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8 16:32
언어적 에티켓 위반, 언어폭력
이건 다양하고 넓은 범위를 포괄합니다.
상대를 멍청하다고 말하는 것도 언어폭력이고, 성인을 초딩이냐 라고 말하는 것도 언어적 폭력입니다.
일베에서 놀라면서 일베충 취급을 하는 것도 그렇고, 중2병이라고 말하는 것도
상대를 멸칭의 의미로 오타쿠라고 말하거나, 이해력이 습자지 수준이라고 비하하는 것도 그렇죠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을 말했는가와 언어폭력은 무관합니다.
"싫으네 정말이라도 말해서 좋은 일이 있고 나쁜 일이 있잖아"
"자각하고 있어!!"
언어적 에티켓 위반이라는 조항을 유저 사이에서 만들어서 적용하고 집행하려는것 같은데
전 이 조항의 범위와 정의를 모르겠습니다.
soboo님 건이라면 언어폭력보다
상대에게 막말을 하고 그걸 합리화하는, 그 합리화 지점에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막말이야 듀게에서 특별할 일도 없는 일 아닌가요?
저 혼자 다른 듀게를 봐온 게 아니라면 말이죠.(전 듀게 회원에게서 트위터에서까지 세번 정도 욕을 먹었네요. 트위터는 계정도 없는데)
요새 분위기는 마치 듀게에서의 상대를 비하하는 언어폭력이란게
soboo님에게서 독자적으로 탄생한 무언가 처럼 대하는 분위기여서 말이죠.
2015.06.18 16:40
2015.06.18 16:44
그 논의 과정을 모르겠단 말입니다.
지금 이야기하면 안되나요? 오히려 지금 이야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모호한 규정을 도입하는데 범위와 정의도 제대로 모르면서 어떻게 찬성 반대를 하나요.
2015.06.18 16:48
표면적으로 떠오르진 않았지만 항상 곁가지 논의로 따라다니긴 했어요. 그때마다 다수 유저의 직접적인 판단, 익명의 복수 운영자들의 판단 등등 제시된 방향도 있긴했고요. 물론 catgotmy님 말씀대로 그 논의가 중점적으로 더 다뤄져야 한다는 사실 역시 중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2015.06.18 16:52
지금 하는게 그 논의를 본격적으로 할지 말지 결정하자는 투표 아닌가요? 이것마저 투표가 필요한 이유는 그런 논의가 이루어져서 적절한 결론에 도달하면 그게 실제로 구현될 거라는 것을 (듀나님의 승인을 통해) 보장받기 위해서이구요.
2015.06.18 16:59
모호한 조항에 대한 논의를 할지 말지 결정하는 투표를 하려면 최소한 그 모호한 조항이 어떤 범위와 정의를 가지는지 대강이라도 정한 후에 진행해야 합니다.
조항 자체가 모호한데 일단 찬성은 하고 논의를 나중에 하나요.
2015.06.18 17:03
대강 정하는 거면 아이디어들은 몇 나와 있어요. 다만 듀게에서 합의를 하는 것이 만만찮은 일이기 때문에, 기초적인 부분부터 합의를 하고 그 다음 가닥을 정하려는 게 아닌가 합니다. '이대로는 안된다'하는 공감대에서 이 사태가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요.
2015.06.18 16:43
저는 '듀게에서 특별할 일도 없는' 막말도 앞으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oboo님의 말이나 그분에게 가해지는 말이나 마음 상하는 말은 마찬가지니까요.. soboo님이 자신을 합리화 하는 지점은 언제나 구멍을 찾을 수 있는 기계적인 조항에 있고요, 운영자의 주관성을 도입하거나 빡빡한 규칙이지만 완전 강퇴가 아닌 제재는 어떠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투표가 끝나서 고운말 쓰는 환경이 듀게에 필요하다, 제재가 필요하다 하는 공감대가 모아진 다음에의 일이겠지만요.
2015.06.18 16:56
그러면 soboo님에게만 특별취급을 하는 지금 태도가 옳지 않죠. 듀게 회원끼리 비하하는 말을 사용한 예에 안걸리는 사람이 거의 없을걸요?
여기서 자유로운 사람이 지금 성토하는 사람중에 얼마나 있나요. 제말은 추진하는 사람에게 당위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어느 수준까지의 허용을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그 부분이 먼저 이야기돼야할텐데요.
