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불만쟁이가 맞아요.

사실 너무 좋고 만족스러운 것도 많은데, 특히 불만스러운 것에 대해서는 널리 널리 알려서

그 문제를 각인시키고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는 껀덕지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하는 게 제 취미이고 성격인 거 같아요.


1. 게이/레즈비언 섹션이 빠진 한국 넷플릭스. 이건 아직 컨텐츠가 많이 부족해서이고,

그렇다고 실제 컨텐츠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하여, 일단 보류합니다.

제 생각엔 차후에도 굳이 그렇게 배려있게 섹션을 만들어줄 것 같진 않지만요.


2. 한국 페이스북에, 가끔 올라오는 성소수자 대놓고 차별 게시물이나 모욕과 같은 포스트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요.

미국 페이스북의 신고 포맷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인데요. 예전에 두 부부가 얼굴을 화면 가득 잡고 셀프 동영상 찍으면서

우리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 라고 홍보하면서 부부 지목하면서 릴레이 시켰던 사건이 있었는데,

관련해서 신고했더니, 한국 페이스북은 '해당 컨텐츠에 문제가 없는 점 확인하였습니다' 라는 기계적 답변을 했었죠.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모욕적인 게시물에 대해 신고를 해도 저렇게 일괄 답변하는 게 한국의 수준입니다.

관련해선 미국 페이스북 본사에 한국 페이스북을 신고 하려구요.


3. 헤이트풀 에잇이 2.75:1 비율인데, 국내 독점 배급하는 CGV는 관련한 극장을 구비하지도 않은 채 상영중이라면서요?

영등포 스타리움이 유일한 해당 비율 스크린이라길래, 보니 오늘,내일,모레,글피 까지 밤 10~12시 상영 뿐.

장난인가 싶어요. 월요일부터는 시간이 좀 풀리더라구요.

타란티노가 이 영화를 2.75:1 비율로 만든 건, 해당 비율의 스크린을 갖추고 있는 곳들이 꽤 있기 때문에 만든 거 아니었을까요?

안타깝네요. 그리고 혹시 타란티노가 이 영화를 필름으로 상영하길 바랬나요? 필름이 아니라 디지털 상영이라는 것도 문제가 제기된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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