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스트 Axt 이번호 대박

2016.01.07 08:48

닥터슬럼프 조회 수: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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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t」 4호. 이번 호의 커버스토리의 인터뷰이는 SF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듀나이다. 인터뷰어는 악스트의 편집위원인 소설가 배수아, 백가흠, 정용준 세 사람이다. "자신에게 SF는 도피처이며 현실은 갑갑하고 고통스럽고 따분하니 상상으로나마 대안을 찾아왔다" 말하는 듀나의 당당한 목소리와 함께 장르문학 일반론과 여성문제와 영화칼럼 등의 오랜 시간동안 스스로 맞대어 작업하고 있는 소설가와 칼럼니스트로서 다각적인 문제들을 놓고 소설가로 구성된 편집위원 세 사람 간의 가열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이번 호에도 다채로운 소설 서평이 실려 있다. 소설가 김성중, 최진영, 최민우, 시인 함성호, 강정, 김정환, 한세정, 편집자 김필균, 번역가인 조재룡, 노승영, 류재화, 강우성, 정영목과 블로거 남승민, 대중문화평론가 김봉석 등이 자신에게 매혹으로 다가온 소설을 소개하고 있다. 


또 소설가 최은미와 김종옥에 대해 문학평론가 백지은과 서희원이 그들을 만나고 그들에 대해 리뷰했다. 더불어 시인 이우성은 만화책 <원펀맨>과 최근 한창 새롭게 떠오르는 '싱글 몰트 위스키'에 대해 소개하고, 시인 김민정은 화가 이상선과 함께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글과 그림으로 각각 리뷰했다. 


초단편 분량의 완성도를 갖춘 문학작품을, 국내,외 작가 구분 없이 수록하고자 한 Axtstory. 외국 작품의 경우 원어 직역만 고집하지 않고 중역을 통한 우회 번역이 주는 유희 또한 독자들에게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야스시 이노우에의 '2월'과 '자두꽃'이다. 두 작품 모두 배수아 소설가가 선정하고 번역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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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인터뷰는 악스트가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코너인데, 이번 인터뷰이는 이영수씨로구먼요.

이번이 4호인데 그동안의 인터뷰이가 각각 천명관, 박민규, 공지영, 그 다음이 듀나이니 이 정도면 '듀나 위엄ㄷㄷ'같은 표현을 써도 될 듯ㅋ

중간중간 들어가는 사진의 비중이 적지 않은데, 표지처럼 가상의 인물이 가면이나 탈을 쓰고 등장하려나 봅니다.

당장 받아보면 좋겠는데 출고예정일이 12일이라고.






“지적 존재의 발전과 다양성에 대해 상상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인간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나도 제한된 존재이고 전 변화를, 그러니까 긍정적인 변화를 바랍니다. 새로운 육체와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욕망을 바라요. 몇천 년째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 이 동물에 진력이 납니다. 자연이 당장 우리를 바꾸어주지 못한다면 우리가 스스로를 바꾸어야죠.”

―cover story 듀나,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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