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8 22:04
브로크백 마운틴, 이터널 선샤인. 개봉 당시엔 잔잔하다 못해 지루하기까지 했던 기분을 기억합니다.
나이가 그냥 드는 건 아니구나 싶어요. 어릴 적 좋은 영화들 참 많이 숙제하듯 봤는데 별 감흥이 없었거든요.
이제 와 하나 둘 떠오르는 대로 몇몇 영화를 다시 보다가 발견한 게 위 두 영화인데 영화 속 주인공보다 더 펑펑 울게 되더라구요.
근래 본 영화 중에 그런 집중을 하게 된 건 가장 따뜻한 색 블루였어요.
잭 트위스트, 아델- 에두르거나 속이는 거 없이 훅훅 들어오고, 비참할 만큼 애정을 갈구했지만 결국 받지 못한- 이들에게 애틋하고 안쓰럽고 미안한 그런 기분을 느끼면서 죄책감을 덜고 싶은 건가 자기반성도 하게 되고...뭐 그렇습니다.
이런 영화 더 보면서 더 탈탈 털리고 싶어요. 추천, 기대할게요.
2015.06.18 22:07
2015.06.18 22:11
이 영화도 보다가 잔 기억이 납니다. 다시 보면 많이 다를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2015.06.18 22:10
2015.06.18 22:14
2015.06.18 22:20
2015.06.18 22:23
2015.06.18 22:38
2015.06.18 22:38
2015.06.18 23:20
<연인> 맞고요, <페인티드 베일>이랑 둘 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영화예요. *- -*
2015.06.19 00:21
2015.06.18 23:04
나루세 미키오의 '부운(뜬구름)'
2015.06.18 23:47
2015.06.18 23:14
2015.06.18 23:27
<란위 藍宇> <영원한 여름 盛夏光年>
2015.06.18 23:45
2015.06.19 00:22
2015.06.19 10:50
늘보만보님이 추천하신 영원한 여름 저도 좋아하는데요, 저 영화를 추억하다보니 무지개 여신이 떠오르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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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유명해서 민망한 화양연화를 안 쓸 수가 없습니다. 글 쓰면서도 한숨이 저절로 푹 쉬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