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8 13:05
언제인지 기억도 안날 때부터 회원이였던 듀게였습니다만, 이제 탈퇴합니다.
뭐 글을 쓰는 것도 아니고, 비회원이라도 글 열람하는데 어떤 제약도 없던 게시판이기 때문에 실은 회원이란게 큰 의미가 없었어요. 그냥 다만 미련같은게 오래 남았었을 뿐이죠. 쥔장도 포기했는데 유령회원이 미련을 더 가지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며칠동안 정말 오랜만에 끓어오르는 듀게를 보면서 저도 간만에 피가 끓어올랐어요. 하하하하. 이 일이 과연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더군요. 이미 다 죽어버린 듀게에 인공호흡이라도 할 수 있으려나.. 하면서.
그런데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꽤 오래전부터 신경을 긁어댔던 아래 일들이 다시 반복이 되고, 더 암울한 건 이런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 계속 이 게시판에서는 비호를 받으면서 다만 목소리가 크고 활동이 활발하다는 이유로 주류? 네임드?로 남아있을 것 같거든요.
-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반하는 사람에게는 언어폭력을 서슴지 않고
- 아이디가 중복이네, 글도 얼마 안 쓰는 듣보잡이네 하면서 트롤로 몰아가려고 하고
- 자기랑 (정치적) 스탠스가 유사하면 뭔 짓을 하든지 너그럽고
-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을 자기한테 좋을대로 적용하고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며
- 그런 짓들을 하면서도 자기들이 하는 일이 '옳은 일' 이라는 신념에 사로잡혀 있어요.
이런 사람들은 '침묵하는 다수'의 의견을 모르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투표를 하면 항상 지죠. 하하하하. 어느 집단이랑 너무 비슷해 쓴 웃음이 나오네요.
그래서 이제 그만입니다. 아무 말도 안하고 떠날 수도 있겠지만, 침묵하는 다수 중 1인은 댁들한테 동조해서 조용히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기억도 안나는 까마득한 이전 일이지만 게시판이 있어서 즐거웠었습니다.
덧: 듀나님. 제발 부탁인데 영화 리뷰 게시판을 좀 이 난장판에서 독립시켜 주세요.
2015.06.18 13:10
2015.06.18 13:16
제 지인도 유사한 이유로 떠났고, 저도 질려서 글이나 댓글도 거의 안달고, 특히 논쟁글은 클릭조차 안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목소리가 크고 활동이 활발'하니 비호 받는거 참 꼴보기 싫어 최근 두세개 정도 댓글은 달았네요.
미련이 남아 탈퇴까지는 못하지만요...
2015.06.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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