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변절이라고까지 붙여야 하나 싶지만.
어쨋든 주인공친구에게 포커스하자던 당초 얘기와는 다르게
이제 그녀는 정말 객관적으로 외모가 예뻐졌어요.
따뜻한 성격이지만 외모는 역변했고 알바로 연명하며 열심히 살아가던 그녀는,
예쁜 외모에 국내 2위의 패션잡지사 에디터이자 인턴주제에 처음 하는 일도 척척 잘해서 모두가 탐낼 뿐 아니라 망했을지언정 굶지는 않는 듯한 화목한 가정과 따뜻한 성격까지 구비한 먼치킨이 되었네요. 심지어 재벌2세와 뉴욕 유명 패션지에서 일했던 먼치킨 캐릭터 두명이 동시에 좋아한다니까요!!!!
이런 말도 안되는 비현실적인 캐릭터가 어딨냐고요!!!!!!!
아무리 비현실적 로코라 해도 그녀도 너무 잘났고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들도 너무 잘났어요. 흥.

우리회사는 인턴에겐 정말 복사...와 자료조사(그러나 거의 폐기)와 교육적 목적의 과제들 외에 실무는 전혀 맡기지도 않는다구요! 계약직도 정규직 전환이 안되는 판에 인턴이 그렇게 비중있게 오래 일할 수가 없는데
회사마다 사정이 다르다고 한들, 국내 취업시장을 생각해보면 황정음 캐릭터는 정말 말도 안되죠.
미생까지 안가더라도 저는 중간쯤 계약직 전환에 대한 고민, 모스트지 폐간은 아니더라도 전반적 인원감축에 따른 자동 퇴출, 직무 불안정성을 약간이나마 건들 줄 알았거든요.

인턴 얘기는 그렇다쳐요.
외모는....화장을 해서 이렇게 쉽게 바뀌는 거였나요.................
그건 역변이라고 하는 게 아닌데.
애초에 우리모두가 황정음은 주연을 주로 하고 고준희는 조연을 주로 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황정음이 망가지면서 고준희가 상대적으로 정말 주연처럼 예쁘고 사랑스러웠고, 황정음은 주연 친구처럼 보여서 전 정말 열광했거든요.
그런데 황정음이 예쁘게 하고나오니 이제 정말 황정음이 주연처럼 반짝거리고 고준희는 조연같아요.
오히려 고준희가 빼꼼이누나인듯한 생각까지 들 정도에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안예쁜 외모로 나오다가
마지막쯤 팬서비스차원에서 예쁘게 화장했다가
남주가 "안해도 예쁨"해줘서 원래대로 안예쁘게 종영하는 편이 나았을거에요.
엉엉.
몰입도가 너무 떨어져서 과연 끝까지 제가 볼 수 있을지....

그냥 하이킥이나 새로 해줬으면 좋겠어요.
하이킥 매일 방영하던 그때는 그거 보는 낙으로 살았는데. 요즘 정말 볼 게 없군요. 육룡도 재미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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