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궁금해지는 군요.

soboo 님에게 이 게시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저야 일하기 싫을 때, 쉴 시간은 안나고 5분정도의 짬이 주어졌을 때 머리식히고, 좋은 글 읽으면서 마음에 가끔 감동도 얻는 정도입니다.

애정이 너무 적어보이나요?

일하시는 분들에게 저 정도의 쉼이 어느정도인지 아신다면 애정은 작다고도 또 크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래서인지 저는 게시판의 이 폭풍이 그냥 파도처럼만 느껴지네요.

곧 지나가고 또 저에게의 의미는 충분한 게시판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soboo 님의 몇 글들을 아주 좋아하고- 상해 관련 글들은 언제나 재미있으시죠-

동시에 그의 몇 가지 답글로서 비난과 모욕을 잠깐 당한 것 같기도 하네요.

그분이 어떤 사람이다라고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번 사건을 통하여 몇 가지는 짐작하게 되더라구요.

 

 

이렇게나 한 사람에 대한 의견으로 시끌벅적하고

동시에 자신의 글로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후두두둑 상처를 드러내고 있을 때 조차

듀게에 대한 애정(?) 을 드러내시니

저는 그 분에게 이 게시판의 의미가 어떠신지 궁금해집니다.

 

저격글이 아닙니다.

실제로 대답을 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타인에 대한 궁금함을 그냥 머리속으로만 가지고 있는 편이지만 동시에 나같은 궁금함을 가진 사람도 있지 않을까 해서요.

떠나는 이들의 글에는 듀게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모두 각자의 애정을 드러내는 방법이 다른 걸까. 온라인이라 다른 걸까.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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