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사진] 그동안 아팠습니다.

2015.12.11 09:21

가라 조회 수:1638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시고 일주일만에 장례를 치루느라 아기가 집밖 생활을 2주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감기가 심하게 걸렸었습니다. (저희 부모님 집이 저희 집 보다 좀 추워요..)

열은 높지 않은데 기침과 콧물이 심했었지요.

하지만, 저희 아기는 약을 정말 드럽게 안 먹습니다.

그래서 과일을 갈아서 약을 타보기도 하고, 이유식에 타보기도 하고, 분유나 쥬스에 타보기도 했는데 전부 귀신같이 알아채는지라 나중에는 그냥 강제로 먹였습니다. 이녀석 처음에는 발버둥치면서 울기만 하더니 나중에는 약을 입안에 모았다가 푸~ 하고 뱉어내는 스킬까지 익히더군요.

이유식도 몇입 먹다 거부하고.. 분유도 평소 먹는 양의 절반도 안 먹고.. 

결국 수액을 두번 맞고 나아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렇게 2주동안 감기를 달고 드디어 좀 나았구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설사를 합니다. orz...


신기한건 설사를 그렇게 하는데 아기는 열도 없고 잘 놀고 잘 먹습니다. 하루에 적게는 7번에서 많게는 12번까지 설사를 하는데도 이녀석은 잘 놀고 잘 먹습니다. 이미 감기 케어 하느라 지칠대로 지친 저희는 '열은 나지 않으니 장염은 아닌것 같다' 라는 이유로 병원에 가지 않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약먹이는게 너무 힘들어요) 5일동안 설사를 해대더니만 어제부터는 횟수도 줄고 변상태도 괜찮아지기 시작했네요.


아기가 감기를 걸리니 엄마도 옮고, 아빠도 옮고.. 그나마 밤잠은 잘자서 다행이었달까요. 

아픈 동안 살이 쪽쪽 빠져서 아기들의 토실토실함이 없어지고 갈비뼈가 보입니다. 

어떻게 찌운 살인데...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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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수액실에서 수액 맞으면서 낮잠자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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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산 수면 침낭(?)을 입혀봤더니 뒹굴거리면서 좋아하는 녀석..

이때 찍은 동영상이 할아버지가 쓰러지시기전 마지막으로 보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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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보조기를 밀고 돌아다니는 녀석.. 이때만 해도 감기 걸리기 전이라 살이 좀 붙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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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한테는 절대 뽀뽀를 안하지만 몽몽이한테는 부비부비 뽀뽀하는 녀석...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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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위에는 뭐가 있는지 궁금한 녀석..

감기를 앓고난 뒤라 아기 얼굴인데 V 라인이 보입니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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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카를 선물받고 좋아하는 녀석...

컨디션 좋아보이지만 이날 설사 7번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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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도 울타리 닫아놓으면 잡고 메달려서 열어달라고 했지만 보행보조기가 생긴 이후로는 아에 열어놓고 있습니다.

온 집안을 싸돌아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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