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

2016.01.02 15:20

sable 조회 수:1832

어쩜 이리 기품 있을까요.

연주도 noble, 손모양&제스처도 noble, 곡해석도 noble...

2014년 루빈스타인 콩쿨때는 (쇼팽콩쿨과는 달리) 몸으로 행위예술 했지만 그럴 때마저 우아하게 몸을 쓴달까요. ㅋㅋ 

(그래도 쇼팽콩쿨에서 그때의 과장됨이 사라진 건 다행이에요 ㅎ)


듀게유저 김원철님은 2009년에 조성진이 천재임을 얘기하셨던데 이런 분들 안목 참 높다는 생각이.

조성진은 보니까 전문가들일수록, 연주를 거듭 들을수록 아티스트(연주자를 넘어)로서의 비범함이 더 잘 눈에 들어오는 스타일의 피아니스트 같아서요.


암튼 한동안, 제 평생의 로망 악기(나 어릴땐 부잣집애들만 배우던) 바이올린 및 현악기 연주들에 빠져 살았는데

조성진 덕분에 요즘 다시 피아노 연주를 듣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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