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클리너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구두를 닦고 기름으로 컨디션할 목적으로 산건데

생각해보니 제 지갑도 가죽이네요.

약 2년전에 새로산 지갑. 그전에 10년을 썼던 지갑. 그전에 썼던 2개의 지갑들 모두 

단 한번도 닦아 본적이 없어요.

더러워라.

거품을 내서 헝겁에 묻힌후에 살살 닦아주고 모양변형방지를 위해 신문지에 둘둘말아 

책장밑에 쏙 집어넣었네요.

겉이 약간 쭈글쭈글해진건 사실이지만 안쪽 부분이 아주 탱탱하게 보존되어서 카드들이 빠지지않아 좋네요.

열쇠때문에 난 상처도 기름칠 한번 해주니까 톤이 다운되서 표도 잘 안나고 행복합니다.


생각해보니까 약 4년전에 산 넥타이 역시 마찬가지네요. 이건 실크라서 관리법을 모르는 것이 이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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