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은 언제나 의외로(?) 북적북적 거리고, 


북적북적 거리는 연인들 중 대다수가 왜 주변에 극장이 없냐며 투덜거리는 덕분에 


선재 극장에 들어가면 무언가 전환되는 느낌이 있었어요. 계단만 내려가면 조용해지는. 


이제 곧 문 닫는 시간이 와요. 좁지 않은 복도에 가만히 앉아서 영화 기다리는 건 

그 자체로 할 맛이 나는데도 불구하구요.   


30일에 억지로 시간을 내서 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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