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목을 돌리는 일이 약간 수월치 않았죠. 그리고 자주 어깨가 뭉쳤고요..그렇지만 그건 그림을 그리면서 생긴 목 근육의 고장이라고만 여겼는데..근육치료도 받은적 있고요.

갑자기 팔꿈치가 저릿해지기를 한달 전...그렇게까지 아프진 않아서 역시 요가를 다시 시작해야 할텐데..라고만 여겼어요.

근데 지난 월요일... 자다가 깼네요. 손마디가 저린겁니다 그리곤 어깨가 아프기 시작했죠. 이런 어깨뭉침은 길어야 3일이면 없어졌는데

이번엔 금요일까지도 자다 깰 정도로 아픕니다...그래서 간 병원. 신경외과 진찰을 받으니 일단 MRI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해 그대로 찍었습니다...그리고 나온 진단.

사진을 보여주는데 문외한인 제 까막눈에도 튀어나온 세 개의 디스크가 잘~ 보이더군요. 이정도면 무척 심한데 진작 오지 그랬냐고 하시네요. 전엔 아픈적이 없었....ㅜㅜ

 

수술을 권하네요. 특히 가장 아래쪽 녀석은 앞뒤로 눌려있어서 거기서 통증이 온다고...약 먹으며 물리치료를 할 수도 있겠지만 통증이 낫지 않으면 수술하는게 낫다고.

무려 2주나 입원해야 한다는데.....아이는 어쩔것이며 남편은.. 열흘넘게 휴가를 줄 회사가 아닌데.....에혀.

다른 병원에 찍은 사진 들고가  한번 더 의뢰해 볼 요량입니다. 운동치료를 3개월정도는 해 보고 호전되면 안하려고..디스크 칼대는 거 아니라는 소리 엄청 들었죠. 근데

의사 왈, 지금 상태에서 교통사고라든가 다른 물리적 충격이 가해지면 마비가 올 수도 있는 상태라 수술을 더 권한다고 한게 걸려요. 마비오면 사태가 더 심각한거니까.

다른 병원도 수술을 권한다면....음 고려해야죠. 흑. ㅜㅜ 비싸던데.

 

재밌는건 일단 처방받은 신경계 약입니다. 그동안 제가 겪어온 어깨와 등의 작은 통증들이 하나하나 약을 먹으면 상기되요. 몸으로.

그동안 무시했던 사소한 통증 전부 약을 먹으면 한번씩 느껴졌다가 곧 사라집니다. 아..그동안의 사소한 통증이나 증세가 전부 디스크였구나...몸으로 느껴요.

약기운이 가실 무렵이면 마치 썰물처럼...그 통증부위들에 마치 파스를 붙인것마냥 하나하나 순서대로? 화~해지며 사라집니다. 그리고 통증이 밀려오죠.ㅡㅡ

그리고 같은 약인데도 먹을때마다 몸의 반응이 제각각이에요. 아침엔 그야말로 어지러워 비몽사몽이더니 지금은 또릿합니다. 통증이 줄어 살만 하고요.(그러니 이러고 있...)

 

목디스크가 무척 흔해졌다는데..스마트폰도 안쓰는 제가 그 일원이 됐네요.정신없이 전문병원과 운동치료기관을 알아보다 여기 들러 하소연해 봅니다.

여러분, 한자세로 오래 머무르지 마세요.막상 시작되니 무척 아파요.ㅜㅜ 약도 무시무시하고...

진작 요가 다시 시작할 걸....스스로를 잘 보살피지 못한 그동안의 내력이 둑 터지듯 디스크로 나타난거 같아 속상하고 멍 하고 그렇습니다.

내 몸 돌보기.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에혀.

 

푸드덕~!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0년 게시판 영화상 투표 [19] DJUNA 2020.12.13 218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649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14659
97818 [바낭] 여행에 대한 이야기. [4] 쏘딩 2016.01.03 1009
97817 이런저런 잡담... [2] 여은성 2016.01.03 671
97816 안녕 프란체스카로부터 시작하는 생각 [3] 유상유념 2016.01.03 4952
97815 <나를 찾아줘> 보신 분들께 질문... (당연히 스포입니다) [9] DL. 2016.01.02 2401
97814 모든 사람들과 잘 자낸다는건 어떤걸까요? [21] 산호초2010 2016.01.02 2769
97813 영화 안보는 감독? 책 안 읽는 소설가? [9] 3:54 2016.01.02 2141
97812 음악웹진들의 2015년 올해의 음반 (국내) [3] 프랜시스 2016.01.02 1543
97811 극장 개봉을 기다릴 일이 생겼습니다. - 키즈모노가타리 catgotmy 2016.01.02 738
97810 '단호'한 정부 [3] 알리바이 2016.01.02 1148
97809 올해 신춘문예 당선작이 SF인가 봅니다 [4] 연성 2016.01.02 2326
97808 병신년을 맞는 각오 와 다짐 혹은 여러분께 드리는 덕담 [2] soboo 2016.01.02 1219
97807 조성진 ♡ [2] sable 2016.01.02 1774
97806 xp를 쓰다 윈도 7을 쓰니 [4] 가끔영화 2016.01.02 1259
97805 [스포일러]셜록: 유령신부 (한 줄 감상) [3] 겨자 2016.01.02 2144
97804 아버지가 오늘 오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동안 아버지를 위해서 기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1] crumley 2016.01.02 2033
97803 Natalie Cole (1950-2016) [6] 지루박 2016.01.02 1066
97802 2015 한국영화 극장 수익 결산이라네요. [3] 유상유념 2016.01.02 3098
97801 구정연휴에 여행 갈 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1] Nico 2016.01.02 1059
97800 전현무..크게는 못되겠네요. [9] tempsdepigeon 2016.01.01 5537
97799 EBS 고전 극장 <사운드 오브 뮤직> [8] 김전일 2016.01.01 120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