단계적으로 하겠죠. 참 답답합니다.
2015.06.18 17:00
역대급 이벤트니까요.. 하하. 저도 현상황에서 soboo님에 대한 특별취급을 걷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래서 소급 적용 금지도 밀고 있고요.
그리고 듀게는 합의를 모으기 힘든 곳이기도 하니까, 기초적인 부분부터 합의를 차근차근 하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015.06.18 17:25
소부님의 언어 폭력은 차원이 다르다고 줄기차게 주장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이유는 말 안하면서. 본인 입도 상당히 걸던데요. 손인가요?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기준을 잡는 게 무척 어려울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멍청하군요' 하면 안되고 '지능이 낮으시군요.'하면 될까, 아니면 둘 다 안 될까, 그런 생각 들어요.
2015.06.18 17:06
전제가 틀렸는데요. soboo님은 합리화 이전에 언어폭력 자체가 남들하곤 다른 차원이어서 문제가 되는겁니다. 그리고 지금 문제제기하는 사람들이 언어폭력이 soboo님만의 문제여서 이러고 있는것도 아니고요. 사람들이 그렇게 단체로 편협해져서 이러는게 아니니까 soboo님이나 다른 언어폭력이나 뭐가 다른가 하는 얘기는 그만 좀 봤으면 좋겠네요. 그 두가지가 구분이 안 가시면 얘기를 꺼내시면 안되겠고요.
2015.06.18 17:24
무슨 말인지 이해가 ???
남들하고 다른 차원이라서 - 언어폭력이 소부님만의 문제가 아니라서, 이 두 가지가 정확히 어떤 관계인거죠?
한 발짝 떨어져서 보는 눈팅족에게는 구분이 안가네요.
2015.06.18 17:27
말이 안되니까 이해가 안되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2015.06.18 18:04
탈퇴하는 분들이 soboo님 뿐 아니라 님처럼 편드는 사람들 때문에라도 떠난다는게 이해할만 하네요.
2015.06.18 17:58
막말의 종류는 다양하고 당연히 soboo님 외에도 막말이라고 부를만한 표현을 쓰는 사람들은 상당히 있죠.
그런데 왜 유독 soboo님만 입에 걸레를 문, 분노조절장애, 이런 표현들로 지칭될까요? 만약 soboo님말고 다른 사람들도 같은 레벨의 폭언을 일삼았다면 똑같이 문제가 되었겠죠.
그게 구분이 안되시면 좀 더 눈팅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투표를 하려는건 soboo님 뿐 아니라 앞으로 있을 언어폭력으로 인한 분탕질도 막으려는거죠.
2015.06.18 17:30
soboo 님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수위가 좀 더 높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예 차원이 다른 새로운 종류의 언어폭력을 창시하셨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2015.06.18 18:00
보통의 유저보다 수위가 매우 높다는 의미에서 차원이 다르다는 표현을 쓴 것이지 표현이 기상천외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2015.06.18 17:45
논쟁하다 막말하는게 그리 특별할거 있나요?
서로 자제 차원에서 규칙 정하자는데 그게 게시판 매력이니 지분 운운하는게 특별할 뿐이지요.
2015.06.18 17:52
쓰신 글 동의합니다.
한쪽에서는 대의를 가지고 게시판 정화 운동이라는 명분을 제시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한 개인을 비토하고 있거든요.
근데 그 두 그룹이 결론적으로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저 같은 눈팅족은 헷갈릴 뿐입니다 ^^;;;
쓰신 글 토대로 언어적 폭력 참 모호하고 복잡하지요.
개인적으로는,
예전 아기 사진들 올라오는 거 짜증난다는 글들,
위안을 받고자 올라온 일기장 같은 글들 하지만 징징거린다고 짜증난다는 글들,
그리고 그 유명한 '저'와 '나'의 해괴한 잣대질 까지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나긋하고 예의바른 문체와 문장들 이었지요.
하지만 저에게는 소부님의 직설적 표현보다 저 글들이 더 폭력적이고 저질이었습니다.
그래도 듀게는 어떻게든 굴러갔는데 이번에도 굴러가겠죠.
