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3 09:06
작년까지는 괜찮으시다가 어머님이 올해 건강검진에서 고혈당이 나오셨네요. 당뇨병 자각증상보다 고혈당이 먼저 발견되는 경우는 관리와 치료가 그리 어렵지 않다지만 자식된 입장에서 죄송스럽고 어떻게 치료와 관리에 도움드릴까 고민하다 먼저 혈당계를 사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제품군이 있는데 제일 유명한 제품으로 사기로 했어요. 혈당계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제품군이 아닌가 싶습니다. 혈당계 본체보다는 소모품인 채혈침이나 검사지가 훨씬 비싼 느낌입니다. 채혈침이 100개에 만원, 검사지는 50개에 25,000원인데 하루에 두번 측정한다치면 한달도 못쓸 양이지요.
재미있는게 구형과 신형의 차이점이 뭔가 싶어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디자인과 코딩칩을 직접 넣느냐..내장되어 있느냐라네요. 그럼 성능이나 다른 문제는?? 이라는 질문에 그런거 없답니다. 구형의 경우 최초 사용전에 코딩칩을 한번만 넣어주면 신형이랑 똑같다고. 괜히 돈 더주고 신형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오픈마켓도 뒤져봤는데 최초 가입하면 20% 할인 쿠폰을 주길래 그냥 공식스토어에서 구매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혈당측정계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끄적거려 봤네요. 제가 구입한 제품 이름이 아큐첵 퍼포마인데..제일 유명하고 많이 팔린 제품인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당뇨에 도움이 되는 관리법이나 조언 있으시면 부탁드려 볼께요. 일단 생활수칙하고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은 어제 뽑아다 드렸습니다만.. 뭐라도 더 해드릴게 없나 고민이네요.
2015.11.03 10:01
2015.11.03 10:26
혈당측정계는 보통 병원에서 무상으로 주지 않나요.
병원에서 아큐첵과 다른 한 가지 중에서
골라서 가져가라고 주는데요?
혈당계를 팔면 시험지라는 엄청난 수익이 창출되니
아마 병원마다 기기를 많이 나눠주나보던데
그걸 알아보시지요.
시험지는 한 10장 정도 주는 것 같더군요.
2015.11.03 10:34
2015.11.03 13:41
잘 아는 건 아닙니다만 최근에 들은 건데 현미밥이 당뇨에 좋다고 흔히 알려져 있지만 특정 경우에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더군요.
2015.11.03 15:29
운동을 하시나요? 제 생각에 본인이 식이요법에 의지가 없다면 자식이나 배우자의 조언(이라기보다 잔소리, 협박)이 역효과일 확률이 큽니다.
매일 동네 산책 30분-1시간이 차라리 당뇨를 동반자로 해서 더 큰 질병으로의 연장없이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확률이지만요. 실제로 그러한 연구결과도 있고요.
우선 그게 되면 그다음 단계를 생각해보는 겁니다.
2015.11.03 18:10
저희 어머니도 당뇨이신데, 다행히 십년 넘게 건강하게 관리하고 계십니다.
'건강한 당뇨 환자의 생활'은 '건강하게 살 빼는 방법'과 거의 흡사합니다. 유산소와 무산소를 적절히 섞어서 운동해줘야 하는데, 무엇보다 식이조절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혈당 오른다고 무조건 굶으면 저혈당 쇼크가 와서 큰일 날 수 있고 그렇다고 당연히 막 먹으면 안 됩니다. 건강한 음식을, 철저한 관리 속에 맛있게 먹어야 하지요.
아, 그리고 어머니 말씀에 혈당 조절에 가장 좋은 운동은 등산이라고 하시네요.
저희 아버지도 당뇨 십수년째인데 처음에는 약으로만 관리했지만 지금은 약 한웅큼 + 인슐린펜까지 다 쓰십니다. ㅠ.ㅠ
얼마전에 타가토스 라는 감미료가 국산화 되어서 제품으로 나오고 있다고 하더군요.
설탕보다 훨씬 비쌉니다만 칼로리가 1/3이고 GI가 3에 불과해 당뇨환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설탕입니다.
칼로리
설탕 40kcal/g
타가토스 15kcal/g
gi 지수
설탕 68
타가토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