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 새해 복 많이 받아!

2015.12.31 20:58

레사 조회 수:1194

매년 12월 31일엔 야자타임이 있었던 거 같은데, 올해는 안 보여서 내가 한 번 올려 본다.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없었던가 싶기도 하고.

올해 마지막인 술자리를 짧게 파하고 앉아 있어.

돌이켜보면 참 뭐라 표현하기도 힘든 한 해였네. 어떤 소식을 접해도 갈 곳 없는 분노만 쌓여서 피하고만 싶었고, 그렇게 피하는 자신에게도 또 화가 나서 그냥 모든 걸 놓아버렸던 거 같아.

내년엔 그렇게 살지 말자고, 용기를 내자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어. 그래도 희망은 만들어야 생기는 거 아닐까.

개인적으로도 삶이 꼬였던 한 해였지만 조금씩 길이 보이는 것 같다. 안 되면 또 어떻게든 되게 해야지.

으어 반말 하려니까 어쩐지 오글거린다. 글에서 술냄새 나더라도 이해해줘. ㅠㅠ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아!
어디서든 올해보다 조금만 더 행복해지자!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