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6 21:54
NGO 국제 기구 관련 교양수업에서 주제를 하나 정해서 발표를 하는게 기말과제입니다.
사실 중동이나 이슬람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었는데.
그 당시에 시리아 내전이 한창 보도되고있고해서
이런 주제를 그냥 모른체 흘려보내기엔 국제 시민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다 싶어서
한번 제대로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에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자유 민주주의를 외치는 시리아 시민의 평화 시위와
이를 무자비하게 무력 진압하는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군간의 대립.
그리고 그러한 대립 사이의 공백을 비집고 들어온 IS.
이러한 프레임으로 접근했는데.
점점 파고들수록 이 프레임이 잘못된것 같다는 회의감을 느낍니다.
현재 시리아 대통령인 바샤르 알 아사드의 인터뷰나 여러가지 정황을 살펴보면
이분 나름대로 개방적인 성향이 있고 정치, 경체 분야에 대한 소신이 뚜렷한 사람인 것 같더군요.
30년 독재 집권한 아버지의 뒤를 이었는데 자신이 집권하면서 7년 연임제로 헌법 개정한 부분도 있고.
그리고 단순히 자유 민주주의를 외치는 선량한 시민연합인줄 알았던 자유 시리아군은
일반 시민으로 구성되있기 보다는 현재 시아파 정권과 대립하는 수니파 중에서도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을 띤 과격파들이 상당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시아파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사우디에서 자유 시리아군에 일정 정도 무기를 지원해준것도 정황이 어느정도 드러났다고 하고요.
현재 시리아의 정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지금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나무위키의 도움을 그간 많이 받았는데 좀더 접근할수록 나무위키도 어느정도 치우친 서술이 있어서 지금은 약간 신빙성이 떨어지네요.
이런 분야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잇는 사이트가 혹시 있을까요?
아니면 관련 도서들이 있다면 몇 권 소개해주세요..
2015.11.26 22:43
2015.11.26 22:58
오리엔테이션 삼아 영화 '시리아나' 추천드립니다.
2015.11.27 00:23
저도 시리아 내전 배경이라든지 중동 정세에 대해서는 정말 무지하지만.. 연구 말미의 향후 분석에 현재 서방 각국의 시리안 난민 수용 상황이 들어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캐나다 같은 경우는 11월 선거 이전 보수당 정권(하퍼 총리)이 난민 문제에 너무나 소극적이어서 욕을 많이 먹었는데요, 자유당 정부는 올해 안에 25000명의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겠다고 공약했었고, 파리스 어택 이후 무슬림 여성과 아이들에 대한 혐오 범죄가 발생했고 정부는 (1) 여성, 아이, 가족 위주로 난민을 받겠다 (2) 계획을 수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발표했고, 여기에 비판(공약을 제대로 지켜라), 동조(제발 테러좀 생각해라), 우려(우리 세금으로 자선사업 그만! 사회융합, 혐오범죄는 어쩔것??) 등등이 쏟아지면서 한마디로 난리통인 것 같습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네요..
2015.11.27 00:46
2015.11.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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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미드는 있지요. 미드 '타이런트'가 시리아 정부를 모델로 한듯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