단지 뭔가를 하시려는 분들은 개인적인 유감과 무브를 위한 스탠스를 잘 구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15.06.18 18:19
소부님은 현재의 상황을 촉발한 배경이고, 그로인해 막말에 대한 규제는 존재해야 한다는 합의가 생겼고, 그래서 추진하는게 현재의 투표입니다.
투표와 별개로 소부님의 비토가 나오는것도 이해가 안될게 아니지요. 이미 투표는 소부님을 벗어나서 전체적인 듀게의 시스템을 겨냥하게 되었지만, 소부님이 촉발하신 여러 논쟁에 있어서 아직 마무리가 안된 사람들도 있을 것이며, 소부님은 이 논쟁 내내 자신의
의견을 어필하며 역시 논쟁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애쓰고 계시니까요. 그분은 지금도 계속해서 화두를 만들고 계십니다.
오히려, 이런 각자 다른 관점, 다른 배경의 익명 유저들이 동일한 목표와 순수한 의도만 가지고 한곳으로 돌진하는게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겨지시지는 않으신지요.
어쨌든 그 산발적인 의견들이 결국 소부님 처분과 상관없이 듀게 규칙을 정하는 방향으로 투표를 해보자.하는걸로 귀결된거고요.
여기에 순수성을 얘기하는건 참 기이하달수밖에.
그리고 아기사진 짜증난다. 바이트 낭비다.하는 글들은요. 물론 저질적이고 폭력적이죠. 그러나 단발적이고, 그런 글들은 바로바로 성토가 이어집니다. 그런 글을 썼던 이들이 계속해서 그런 글을 양산하며, 댓글에 대고 매번 그런 주장을 하지는 않거든요.
만약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면..그건 트롤로 보고 이전 규칙에서는 퇴장되곤 했죠.
하지만 막말은 다릅니다. 어떤 화두와 상관없이, 어떤 글에서도 등장하고 반복적이거든요.
게다가 어떤 개인적 의견과 그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은 다른 차원의 문제죠. 전자는 가치관에 따라 판단이 다를수 있는 문제지만, 후자는 소통을 위한 기본적인 예절의 문제로서 보다 기본적이며 객관적인 영역에 존재합니다.
2015.06.18 18:22
그 게시판 정화 운동이 한 개인 때문에 비롯되었거든요. 어느 부분이 헷갈리신다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 게시판에도 주기적으로 올라온 주제입니다만, 직설적인 표현과 겉으로는 예의를 차린 표현 뭐가 나은가 하는 것은요.
둘 중에 무엇이 도덕적으로 나은가를 따지기 전에 겉으로 예의를 차리는 것은 게시판 사용의 기본 규범이죠.
폭언이나 욕설은 그런 기본 규범 조차도 안 지킨 것이고요. 날을 세워서 얘기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게시판에서 놀려면 기본은 지켜야하지 않겠습니까.
2015.06.18 19:09
당한 사람이 매우 불쾌 할 단어( 쌍소리나 육두문자는 아닌..)의 조합을 교묘하게 문장에 넣어 뚜껑(?)이 확 열리도록 도발하고는, 상대는 약이 올라 죽을 판인데 모르는 척 딴청을 부려주기도 하고... 그 테크닉이 현란하기 짝이 없는데 어떻게 규정을 정 할 수 있을까요. 그런 분들이 제발 점잖아지기를 앙망 할 수 밖에요. 견디지 못하고 이 공간이 아주 망가져 버리면 아쉽지만.. '에구 또 하나 이렇게 가버리는구나.'하고 마음을 접으면 되지만 아직은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난다는 게 안타깝고, 이 공간이 너무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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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은 아닐지라도 독보적이긴하잖아요. 그저 그분은 대표성을 획득하셨을 뿐입니다.
어디까지 멸칭으로 볼 것이냐는 역시 복잡하겠지만 또 한번의 논의->합의 과정이 필수로 따른다고봐요.
어떤분은 ㅆ이나 ㅈ으로 시작하는 욕설만 아니면 된다는 국립국어원직원같은 해석을 내놓으시던데, 이런건 말이 안되고요.
나이브하지만 다수결이 역시 가장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떠오르는군요. 해당 게시글이 신고를 받으면 여러사람의 판단에 의해 가/부 판결을 받는 방식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