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31 18:43
삽겹살에 밥을 먹고도 계속 허기가 져서 이것저것 다 사들고 왔어요.
컵라면, 라면, 과일, 육포, 쥬스, 진미채, 초콜렛. 과자,,,,그리고 술.
과자를 먹다보면 시원한게 먹고 싶어져서 과일을 찾고 과일을 먹다가 또 과자가 먹고 싶어지고
술을 마시면 또 달달한 초콜렛이 먹고 싶고. 사탕이 먹고 싶고.
그렇게 논스톱으로 먹는거에요. 그나마 아이스크림만은 참았네요.
일년내내 말라깽이로 식욕부진으로 보이는 저는 겨울에는 이렇게 폭식을 하는 사람입니다.
도무지 입맛이 돌지 않아 밥도 잘 못먹다가 이렇게 아무도 모를 때
마구잡이로 이것저것 끊임없이 때러넣듯이 먹죠.
이러다가 옷이 안맞을만큼 살이 찌면 그 때서야 멈추죠. 아니 그러면 식욕이 또 떨어집니다.
이게 식욕일까요? 충동일까요? 먹고 체하면 소화제를 먹고 또 먹어요.
폭식증에 대한 책들도 읽어봤지만,,,,충동을 자제하기가 지금은 참 힘드네요.
음식보다 저에게 더 위로를 주는게 없는거 같으니까요.
뭔가 저만의 은밀한 즐거움같기도 하고.
미드를 보면서 음식을 먹으면서 현실을 잊고 싶으니까요.
술은,,,, 일정량 이상은 마시고 싶어도 못마십니다. 견디지를 못하니까 백세주 서너잔이나 할까요.
더 마시고 취하고 싶지만 위장이 버티지를 못해서요.
-바보같은 연말대상 따위는 보고 싶지 않네요. 해돋이 보러갈 사람도 아니구요.
2015.12.31 19:00
2015.12.31 19:24
2015.12.31 20:03
2016.01.01 15:29
요즘은 단 과자보다는 참크래커나 새우깡, 감자칩 종류가 땡깁니다. 과자의 아쉬운 점은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진다는 겁니다.
2015.12.31 23:12
2016.01.01 15:28
그렇게 몸에 좋은 야채들은 불행히도 맛이 없습니다;; 그런 음식은 아, 건강을 챙겨야겠구나라면서
결심을 딱하고 약먹듯이 먹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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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이 나쁜 습관이기도 하지만
생체 리듬이 인체에 유리하게 알아서 하는거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