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0 22:19
정확히 이건 아닐거에요. 김영하가 자기 친구랑 했던 말이었던지
아무튼 기억하기론
소설가는 글을 써야한다는걸 빼면 참 좋다 뭐 그런 얘긴데
저는 이걸
무슨 글을 쓸지 생각하고
머리속에서 다듬고 이리저리 굴릴때는 참 좋은데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면
참 그건 또 그렇게 좋은건 아닌
대충 그렇게 혼자 이해하고 있습니다.
전 무슨 소설을 쓸지 하나를 생각해두는데(두개를 동시에 생각하진 않고)
요새도 하나 생각하고 있거든요.
이걸 1년 후에 쓸지 3년 후에 쓸지는 모르지만
아직 쓰지 않았을 때가 이 소설이 가장 흥미로울 때입니다.
아직 쓴게 아니라서
여러가지를 바꿀 수 있거든요.
제목은 이걸로 할까
어디를 얼마나 바꿀까
이 소설 안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정작 그걸 쓰고나면 흥미가 없어집니다.
쓴 후에도 요리 졸여먹듯 바꿀수는 있을거에요.
근데 전 그렇게는 잘 안되더라구요. 귀찮기도 하고
전 프로도 뭣도 아니다보니
이거저거 베껴오는데도 부담이 없더군요.
글에 한정하면 저작권이란게 딱히 없던 시절이
더 재밌지 않았을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4785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3346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1691 |
글을 쓰는게 그만큼 힘들다는것이겠지요. 머리속에서는 이야기가 주욱주욱 이어지는데 막상 글로 적으면 머리속에서 생각한것과는 뭔가 다르게되니 그게 힘들다는것이겠지요. 머리속에서 생각한것을 100%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꺼내서 보여줄수있는것도 아니니 그만큼 힘든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