평화인가요? 궁금합니다. 어떤게 평화인지.
2015.06.18 13:38
곧 평화가 찾아올 거라고 봅니다만... 음...
2015.06.18 13:15
"그렇다고 하신 분들이 많이 나타나셨으므로 그건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큰 악영향일까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상황은 비록 낙타 등에 올라간 바늘이라 하더라도, 제 처음 생각이 오판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황에 대한 예민함, 기준 등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아마 글쓴 분이나 저 같은 사람은 좀 더 무딘 쪽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에 보통은 예민한 사람 기준에서 해결하는 게 맞더라고요. 일반적으로
2015.06.18 13:18
제가 무딘 편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2015.06.18 13:15
누군가는 막말, 그리고 소부님의 타인들의 요구에 대한 묵살, 그리고 제지가 없는 현 상황이 이 게시판에 큰 해악이라고 여기는거죠.
님께서 전혀 그렇지 않다.고 결론지을만한 부분이 아니네요.
제겐 이번 일의 시발은 보지도 못했었어요.그러나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어 왔기때문에(언제부터였는지도 모르겠군요. 2012년에 듀나님의 언급이
있었으니 그 이전부터 진행되었을겁니다),그리고 그런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소부님의 의견이라는게 너무 몰이해적이고 계속 같은 소모적인 싸움들을 자처하고 있었기때문에, 자기만의 기준으로 막말을 정당화하고 문제없다고 여기는 태도는 지양해야하지 않나 싶어 참여하는거고요.
전 제 듀게생활에 자꾸 피로감을 누적시킬만큼 해약이 있다고 보는데요?
이견이 있을수 있으니 투표하자는거 아닌가요? 남들이 원하든 그렇지 않든 투표조차 하지말자.난 그대로가 좋다.라는 의견은 아니실텐데요.
2015.06.18 13:19
투표에는 찬성했습니다. 제가 결론 내린 건 아니고 그냥 제 생각은 이렇고 이런 의견도 있다고 하면서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미미한 시도였습니다. ㅎㅎ
2015.06.18 13:22
아. 제가 글의 의도를 잘못 읽었나봅니다.
2015.06.18 13:19
전 에티켓 위반이라는 규정을 듀나님이 행사하는 건 의미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유저가 그걸 하면 아마 제대로 흘러가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에티켓이라는 거 상당히 넓은걸 포괄하는 겁니다. 다수의 상식에 기반한 충분한 논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저만해도 개독이라는 단어 듀게에서 안씁니다만 이 단어 쓴다고 뭐라하는 사람도 없지 않습니까? 다수의 상식에 기반한 논의라는 건 취약합니다.
모호한 규정을 만들어놓고, 권위있는 게시판 관리자가 그걸 아주 느슨하게 휘둘러도 논란이 생기는 판에 유저들끼리 그게 가능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문제를 바로 봐야 합니다. 어떤 결과가 날지도.
soboo님에 대한 뭔가가 필요하다면 그걸 핀포인트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2015.06.18 13:21
저도 그 점이 우려됩니다. 규정도 모호한데 관리자도 없고.. 카오스가 펼쳐질 것 같아요.
2015.06.18 13:19
막말과 모욕에 대한 현실적인 규제가 어렵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것을 규제하기 시작할 때 상황이 몹시 꼬일 수 있다는 것에도요.
2015.06.18 13:22
가뭄에 단비 같은 동의 댓글 감사합니다. (_ _)
2015.06.18 13:27
듀게의 역사와 전통 중 "재제" 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가요? 특정 유저의 언행이 듀나님이 세운 규칙들에 어긋날 때 다른 유저들의 신고로 경고가 주어지고 경고가 거듭되면 강퇴당하는 게 소위 "좋았던 시절"의 듀게 시스템이었는데요?
2015.06.18 13:29
이쪽이 훨씬 낫죠. 어쨌든 기준점이 있으니까요.
2015.06.18 13:38
과거의 재제 방식에 찬성한다면 듀나님이 손을 떼신 지금 다시 재제 방식과 그 기준점에 대해서 합의하자는 움직임에도 기꺼워야 되는 거 아닌가요?
2015.06.18 13:42
저는 그 제재 때문에 듀게가 유지되어 온 건 아니라고 보는 거죠. 사실 전 욕설과 반말에 대한 규제도 없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일단 욕설이나 반말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 재미없어서 오래 못 버팁니다...
2015.06.18 13:30
전 이전까진 소부님 글이나 리플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일련의 사태로 쭉 읽다보니 현직 대통령이 자꾸 오버랩되던데요
꿋꿋하게 마이웨이 하며 지금 이 사태를 남 얘기 하듯 하는 태도나 다수인지 소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절대적인 지지자가 있다는 점, 지금 여러 논의와 개싸움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소부님은 앞으로도 건재하실거같다는 점 등등 여러모로 현직 대통령이 떠오릅니다.
소부님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매료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애초에 건드려서는 안될 분을 건드린거같습니다.
내 마음 속의 듀통령은 소부님입니다.
2015.06.18 13:40
soboo 님과 현직 대통령이 겹쳐 보이는 구석이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만(...) 그분은 절대 이곳에서 대통령 같은 존재는 아니란 말이지요... ㅎㅎ
2015.06.18 14:10
그러나 권력을 제외하고는 하시는 행동들이. 소부님이 그렇게 싫어하시는 박통과 닮아 있다는 건 맞는 말이네요.
2015.06.18 13:50
2015.06.18 13:54
제 말이 맞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패턴을 봤을 때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2015.06.18 13:52
이글에 동의하면서도 그냥 지나갔었는데 위에 가뭄에단비 동의댓글이라는 님의 리플 보고, 아 표현을 해야겠다 싶어 흔적 남기고 갑니다 ㅋ
2015.06.18 13:54
아이고 감사합니다.
2015.06.18 14:34
2015.06.18 17:09
여기가 디씨같이 되는 건 디씨가 여기처럼 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겠지요.
지금은 몇몇 분들이 흥분하셔서 숨겨왔던(...) 막말 본능을 꺼내고 계시지만 곧 넣어둘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015.06.18 15:07
현실세계에서는 타인에 대한 폭력이 법에 의한 처벌을 받듯, 온라인에서는 타인에 대한 언어적 폭력이 처벌을 받는것이 적절한 비유지요
2015.06.18 17:11
현실에서도 타인에 대한 언어폭력에 대한 처벌이 존재하지요. 그것이 모욕죄와 명예훼손죄인데 사실 그런 죄가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나라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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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은 해산심판청구되었죠. 소부님을 여기에 비유하려면 도편추방제도에 이름을 올리느냐가 되겠네요. 해산은 곧 추방. 그러나 우리가 주장하는건 그게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